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0' 6월의 드라마 이야기!

도희(dh) 2010. 7. 1. 06:18

2010년 상반기가 지나갔네요. 2010 상반기 결산 어쩌구하는 건 하기귀찮으니, 언제나 이맘 때즈음에 하는 한달 간의 드라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그다지 드라마를 많이보진 않은 듯 해요.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월드컵으로 인해서 드라마가 참으로 많이 결방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런지,  라고 해봤자 그쪽 방송사 드라마는 안보는군요, 제가-;

위의 분은... 누구게요~? ㅎㅎ








신데렐라 언니

편   성
   KBS2 (수, 목) 21시 55분 /  2010년 3월 31일 ~ 2010년 6월 3일 방송종료 (총 20부작)
제작사   에이스토리
제작진   연출 김영조, 김원석 ㅣ 작가 김규완
출   연   문근영, 서우, 천정명, 택연, 이미숙, 김갑수 外
공   홈   http://www.kbs.co.kr/drama/cinderella/

*** 신데렐라 언니 리뷰보기 ***

종영한지 굉장히 오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6월 초에 종영을 했군요. 사실 기억도 잘 안나요. 그리 열심히 챙겨봤음에도 그리 깊이 새겨지지가 않았나보다 싶기도 하고. 아, 최근 언젠가 오프에서 이 드라마와 출연한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적은 있어요. 그냥 블로그에 한두번 끄적질한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나중에 그 배우만보면 제 말이 떠올라서 힘들다고 했던 이야기도;

아까 <해피투게더>에 신언니팀 나온 거 재방하길래 그냥 봤는데 뭔가 새삼 새롭고 그렇더라구요. 저 즈음만 해도 뭔가 되게 큰 기대감으로 두근거리며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라면서 말이죠. 처음의 느낌과 달리 드라마가 산으로가며 적잖은 실망을 줬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챙겨본 드라마가 아닌가 싶어요. 그와 함께 김규완 작가의 드라마는 이 작품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끝내렵니다. 보통은 어느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완주하고나면 '이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리겠어' 라는 생각을 하곤하는데, 이 드라마는 반대로 '이게 끝' 이라고 생각되다니...ㅎㅎ

더불어, 근영양 나중엔 밝고 유쾌한, 그래서 근영양의 이쁜 미소가 빛나는 캐릭터로 만나고 싶네요. 건강관리도 잘하시고. 점점 몸상태 안좋아지는 게 보여서 보는내내 왠지 마음이 그랬던 것이 새삼 떠올랐달꺼나;






월드컵으로 인해서 2주나 결방한 탓에 6월의 [드라마 스페셜] 은 [조금 야한 우리 연애]와 [옆집 아줌마] 만 방송이 되었어요.  [옆집 아줌마] 의 경우는  콘피아를 통해서 봤지만 아직 리뷰를 쓸 정신은 없네요.  나중에  한번 더 보고 리뷰쓸게요. 아무도 안기다린다해도-;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외엔  뭔가 톡특하다거나 색다른 소재의 이야기는  나오지않고 있어요.  [옆집 아줌마] 가 조금은 색다르다면 색다르지만 결론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상대를 지켜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렇다곤해도 저는 마음을 울려가며 재미나게 보는 중이지만요. 저는 사랑이야기, 좋아해요. 그와 더불어 독특한 소재의 똘끼가득한 이야기도 좋아하구요.

납량특집 단막극은 안해주려나?




런닝,구

편   성
   MBC (수, 목) 21시 55분
제작진   연출 이동윤ㅣ 작가 최윤정, 고정원
출   연   백성현, 유연석, 박민영 外
공   홈   http://www.imbc.com/broad/tv/drama/running9/

2010/06/11 - 런닝,구 1회) 꿈꾸는 청춘, 그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이쪽 방송사의 파업으로 인해서 캐스팅이 엎어진 것은 물론, 방영 직전까지 제목이 엎치락 뒤치락했던 드라마. 그래도 성현군과 민영양의 출연으로 나름 저 홀로 기대하던 드라마였더랍니다. 아직 1회만 봤어요. 꿈꾸는, 그러나 현실 앞에서 넘어지고 일어서고 또 넘어지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겼던 1회가 재밌어서 꼭 다 챙겨보려고 했는데 그리 되었네요-; 동생냥은 그새 다 보고 '재밌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곧곧곧 보고야 말겠습니다-!





