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23

적도의 남자 10회) 바람이 되어 날아오르다.

벌레 먹은 나무는 바람이 불면 쓰러진다. 굳이 도끼질 할 필요가 없어. 넌 그냥 바람이면 된다. - 적도의 남자 10회 / 문태주 - 데이빗 김이 되어 돌아온, 김선우. 내가 니 애비라며 이제부터 인생을 바꿔주겠노라며 태주가 내민 손을 잡은 선우. 그러나, 선우의 인생은 쉽게 바꿔지지 않았다. 애초에 성공확률이 낮았던 수술이 거듭 실패하게되자 선우는 또다시 절망의 늪에 빠져들게 되지만, 지원의 얼굴, 지원이 남긴 편지를 보고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는 눈을 뜨게되었다. 아마도, 의지의 문제였던 듯. 그렇게, 선우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꾼 그들을 칠 힘을 갖기위해 13년을 살았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했고 자신을 돌보느라 휘청이게된 태주의 사업을 다시 일으키는 것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와중에..

적도의 남자 10회) 이러려고 돌아왔다! (닥본사 간략리뷰!)

본 리뷰가 아닙니다. 간략리뷰입니다. 리뷰 예고편???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나를 보면 리뷰를 다음주로 미룰 것이 뻔해서 감정이 다 휘발되기 전에 10회 예고 포스팅 아래 간략하게 끄적이려고 시작했는데 점점 판이 커져서 따로 발행하기로 급 결심! 여기서 판이란, 너무 많이 캡쳐를 해서 깨작거려놨다는 거에요. 하나만 할 예정이었는데 하다보니 이지경; (...)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저 '닥본사 간략 리뷰'일 뿐입니다. (이렇게 강조해야 내가 쓸 것만 같음.) 본 리뷰는 아마 월요일이나 화요일 즈음에 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나 그러했듯이. (...) 그나저나, 갑자기 또 '~요' 모드로 글쓰는 게 재밌어지기 시작하네요. 흐음; + 10회 닥본사 간략감상 + 1> 데이빗으로 돌아온 선우는 헤밍씨를 모르는 척..

적도의 남자 9회) 벼랑 끝으로 내몰린 그의 등에 솟아난 날개,

지금까지의 김선우는 잊어라. 죽었다고 생각해. 넌 이제 새롭게 태어날 거야. - 적도의 남자 9회 / 문태주 - 선우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원하는 건 바로 나라고... 내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기다려 줘요, 기다려 주세요. 당신 곁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언제가되든 꼭 돌아옵니다. 『그가 말했다.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대답했다. 우린 두렵습니다. 그가 다시 말했다. 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이 왔다. 그는 그들을 밀어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날아갔다.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몬 건 우리가 날개를 가진 존재란 걸 깨닫게하기 위해서다.』 절망의 끝에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 구원의 빛이 그를 찾아왔다. 그 빛은 자신을 그의 아버지라 했다. 돌아가신 경필아빠의 ..

적도의 남자 8회) 그 끝에서 마주한 현실, 너를 위해 떠나보낸다.

아버지, 나 그냥 눈감고 살게 나 바보로 만들어줘. 아버지도 장일이도 다 지워줘. 나 그냥 멍청하게 살게 그냥 제발 도와줘! - 적도의 남자 8회 / 선우 - 장일아, 난 죽을 수도 있었는데 왜 눈만 멀어서 살아났을까? 차라리 죽어 없어지는 게 낫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보이지 않고, 그런데도 숨은 붙어있어 먹고싶은 것도 있고 손잡고 싶은 여자도 있어. 나는 왜 이런 벌을 받는 걸까. - 선우 - 지원과 함께하며 사고 후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선우는 자신이 안마해 준 사람이 진노식인 걸 확인하며 불안감에 휩쌓이게 된다. 그 불안감은 결국 혹시나 모를 위기상황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지원이 자신을 지키려다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떠올리게 만들고, 그렇게 선우 자신이 ..

적도의 남자 7회)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

니 옆에 있는 게 행복하고, 니 옆에 있는 게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깊은 터널에 갇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너와 함게 이 터널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만 아는 길, 우리 둘만 아는 시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말해줘. 난 길을 떠날거야. 넌 여기 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 - 적도의 남자 7회 /선우 - 삶이란 기다림만 배우면 반은 안 것이나 다름없다는데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 지원 / 낭독 - 7회는, 선우와 지원의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쁜 사랑을 나누며 너무나 행복한 ..

적도의 남자 6회) 난 널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해하고 싶다.

