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 575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

눈처럼 하얗게 세상을 비추고 강 건너 스며오는 매화 향기처럼 그윽하니 천하 영웅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그중 으뜸은 강좌의 매랑이더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수야, 살아야 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임섭 - 12년 전, 7만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소년장수 임수. 그를 지옥 밖으로 던진 아버지 임섭은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지옥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댓가로 '인생人生'을 잃었다. 그 후유증으로 병약해진 그는 무공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지략과 덕성을 겸비한 청아한 성격으로 천하제일 방파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가 되어,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낼 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1,32회) 사랑을 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사랑을 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긴 시간을 낭비해야 할까? - 마이 선샤인 31회 / 허이천 - 허이천 왜 머리도 안말리고 책을 보고 있어? 자오모성 네가 곧 올 줄 알았거든. 허이천 몇 살인데 아이처럼 굴어? 자오모성 너 때문에 머리를 기르는 거잖아. 그리고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이 머리카락은 결혼 후에 자란 거니까, 우리 부부의 공동 재산이야. 그러니까 너도 관리할 의무가 있어. 허이천 그런 궤변은 어디서 배웠어? 자오모성 변호사님이 몸소 행동으로 가르쳐 줬잖아. 허이천 뭐? 너 같은 학생이라면 거부할 거야. - 마이 선샤인 31회 - #. 이천과 모성의 왁자지껄 즐겁고도 행복한 결혼식, 그리고 2년이 흘렀다. 귀찮은 일에서 벗어나고자 여기저기서 마눌님을 팔아먹고 다니는 이천 덕분에 모성..

애인 있어요 29,30회) 그녀가 돌아왔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도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애인 있어요 30회 - 미안하지만, 난 너를 사랑한 기억이 없어. - 애인 있어요 29회 / 도해강 -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 은솔을 죽이고도 자기는 죗값을 다 치뤘다며 뻔뻔하게 자신의 죄로 인해 자식을 가슴에 뭍은 어미인 그녀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분노하는 그 인간으로 인해, 기억을 잃었어도 가슴에서는 지우지 못한 은솔에 대한 죄책감과 고통이 되살아나며,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 돌아온 기억을 끌어안고 해강이 향한 곳은 과거의 시댁, 최진언의 본가였고, 그 곳에서 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9,30회)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님하고는 10년을 살았지만 모성이하고는 평생을 같이할 것입니다. - 마이 선샤인 30회 / 허이천 - 자오모성 어젯밤에 청첩장을 다 쓰고 잤거든. 오늘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다 뿌려. 허이천 나눠 갖자는 거야? 자오모성 어때? 허이천 글씨를 보니까 아무나 주지는 못하겠네. - 마이 선샤인 29회 - #. 응휘와의 갈등을 매듭지으며 두 사람 사이에 남아있는 문제가 모두 해결된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결혼식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청접장을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며 결혼식을 알리며, 그렇게 이천과 모성은 하루 하루 행복한 시간 속에서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 전화 한 통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말 한마디로 미국행을 한 모성을 보며 저 회사 참 너그럽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7,28회)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허이천 사실 작년 8월에 미국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었어 자오모성 나를 찾으러 오려고? - 마이 선샤인 27회 - 잠시 미국에 갔다 올게. 이번 기회에 이혼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싶어. 결혼식은 그 뒤로 미루자. 방금 너한테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 애초에 내가 너무 약하게 나온 것 같아. 문제가 생겼는데 속수무책으로 방관만 하고, 너한테 모든 걸 떠넘기고 나만 편하게 지냈잖아. - 마이 선샤인 27회 / 자오모성 - #. 응휘의 문제로 마음이 심난한 와중에 미페이얼이 이천을 찾아가 진상을 부리고 있음을 알게된 모성은 한달음에 달려오게 된다. 그러나, 이미 상황종료. 이천은 미페이얼의 진상에 독설로 맞받아치며 2승을 챙긴 상황이었고, 한참동안 분을 삭히지 못하던 모성은 그 것을 알게되며 겨우 마음을 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6회) 행복의 이면

