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128

천명 13회) 비슷한 패턴의 반복 속에서 일단은 증좌확보!

#1. 성난 민심을 달래고 아버지 중종의 심려를 덜어드려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기우제를 하기로 한 세자의 선택을 기다리던 비답이라 여기며 기뻐하던 심곡지사를 보며 약간 갸우뚱했었다. 그러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세자의 입지가 더 흔들릴텐데 왜, 라며. 게다가, 그들은 '기우제를 통해 비가 내릴까'가 아니라 '기우제를 치르기 전에 있을 세자의 암살음모를 저지해야 한다'라는 임무를 띄고 세자를 호위하고 있었다. 경원대군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제 시간에 기우제를 올려야 한다며 독촉하는 신하까지 등장했고. 결국, 백성을 향한 세자의 극진한 마음에 하늘이 감동했는지 비가 내린 것이 아니라, 비는 내릴 때가 되어 내렸다.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세자는 관상감 행차를 통해 오늘 즈음 비가 내릴 것을 알게되었..

구가의 서 18회) 드디어 모자상봉, 그리고 기억이 소멸된 월령..

아버지 월령과의 첫인상이 좋을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첫 만남에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어머니 서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강치는, 결국 그녀에 의해 만들어진 조관웅의 덫에 걸려들어 정체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강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그로인해 호감을 느꼈던 여인의 정체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 서화를 바라보는 강치의 눈빛이 왠지 그렇게 느껴졌다 - 서화는 20여년 만에 돌아온 조선에서 아무도 모르게 소정의 행방을 추적하며 그토록 찾고자 했던 '아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자신에 의해 사지로 몰린 아들을. 감히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 것은 괘씸하기에 죽여도 좋다는 명을 내렸으나, 축 늘어진 채 쇠사슬로 사지가 묶인 그를 바라보는 서화의 감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 했다. 어찌되었..

천명 12회) 불순한 음모가 도사리는 가운데 꽃피는 사랑

#1. 민도생이 남긴 결정적인 증좌를 잃어버렸음을 알게된 최원은 그 것을 가져간 막봉의 행적을 추적 끝에 장홍달의 집에 닿게된다. 그리고, 그 집이 또한 다인의 집이며 다인과 홍달의 관계를 알게되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입을 꾹 다물고 발뺌하는 장홍달에 의해 결국 막봉의 행방과 증좌를 찾지 못한 최원은, 홍역귀와의 정보교환 및 업무분담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증좌를 찾기위한 노력을 하게된다. 다만, 홍역귀는 머리를 쓰는 쪽이 아닌 몸으로 움직이는 쪽이라 그런지.. 어쩌다보니 최원의 명령을 받고 행동하게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으구..홍뒷북ㅠ 그래도 난 그대가 제일 좋소;) #2. 오랜 가뭄으로 인해 민심이 흉흉한 현재, 세자는 위태로운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우제'를 올리기로 하며 궐 ..

상어 3회)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1. 돈과 권력에 의해 뭍혀진 진실. 이제 형사는 믿지 않겠노라며, 그러니 자신이 직접 진실을 밝히겠노라, 다짐하는 이수 앞에 니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니 생각이 맞을지도 모른다, 확신은 없지만 추측은 있다, 라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형사가 나타났다. 자신의 선에서 이수에게 줄 수 있는 정보와 오랜 형사 생활의 깨닳음에 의한 충고를 통해 믿음을 주고자 하는 그에게 이수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범인을 잡으라고 나라에서 주는 돈보다 더 큰 돈을 준다면 하는 일이 달라지기도 하는 형사 따위는 믿을 수 없고 그렇기에 자신의 짐작을 함부러 말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순간 떠오른 기억은 막연한 직감에 대한 확신이 되었고, 이현을 통해 전달받은 열쇠는 아버지 ..

상어 2회) 길잡이 별이 보이지 않는 밤, 잃어버린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근데 오늘 밤 길을 잃은 사람은 길을 못찾겠다. - 조해우 / 상어 2회 - 천구의 북쪽에 자리한 별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 북극성은 폴라리스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의 북쪽을 가르키기 대문에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만 찾으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길잡이 별이라서 여행자들의 친한 벗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길을 잃은 해우의 친한 벗이자 길잡이가 되어 준 이수처럼. 북극성이 사라진 그날 밤, 조상국은 네 명의 손님과 만나게 된다. 오래 전 화재사고로 죽은 죽마고우 김윤식의 아들이자 제일교포 사업가 요시무라 준이치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다는 이유로 천영보란 이름을 들고 찾아온 역사학자 강희수. 아들 조의선(해우 父)의 뺑소니 사건을 들고 온 오현식(준영 父). 그리고, 어떤 잘못에 대한..