아버지는 진노식 회장을 안다. 아버지는 별장에 갔다. 아버지가 죽었다. 장일이가 장학금을 받고 서울로 온다. 진정서 제출을 장일이가 말렸다. 경찰서에 가는 나를 장일이가 뒤에서 치고 벼랑으로 굴렸다. 나는 살아났고 앞을 볼 수 없다. 그리고, 난 널 용서할 수 없다. - 적도의 남자 6회 / 선우 -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어서요. 나를 죽이려 했던 친구, 장일과 위험한 동거를 하게된 선우는 장일을 시험하고 있었다. 자극하고 있었다. 그래서 길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용서할 수는 없으나 이해해주고 싶기에. 그 것이 때론 불안하고(우유), 때론 위험했으나(지하철) 그럼에도 그는 이해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를 죽이려고 했던 장일의 이유를.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사람의 심..

적도의 남자 5회) 조각난 기억의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

아, 이런. 제일 중요한 말을 빼먹었구나. 장일아, 난 모든 걸 기억한다. 니가 왜 그랬는지 알 거 같아. 난 널 용서할 수 없어. 죽는 날까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 적도의 남자 5회 / 선우 - 꿈 속에선 다 보이는데 눈을 뜨면 왜 안보여! - 선우 -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실명선고를 받은 선우는 그 믿기힘든 현실에 충격을 받게된다. 그렇게, 꿈 속에선 다 보이지만 눈을 뜨면 보이지않는 현실, 로 인해 실의에 빠진 선우는 그 어둠 속에서 조각난 기억의 한쪽 끝을 붙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장일이는 왜 나를 죽이려고 했을까, 우린 친구였는데... 그리고, 선우를 걱정하는 혹은 떠보기위한 방문객들의 대화를 통해 선우는 조각난 기억들을 하나 둘 찾게되었고 제 자리에 맞춰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적도의 남자 : 낙서판) 적도남 전시회! (는 날로먹는 포스팅!!!)

주중에 보는 드라마는 뿐인지라 딱히 포스팅할 꺼리도 없고 그래서 간만에(?) 날로먹는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포스팅꺼리가 없다기보다는 하기 싫어서 미루고 있어요. 귀차니즘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4월엔 신상드라마 뭐하는지도 몰라서 안했...; (요즘 '적도의 남자' 외엔 관심이 없음;) ('인현왕후의 남자''결혼의 꼼수''맛있는 인생' 외에 또 뭐 하는지 아시는 분 제보... 안해주시겠죠? 알아요! ㅎㅎ 아, '결혼의 꼼수'는 이미 첫방 했다는데..;) 아무튼, 오늘은 포스팅하며 만들었던 합짤 전시회를 하겠습니다. 포토샵 기능 고작 서너개, 많으면 너댓개 정도로 끄적인 비루하기 짝이없는 아이들이니 그냥 스르륵- 봐주세요. 아, 이미지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포스터도 클릭하심..

적도의 남자 4회) 친구대신 욕망을 선택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여기야, 적도. 적도? 거기 더운데 아니야? 불룩한데로 태양을 바로 받으니까 그치? 뜨겁겠지? 아, 근데, 낮에는 여름이고 밤에는 겨울인데도 있대. 태초의 원시림 같은데도 있고. 그런 미친데가 왜 가고싶은데? 날 닮은 거 같아서. 하긴, 니가 미친 놈처럼 뜨거운 구석이 있지. - 적도의 남자 4회 / 선우&경필 - 장일 "선우야, 미안하다. 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가 없어서 그랬어. 반드시 성공할거야.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갖고 너에 대한 죄책감 평생 안으면서 고통받으면서 살게. 그러면 됐지? 그러면 됐지, 선우야." 몇해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던 용배(장일부)는 매일 술만 마시고 도박을 하다가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댔다. 그리고, 이제 용배는 너무나 ..

적도의 남자 3회)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마주한 진실,

니가 우리아버지를 실수로 돌아가시게 했다면, 난 널 인간적으로 용서할거야. 하지만, 밝힐 건 밝힐 거야. - 적도의 남자 3회 / 선우 - 선우 "아버지, 미안해. 나 장일이를 도와주고 싶었어." "억울하게 죽은 게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너였어도, 난 지금처럼 행동했을거야." 지난 날의 일을 들추어 장일이를 두고 선우를 협박하는 땡보(잘생긴 사채씨 이름이 땡보였음!!!)로 인해 홀홀단신으로 장택을 공격하게된 장일은, 일단 기습공격은 성공했으나 그 후로 죽지않을만큼 맞은 후 감금당했다. 그 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서 아지트에 잠시 숨어서 지내던 어느 날, 금줄이가 찾아와 '이제 장택이랑 땡보랑 손잡았고 너한텐 관심없다'라며 선우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걸 알리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