적도의 남자 35

적도의 남자 8회) 그 끝에서 마주한 현실, 너를 위해 떠나보낸다.

아버지, 나 그냥 눈감고 살게 나 바보로 만들어줘. 아버지도 장일이도 다 지워줘. 나 그냥 멍청하게 살게 그냥 제발 도와줘! - 적도의 남자 8회 / 선우 - 장일아, 난 죽을 수도 있었는데 왜 눈만 멀어서 살아났을까? 차라리 죽어 없어지는 게 낫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보이지 않고, 그런데도 숨은 붙어있어 먹고싶은 것도 있고 손잡고 싶은 여자도 있어. 나는 왜 이런 벌을 받는 걸까. - 선우 - 지원과 함께하며 사고 후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선우는 자신이 안마해 준 사람이 진노식인 걸 확인하며 불안감에 휩쌓이게 된다. 그 불안감은 결국 혹시나 모를 위기상황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지원이 자신을 지키려다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떠올리게 만들고, 그렇게 선우 자신이 ..

적도의 남자 7회)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

니 옆에 있는 게 행복하고, 니 옆에 있는 게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깊은 터널에 갇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너와 함게 이 터널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만 아는 길, 우리 둘만 아는 시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말해줘. 난 길을 떠날거야. 넌 여기 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 - 적도의 남자 7회 /선우 - 삶이란 기다림만 배우면 반은 안 것이나 다름없다는데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 지원 / 낭독 - 7회는, 선우와 지원의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쁜 사랑을 나누며 너무나 행복한 ..

적도의 남자 6회) 난 널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해하고 싶다.

아버지는 진노식 회장을 안다. 아버지는 별장에 갔다. 아버지가 죽었다. 장일이가 장학금을 받고 서울로 온다. 진정서 제출을 장일이가 말렸다. 경찰서에 가는 나를 장일이가 뒤에서 치고 벼랑으로 굴렸다. 나는 살아났고 앞을 볼 수 없다. 그리고, 난 널 용서할 수 없다. - 적도의 남자 6회 / 선우 -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어서요. 나를 죽이려 했던 친구, 장일과 위험한 동거를 하게된 선우는 장일을 시험하고 있었다. 자극하고 있었다. 그래서 길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용서할 수는 없으나 이해해주고 싶기에. 그 것이 때론 불안하고(우유), 때론 위험했으나(지하철) 그럼에도 그는 이해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를 죽이려고 했던 장일의 이유를.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사람의 심..

적도의 남자 : 우정편) 너한테 친구는 나 하나 밖에 없으니까.

1) 아, 수줍어서(?) 말 안했습니다. 공홈에서 '적도남 캐스트'로 활동 중이에요. 2) 오늘 '6회 리뷰'를 쓰려고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멍때리다가 귀차니즘이 방문하셔서...(응?) 땜빵용으로 공홈에 올렸던 아이 하나 델꾸왔습니다. 뭐, 이렇게 놀아요. 할 때는 되게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하고나면 정말 스르륵- 허탈한데... 만드는 동안 재밌고.. 만든 후에 왠지 뿌듯- 하고 뭐 그런 마음과 마음들. 3) 이미지 클릭하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4) 아, 오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수정본 올린다는 걸 이걸 올렸네? 용량이 커서 또 올리려면 힘들 것 같고. (귀찮은거임.) 5) 어린 선우와 어린 장일이의 마지막 행복한 순간. 보니 떠오르고 떠올리니 새삼 아련아련하구나. 요즘 큰 선우랑 큰 장일..

적도의 남자 5회) 조각난 기억의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

아, 이런. 제일 중요한 말을 빼먹었구나. 장일아, 난 모든 걸 기억한다. 니가 왜 그랬는지 알 거 같아. 난 널 용서할 수 없어. 죽는 날까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 적도의 남자 5회 / 선우 - 꿈 속에선 다 보이는데 눈을 뜨면 왜 안보여! - 선우 -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실명선고를 받은 선우는 그 믿기힘든 현실에 충격을 받게된다. 그렇게, 꿈 속에선 다 보이지만 눈을 뜨면 보이지않는 현실, 로 인해 실의에 빠진 선우는 그 어둠 속에서 조각난 기억의 한쪽 끝을 붙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장일이는 왜 나를 죽이려고 했을까, 우린 친구였는데... 그리고, 선우를 걱정하는 혹은 떠보기위한 방문객들의 대화를 통해 선우는 조각난 기억들을 하나 둘 찾게되었고 제 자리에 맞춰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적도의 남자 : 낙서판) 적도남 전시회! (는 날로먹는 포스팅!!!)