일말의 순정 74회) 최악의 날, 일말의 가능성을 위한 발자국

우성 say. 김쌤이 정우 형이랑 1박 2일 여행을? 게다가 대놓고 프러포즈까지? 하, 뭐야 그럼 이대로 게임 끝이네.. 그래.. 끝이야... 근데 왜 이렇게 화가 나지? 선미에게 반쪽짜리 고백을 한 정우는, 우성을 향한 선미의 마음 그리고 선미를 향한 우성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알았으나 스스로 과한 생각이라 부정했었다. 하지만, 포장마차에서의 어느 날, 선미를 좋아한다는 우성의 말을 듣게되며 자꾸만 그를 신경쓰고 견제하던 정우는, 선미가 아주 오래 전부터 자신을 짝사랑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자신감을 갖게된다. 그 후 정우는, 우성에 대한 견제보다는 자신의 사랑에 더더욱 집중하고 충실했다. 하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던 첫사랑과의 재회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그를 향한 판타지를 산산조각 냈으나, 함께하..

2013' 6월 신상 드라마 : 기다려지는 & 반가운..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중 - 매달, 여러 드라마들이 끝나고 또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리고 전, 이런저런 이유로 흥미를 느끼게 되구요. 어찌보면, 참으로 단순하다고 해야할까? ... 아무튼, 일단 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신작드라마는 세편 정도. 단막인 드스는 시간대도 변경되었으니 꼬박꼬박 챙겨볼 듯 싶고.. 나머지 두 편도 어떻게든 챙겨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6월의 첫 날, 행복하시길... ▶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내 연애의 모든 것" 후속) - 편성 : SBS / 수목 / 오후 10시 / 총 16부작 - 방송일 : 2013년 6월 5일 - 제작사 : DRM 미디어, 김종학 프로덕션 - 제작진 : 연출 조수원 ㅣ 극본 박혜련 - 출연진 : 이보영, 이종석..

2013' 5월 시청 드라마 : 하나 둘 놓아버리고, 차곡 차곡 챙겨보고,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중 - 정말 참 많이도 본다 싶었던 지난 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하나 둘 놓기 시작했다. 뭐, 종영작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놓는 건 놓는 거고, 종영작을 메울 신작들은 또 차곡차곡 보는 중입니다. 뭐, 지금 보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조만간 놓을 것 같다, 싶은 드라마들도 있고... 미뤄가며 찬찬히 따라가는 드라마도 있고... 뭐, 그렇네요. 오월의 끝,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주말에 몰아서 봤던 드라마들은 제외했습니다. 1. 월화 1) 종영 ① 직장의 신 - KBS2TV / 2013. 04. 01 ~ 2013. 05. 21 / 총 16부작 - 후반, 2회차 정도를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본방으로 시청했던 드라마. 빼먹은 2회차는 를 ..

천명 11회) 신념과 희망 그리고 절망,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길

정녕, 내가 헛다리를 짚은 거다.. - 홍역귀 / 천명 10회 - 아직, 확신은 없었으나 어쩐지 믿음이 가는 최원의 주장들에 귀를 기울이던 홍역귀는, 곤오가 보인 행동들을 통해 최원의 주장이 사실이며 지금껏 자신이 헛다리를 짚었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홍역귀 인생에 양다리는 있어도 헛다리는 있을 수 없다던 그는, 그토록 자신하던 자기 촉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죄 없는 사람 다치게 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맡은 직분을 다하기로 했다. "거북 구(龜)"의 뜻을 풀어내며 민도생이 남긴 '처방전'과 '자술서'를 손에 넣게된 최원은 우영을 통해 홍역귀에게 전달했고, 고약하고 구린 냄새가 진동하지만 그 출처를 찾을 수 없어 방향을 잃었던 홍역귀는 진실을 향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확신..

천명 10회) 장막 속에 가려진 진실에 다가서다

분명, 거북 구(龜) 자는 없었다 했는데, 최원 그 자는 기어코 봤다. 지어낸 얘기라 하기엔 거북 구(龜)를 구덕팔이라 믿고 목숨걸고 양주로 갔으니...! - 홍역귀 / 천명 10회 - 홍역귀란 별명답게(...) 최원을 다시 잡아들인 이정환은, 자기 딸의 목숨까지 걸고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영 찜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 도사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비겁한 마음 - 그토록 자신하던 자기 촉이 틀릴까 두렵고 그 실수를 인정하는 게 죽기보다 싫은 - 한자락을 우영에게 들키게 되며, 속는 셈치고 그의 주장을 되짚어 보게되며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 그렇게 자신이 놓친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모든 진실을 다 알고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소윤파의 끄나풀인 곤오에게 눈과 귀가 가려진 채 짜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