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33

2013' 12월 시청 드라마 : ...& 연말결산 4

월례행사 겸 연말정산 마지막. 지난 주에 어느정도 틀을 만들어놔서 나는, 나 자신이 당연히 짬짬히 해서 하루 한개씩 느긋하게 올릴 줄 알았다. 그런데, 잠시 잊었던 거다. 난 절대 그런 부지런한 인간형이 아니라 일단 닥치면 하는 인간형이었다는 것을. 게다가, 하다보니 이렇게 할껄, 저렇게 할껄, 이라며 뒤늦게 후회를 한다만... 그래봤자 이미 다 해버린 걸 어쩌랴~ 등등의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냥. 그렇게 2013년의 마지막, 12월의 시청 드라마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해보도록 하겠다. 상속자들 : SBS / 2013. 10. 09 ~ 2013. 12. 12 / 총 20부작 : 상속자 종영 후의 소감은 블로그 곳곳에 남겨놨으니 여기에 또 해야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 보다보니 봤고 그렇게 다 봤다. ..

2013' 즐거운 인생 연말결산 3 : 완주 드라마

방금 M사 연기대상을 보고 왔다.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을까, 라면서 꾸역꾸역 보고있는 나 자신이란.. 참. 그래놓고 오늘 밤에 또 나 홀로 치열하게 두 방송사 채널을 돌려가며 보지 않을까, 싶다. (...) 문득, 정리만 하지말고 나도 나만의 뭔가를 뽑아볼까, 싶었지만 뭔가를 뽑는다는 건 결정장애(...) 초기증상이 있는 나에겐 늘 어려운 일이라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내가 뭐라고. 그래놓고 내키면 할지도. (아직 포스팅 이거 외에 두개 더 밀렸는데?) 연말결산 세 번째는 '2013 완주 드라마' 이다. 많다면 많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완주 드라마들. 재밌게 본 드라마도 있고, 보다보니 보는 드라마도 있었고, 내가 이걸 왜 보고있냐, 며 본 드라마도 있었고.. 뭐, 그러하다. 학교 2013 - 2012...

2013' 즐거운 인생 연말결산 2 : 단막 & 연작 드라마

2013년 올해는 KBS 드라마 스페셜 외에도 임시나마 MBC 드라마 페스티벌, 이라는 단막극 프로그램이 생기게 되며 다양하고도 풍성한 단막극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나는 그 모든 단막극들을 '다' 보지는 못했다만. 그리고, 연말정산 두번째는 단막 & 연막에 대한 주절거림이 되겠다. 드라마 스페셜 2013 : 2013년 1월 6일 ~ 2013년 12월 8일 / KBS2TV 드라마 스페셜 2013, 은 편성대 변경으로 인해 수요일 밤 11시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이 되어 쾌재를 불렀으나, 낮디 낮은 시청률로 인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안타깝고도 슬픈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시청자는 아니더라도 일단 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10시 드라마를 시청 후 또 단막극을 이어서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

2013' 즐거운 인생 연말결산 1 : 미완주 드라마

비록 블로그를 휑하게 버려뒀다고는 하나.. 한해의 마무리도 해야할 겸사 겸사, 2013년에는 어떠 어떠한 드라마를 봤을까, 라며 끄적거리다 보니 보다가 접은 혹은 보기는 다 봤으나 제대로 다 보지 못한 드라마들이 꽤 있어서 따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무려 본방을 챙겨가며 완주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초반 몇회를 빼먹었다거나, 후반 몇회를 빼먹은 것도 포함. 어찌되었든 다 보지 않았으니까! 내 딸 서영이 - 2012.09.15~2013.03.03 / 50부작 / KBS2TV - 연출 유현기 / 극본 소현경 / 출연 이보영 이상윤 천호진 박해진 外 * 초반부는 그냥저냥 보다가 서영이가 결혼하는 시점에서 접었다가 이혼하는 시점에서 다시 보다가, 말다가, 했던 드라마. 글쎄 내가 이 드라마를 제대로 재미있게 집중..

요즘 보는 드라마에 관한 한가한 잡담 : 2013. 12. 15

# 원래의 계획은, '보보경심' 소설을 다 읽은 후 빠르면 2~3일, 늦으면 일주일에 걸쳐 드라마를 정주행 복습한 후, 12월 말까지 이 이야기가 주는 여운에 푹 빠져 허우적 거리며 지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전혀 그러하지 못하는 중이기도 하다. 멍석을 깔아주니 제대로 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소설을 읽는 내내 약희가 조금만 더 이기적이고 약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겠구나, 싶기도. 어찌되었든.. 소설을 다 읽은 후, 정확히는 '외전'을 읽은 후의 여운도 꽤나 오래 그리고 깊이 남았다. 4황자 애신각라 윤진이 평생을 함께한 깊은 외로움과 쓸쓸함에 대한 연민, 이라고 해야할까? 소설은 소설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참 좋..