주중에 보는 드라마는 뿐인지라 딱히 포스팅할 꺼리도 없고 그래서 간만에(?) 날로먹는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포스팅꺼리가 없다기보다는 하기 싫어서 미루고 있어요. 귀차니즘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4월엔 신상드라마 뭐하는지도 몰라서 안했...; (요즘 '적도의 남자' 외엔 관심이 없음;) ('인현왕후의 남자''결혼의 꼼수''맛있는 인생' 외에 또 뭐 하는지 아시는 분 제보... 안해주시겠죠? 알아요! ㅎㅎ 아, '결혼의 꼼수'는 이미 첫방 했다는데..;) 아무튼, 오늘은 포스팅하며 만들었던 합짤 전시회를 하겠습니다. 포토샵 기능 고작 서너개, 많으면 너댓개 정도로 끄적인 비루하기 짝이없는 아이들이니 그냥 스르륵- 봐주세요. 아, 이미지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포스터도 클릭하심..

2012' 3월 시청 드라마 : 드스 연작시리즈와 단막극 그리고... (추가)

- 드라마 '적도의 남자' - 지난 달에 애청하는 드라마들이 줄줄이 종영하면서 내내 마음이 헛헛했었다. 그래도 3월에 신상드라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 다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며 얼결에 난생처음 제대로 된 '드한기'라는 것을 맞이한 3월이었다. 그래봤자 12일 정도 안봤을 뿐인데다가 간간히 단막극 몇편 찾아보긴 했지만, 정말 지루하고 따분한 한 주이기도 했다. 내가 드라마 중독인가보다- 싶기도 했고 말이다. 본격적으로 방송 3사에서 신상 드라마들을 쏟아냈지만, 나이를 한살 더 먹으니 너무 많은 드라마를 보기엔 정신과 체력 둘 다 지쳐서 주중에 한편, 주말에 한편, 요렇게 보는 중이다. 와-, 내가 블로그 시작하고 이렇게 드라마를 적게보는 게 얼마만인가! ...라는 생각을 했는..

적도의 남자 4회) 친구대신 욕망을 선택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여기야, 적도. 적도? 거기 더운데 아니야? 불룩한데로 태양을 바로 받으니까 그치? 뜨겁겠지? 아, 근데, 낮에는 여름이고 밤에는 겨울인데도 있대. 태초의 원시림 같은데도 있고. 그런 미친데가 왜 가고싶은데? 날 닮은 거 같아서. 하긴, 니가 미친 놈처럼 뜨거운 구석이 있지. - 적도의 남자 4회 / 선우&경필 - 장일 "선우야, 미안하다. 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가 없어서 그랬어. 반드시 성공할거야.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갖고 너에 대한 죄책감 평생 안으면서 고통받으면서 살게. 그러면 됐지? 그러면 됐지, 선우야." 몇해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던 용배(장일부)는 매일 술만 마시고 도박을 하다가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댔다. 그리고, 이제 용배는 너무나 ..

적도의 남자 : 정리편) 내 멋대로 인물관계도(~4회/수정)

1) '인물관계도' 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본다.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작업이었다. 흠, 4시간정도 끙끙거린 듯. 생각처럼 나오지 않았기에 그닥 맘에들지는 않지만... 이게 최선이기에 여기까지. 확실하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울지요;;; 2) 윤석이가 마희정(진노식 처)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공홈에 보니 인물설명도 약간 바뀌었고 성도 바껴서 알쏭달쏭하다. 어쨌든 4회에 윤주 입에서 동생이름이 '윤석'이라했으니 내가 생각하는 그 인물과 이 인물이 일치하는지는 다음 주가 되면 알지않을까, 싶다. 3) 4회까지 등장한 인물들의 관계이다. 더 복잡해질까봐 빼놓은 거 몇개를 보태자면, 최광춘은 선우에게 고마운 마음(아비 직업땜에 왕따된 딸내미와 친구해줘서)과 미안한 마음(진실에 침묵하고 방관..

적도의 남자 3회)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마주한 진실,

니가 우리아버지를 실수로 돌아가시게 했다면, 난 널 인간적으로 용서할거야. 하지만, 밝힐 건 밝힐 거야. - 적도의 남자 3회 / 선우 - 선우 "아버지, 미안해. 나 장일이를 도와주고 싶었어." "억울하게 죽은 게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너였어도, 난 지금처럼 행동했을거야." 지난 날의 일을 들추어 장일이를 두고 선우를 협박하는 땡보(잘생긴 사채씨 이름이 땡보였음!!!)로 인해 홀홀단신으로 장택을 공격하게된 장일은, 일단 기습공격은 성공했으나 그 후로 죽지않을만큼 맞은 후 감금당했다. 그 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서 아지트에 잠시 숨어서 지내던 어느 날, 금줄이가 찾아와 '이제 장택이랑 땡보랑 손잡았고 너한텐 관심없다'라며 선우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걸 알리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