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잡담) 피로만땅 월요일, 의 수다.

도희(dh) 2011. 5. 23. 18:26

1. 이상하게 피곤한 월요일입니다.
아무래도 잠을 많이 못자서 그런 건 아닐까, 라고 혼자 생각. 8시간을 못잤거든요. 흠흠.


2. 자살 소식은 들을 때마다 씁쓸합니다.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했을까, 에 대한. 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그 것을 견뎌낼 시간의 아픔은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에 대한. 그런 생각이 또다시 들었던 오늘이네요.




3. 내마들 리뷰를 쓰려고 하다가, 눈도 침침하고.. 머리도 멍해서 내일로 미루기로 했어요. 생각하기 싫은 오늘. 게다가 잊고있었던 해야할 일들이 갑자기 떠오르기도 했고. 아무튼, 참 아파요. 아픈 드라마죠, 마음이.


4. 이제 김재원씨를 봐도 그 분이 떠오르지 않아요. 그냥 그 분의 공연이 보고싶어요...(ㅠ)




5. 일주일이 지나고, 앓이가 조금은 멎은 상황. 어제 H언니가 이 공연을 보고왔노라 자랑질을 해주셔서 진심가득한 부러움을 드러냈더랍니다. 은근 존심이 강한 저는, 부러워도 아닌 척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방금 전화와서 한참 통화. 부럽모드 발동!!! ㅋㅋㅋ

6. 지난 한주간 제가 끙끙앓았던 공연은, 뮤지컬 <헤드윅>. 지지난 주부터 지난 주까지, 나홀로 드윅앓이에 어쩔 줄 몰라했었죠; 이젠 좀 잠잠해졌지만, 이 불씨가 완전히 꺼지질않아 언제 다시 파바박 튈지는 미지수. 아무튼, 또 한번 만나러 가야할텐데... 라며 고민 중이랍니다.


7. 요즘은 생각이 말로 잘 표현이 안될 때가 있어요. 이런 내가 참 싫은. 머리가 멍해져가서 그런 것도 같아요. 흠흠. 많이 보고 많이 읽는만큼, 많이 생각해야겠구나, 라고 새삼 다짐. 요즘은... 보는 것만큼 생각을 하지않는 나라서 말이죠. 생각하는 게 싫어, 라며;


8. 요즘 보는 드라마 라인 : 동안미녀 - 최고의 사랑/로맨스타운 - 내 마음이 들리니? - 완벽한 스파이


9. 일단, 기다리는 드라마 : 공주의 남자 - 왓츠업(편성이 되긴 될까...ㅠ;)


10. 기다리는 영화 : 멋진 인생(+.+!!!)


11. 그렇게, 잡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