2013' 12월 신상 드라마 : 방영중 & 방영예정

2013년의 마지막 달, 이니까 오랜 만에 '신상 드라마'를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뭐,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꼼지락 거린 덕분에 이미 방영을 시작해버린 드라마도 있구요. 아무튼, 2013년의 마지막, 12월에도 새로운 드라마는 꽤 시작하는 듯 합니다. + 방영 중 + ▶ 드라마 스페셜 - 끈질긴 기쁨 - 편성 : KBS2TV / 일 / 오후 11시 55분 / 총 1부작 - 방송일 : 2013년 12월 1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김종연 ㅣ 극본 장명우 - 출연진 : 류현경, 정은우, 이주승, 진경, 송민지, 허정민, 허준석 - 줄거리 : 오래 사귄 남자친구에게 실증을 느낀 여자 선주가 여행으로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는 이야기 *** 지난 일요일에 이미 방영된 단막극. 굉장히 ... 뭐라고 ..

2013' 11월 시청 드라마

-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 멍... 하니 하루, 하루, 시간을 흘려보내다 보니 벌써, 11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이런 주절, 저런 주절거림을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 역시나 시간만 나면 잠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느라 정신을 못차리는 요즘이기도 해요. 그렇게 12월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잠에 빠져 살면서도 드라마는 어지간히 봤다는 생각도 드는 중입니다. 요즘, 적당히 혹은 꽤나 재미난 드라마들이 많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 말입니다. 12월엔 간만에 신상 드라마 정리를 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 11월 시청 드라마에 대한 짧길 바라는 주절거림을 해보렵니다. ■ 종영 비밀 : KBS2TV / 2013. 09. 23 ~ 2013. 11. 14 / ..

2013' 11월 신상 드라마: 단막극 라인업

게으름이 병인지라 내내 늦장부리다가 오늘부터 시작될 단막극들이 있어서 부랴부랴 정리해보는 중이다. 이번 달에는 S사에서도 '시네드라마'라는 타이틀로 특집극 형식으로나마 단막극을 선보이며 방송 3사에서 모두 단막극을 선보이게 된다. 다만, K사를 제외한 두 방송사는 임시 혹은 특집극 형식의 편성이라 꾸준히 이어질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 단막극을 나름 괜찮아하며 챙겨보는 입장으로서, 그리고 요 몇년간 꾸준히 단막극을 편성한 효과를 슬슬 보고있는 K사에 자극을 받아서라도 내년엔 M사와 S사가 단막극을 정규 편성하길 바라는 뭐 그런 마음도 가져보는 중이다. 드라마 스페셜 : KBS2TV / 일 / 오후 11시 55분 ++ 의 마지막 라인업.. 이라고 생각했는데 12월 8일에 방송될 예정인 김..

2013' 10월 시청 드라마

역시나, 드라마를 끊지 못한 채 일주일을 꽉꽉 채우서 시청 중입니다. 원래는 드라마를 제대로 끊을 생각이었는데 ... 생각은 생각일 뿐이죠. 그리고, 이번 달부터 드라마를 본 후 어떤 형식으로든 끄적여 보려고 했으나 .. 전혀 그러질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정신이 복작복작해서 시간이 나는대로 지난 드라마 복습 및 이런저런 영화를 찾아보고 있어서 말입니다. (긁적) 이번 달은 ...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2013년이 이제 고작 두달 남았는데 .. 정신줄을 다시 챙겨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 10월에 시청한 드라마에 대한 끄적거림을 시작해봅니다.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 월~금 / 오후 9시 - 솔직히 제가 일일사극이라는 것을 챙겨볼 것이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으나 .. ..

2013' 10월 신상 드라마 : 드라마 스페셜 마귀馬鬼, 빠스껫볼

▶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 : 마귀馬鬼 ~ 파발, 지옥을 달리다 - 편성 : KBS2TV / 수 / 밤 11시 10분 - 방송일 : 2013년 10월 23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박현석 ㅣ 극본 채승대 - 출연진 : 유오성, 이대연, 김영재, 이채영, 안지현, 저어수영, 박수영, 엄태구 - 줄거리 : 문복(유오성) 은 투전판에서 노름이나 하며 연명하고 살고 있다. 14년전 그는 ‘마귀(말 귀신) ’ 라고 불리는 전설의 파발꾼이었지만 병자 호란때 임금의 전령을 전달했다가, 결국 실패하고 지금은 절름발이 폐인인생으로 살고 있다. 투전판에서 돈을 다 잃고 사채빚에 쫓긴 문복은 강개(이대연) 에게 협박을 받고 딸인 춘길(안지현) 마저 잃게 될 위기에 처하고.. 그런 그에게 문복이 모셨던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