나는 네가 그냥 대충 생각하고 넘겼으면 좋겠어 - 마이 선샤인 26회 / 허이천 - 아직도 우리 아빠 일을 신경 쓰고 있구나. 그래, 그걸 어떻게 그냥 넘기겠어. 아빠의 결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마이 선샤인 26회 / 자오모성 - #. 이천의 고향집에서 머물게된 모성은, 이천의 양부모(이메이 부모)에게 잘보이기 위해 일찍 일어나려고 했으나... 이천의 유혹에 못이겨 다시 잠들게되고, 결국 늦잠을 자게 된다. 눈떠보니 혼자 침대에서 자고 있고, 나가보니 평온한 주말의 여느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의 분위기를 연출 중이었음. 후에 모성이 이천에게 왜 그랬냐고 묻자 이천은 넌 원래 휴일에 늦잠을 자지 않느냐며... 대답을 하더라. (...) 그 후, 이 문제로 티격태격하는데 귀여웠음. #.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5회) 안아 주고 싶었어

그냥 갑자기 안아 주고 싶었어 - 마이 선샤인 25회 / 자오모성 - 이천 예전에는 시장 보는 게 싫었어. 모성 일이 많아서 그랬겠지. 그래서 병까지 생긴 거잖아. 이천 바빠서 그런 게 아니야. 모성 그러면 왜 싫었는데? 이천 시장에 오면 사람들이 많잖아. 특히 연인들을 보면 옛 생각이 나서... 그래서... 부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 모성 화가 났다고? 나한테 화난 거구나 이천 그래, 맞아. - 마이 선샤인 25회 - #. 두 사람 사이에 남아있는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며 더더욱 알콩달콩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두 사람은 마트 데이트를 하게된다. 이 마트는 7년 전 갑작스런 이별 이후 재회한 장소이자 다시 얽히게되는 계기가 된 장소이기도 하다. 그 곳에서 역시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던 모성과 이천..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5회) 이제 다 끝난 건가요?

김혜진 당신 딸만 소중하세요? 당신한테 짓밟힌 그 많은 딸들은요. 당신 가족만 사람인가요? 당신 때문에 낳아준 엄마한테 조차 괴물 취급을 받는 나같은 사람은요? 우리 인생은 어떡하라구요! 남씨 이미 벌어진 일이잖아. 지금와서 밝힌다고 뭐가 달라지나?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5회 - 아, 그 여자, 그여자, 증말. 당신 딸있다고 그랬지? 자꾸 그 여자 그 여자하는데, 그 여자, 당신 딸이랑 똑같애. 당신! 당신 손으로 친딸 죽인거야!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5회 / 최형사 - #. 경순의 용기는 공소시효로 인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날 상처를 감추기 위해 침묵했던 김혜진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에 대한 진술은 경첩거울의 '손톱'을 조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그렇게, 김혜진..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4회) 공포는 힘이 쎄다

나 그 인간 신고할래.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4회 / 경순 - 엄마라니! 누가 엄마야! 내가 손톱만큼이라도 그 아이한테 동정심이 있어서 내 신장 떼어주겠다고 한 줄 알아? 천만에! 그 아이만 떼어낼 수 있다면 내 팔다리 다 잘라줘도 괜찮아. 그 정도로 소름 끼치고 무서운 아이야. 찐득찐득 나한테 달라붙은 그 아이. 구역질 나. 더러워. 끔찍해! 그 아이 사람인 줄 알아요? 그 아이 괴물이야.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4회 / 윤지숙 - #. 김혜진의 생모는 윤지숙이었다. 그리고, 극은 그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을 그려냈다. 윤지숙이 김혜진에게 신장이식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소윤과 서기현은 두 사람의 관계에 자신들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가영에게 신장..

시청 드라마 : 2015년 11월

어느덧 12월입니다. 2015년도 이제 딱 한 달 남았네요. 저는 2015년에 하고자 했던 일은, 하나도 제대로 한 것이 없어요. 아, 두개는 그나마 시작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시작일 뿐이죠. 갈길이 멉니다. 아무튼, 그리고 하루 늦었지만, 11월엔 어떤 드라마를 봤던가, 라며 끄적끄적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남은 한 달동안 2015년을 차곡차곡 잘 정리해봅시다, 우리. 좋은날 : 2014 2014년에 LINE에서 제작된 웹드라마로, 국외용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영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VOD로 나옴. 제작당시 존재는 알고 있었느나 그닥 관심이 없다가, 이렇게 저렇게 연결 연결이 되어 보게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90% 제주도 로케로 찍었는데 덕분에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