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살릴 수 있어. 이 무전으로. 죽은 사람들을 살리고 범인을 잡을 수 있어. - 시그널 3회 / 박해영 - 나도 이 무전이 왜 시작됐는지 모르겠어요. 이 무전으로 뭐가 더 엉망이 될지 모르겠지만 바꿀 수 있습니다. 범인을 잡고 사람들을 살릴 수 있어요. - 시그널 3회 / 박해영 - 박해영과의 무전으로 8차 사건 현장을 들은 이재한은 반신반의하며 현풍역 기찻길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직 죽지 않은 피해자 이미선을 발견하게 된다. 과거가 변하자 현재도 변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지한 것은 무전기라는 매개체로 과거를 살아가는 이재한과 교신을 하는 박해영 뿐이었다. 변해버린 현재, 존재하지 않는 기억으로 혼란을 느낀 박해영은 김창수와의 만남, 또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