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잡담) 저, 여기 한주만 더 쉴게요-ㅎㅎ

도희(dh) 2010. 7. 21. 05:26

여유가 아닌 알 수 없는 조급함과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요즘인지라,  도저히 드라마 이야기를 쓰는 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정신상태가 아니에요-. 그보다는 정확히, 흥미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겨운 요즘, 이랍니다.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한주만 더 쉬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미뤄둔 것에 대한 압박을 털어버리고 모조리 놓아버린 후 새마음 새뜻으로 시작. 작년에도 이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많이 돌고 돌아서 이 자리에 서게된 듯 하네요.

본성이 양치기인지라 정말 다음 주에는 돌아올지, 무엇을 손에쥐고 돌아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드이야기일지, 일드나 미드 이야기일지, 애니 이야기일지, 영화 이야기일지...  책 이야기일지!  또 아니면 내가 생각도 못한 무언가에 꽂혀서 돌아올 것인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공연 이야기는 아니란 것입니다.

사실, 이 곳에 들러주시는 분들이 원하는 내 이야기는,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 라고 생각되기에 너무 멀리 가진 않으려고 생각 중이에요. 그래서 지금 헤메는 중이고. 말씀하시는 분은 없으리라고 생각되지만 저에게 듣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뭐든지. 정말 해드린다는 확답은 못하지만 (전 양치기) 그냥 왠지 궁금해서요. 근데 없으리라고 나름 확신-ㅋㅋㅋ

블로그는 시간이 흐를 수록, 힘드네요-. (웃음)
이제 넉달 후면 2주년을 맞이하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듯 하는 걸 보면 말이죠.

그럼에도 저는 하루도 빼놓지않고 인터넷, 을 한답니다. 나는야 인터넷 중독-ㅋㅋㅋ
매일 여기도 들러요.  블로그 중독-ㅎㅎㅎ

http://hidori324.blog.me 에는 미뤄둔 스무개의 포스팅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현재 저의 정신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실테고... @Dohui_hy 로 오시면 정줄놓고 살아가는 저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 동생은 저에게 항상 충고하죠. 제발 생각좀 하고 말을 내뱉어, 라고. 넨넨, 여기 말곤 사방팔방 머리에 꽃달고 휘리릭 치마 휘날리며 정줄놓고 있어요-. 드라마 이야기를 하지않는 제가 궁금하시면 종종 들러주십시요-^^

오늘은 범사마 연극을 보러간답니다-v 재미있어야 할텐데, 라면서-ㅎㅎ (공연에 낚여서 파닥파닥 거리느라 드라마에 무관심해진 것 절대 맞습니다! 그거 말고도 어지간하면 인식못하는 현실에 부딪혀서 피멍이 들어서 안절부절 못하게 되어버린 어제오늘이기도 하고-.)

그럼 이번 한주간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게 지내시길 바래요-^^
저는 현실에 부딪혀서 들어버린 피멍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굉장한 횡설수설... 졸리고 몸상태가 약간 삐꾸해서 그렇다는 마지막 변명-ㅋㅋㅋ 그러나 이 것이 나의 실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