제빵왕 김탁구

편   성
   KBS2 (수, 목) 21시 55분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제작진   연출 이정섭 ㅣ 작가 강은경
출   연   윤시윤, 주원, 이영아, 유진,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外
공   홈   http://www.kbs.co.kr/drama/takku/

*** 제빵왕 김탁구 리뷰보기 ***

요즘 유일하게 열심히 챙겨보는 드라마, 라고 해봤자 아직 7회는 못봤습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인분량이 시작되었는데 말이죠! 초반 홍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그래서 저 나름의 홍보를 하기도 했었는데, 이런저런 운과 드라마의 재미로 인해서 꽤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드라마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왠지 뿌듯하고; (니가 왜;)

내공만땅 중견연기자들의 연기와 귀여운 아역들로 인해서 내내 보는재미가 있던 이 드라마, 성인으로 들어서며 그 재미를 고스란히 살려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열심히 보게될 듯 합니다.





* 그외....

+ 나쁜남자 (SBS/수목/pm. 21:55) ; 오늘 역에서 우연히 후반 30분 가량을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그렇다곤해도 챙겨보진 않겠지만요. 아, 건욱씨 결말이 기사로 떠서 급 당황. 해당배우의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중대한 스포를 터뜨리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저 홀로 생각했더랍니다. 그 스포로 인해서 드라마의 재미가 약간은 반감된 듯 해서.  물론, 어떻게해서 그 과정으로 가는가,  라는 시점으로 바라본다면 그 것은 그 것 나름의 재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결론은... 태성이 어쩔;


+ 자이언트 (SBS/월화/pm.21:55) ; 동생냥이 쿡으로 챙겨보길래 얼결에 옆에서 성인전환 초반까지 봤어요. 재밌더군요, 아역부분!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요즘 이 드라마에 빠져 산다는 이야기와 드라마를 하게된다면 이 드라마 속의 어느 캐릭터같은 역을 해보고싶단 말씀을 하셔서 '봐야하나' 라고 급 진지하고 고민했더랍니다.  동생냥도 '재밌다' 라며 눈을  반짝거리고 말이죠.  암튼,  괜춘하는 배우가 나와도 그닥스러우면 안보는 주제에,  좋아하는 배우님이  빠져산다는 이유로 봐야하나, 라고 생각하는 나라니... 안봐요;   저 이제 월화에 본방사수할 녀석이 생겼으니까요~ (두근두근)


+ 커피하우스 (SBS/월화/pm.20:50) ; 지난 월욜에 김종욱찾기 대주주 정기주총이 있어서 갔다가 누군가가 '커피하우스 재밌다' 라고 했고,  전 '그거 8회즈음까지 보고 본 적이 없다' 라고 대답하자 ' 그게 끝이었어요;' 라더군요!  키스씬 이후로 결방이었다는 걸 그때야 알았더랍니다-!  9시 드라마라 본방 하는 줄 알았어요;  이번 주는 못봤지만 재방 보고나서 이것도 챙겨보는 방향으로-!  진수랑 은영이 왕창 응원하면서요-ㅎㅎ (난 진수랑 은영조합이 참 좋더라~)




* 아무도 안궁금한 7월의 드라마 계획 ; 월화 - 구미호 여우누이뎐 / 수목 - 제빵왕 김탁구 / 토 - 드라마 스페셜 ... 입니다. 그런데, M본부 주말극 [민들레가족] 후속작이 정지우작가의 드라마에 배두나씨랑 이천희씨 나온대서 급 관심! 이러다 간만에 정말 8시대 주말드라마 챙겨볼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금-토-일엔 TV 보는 것 자체를 까묵까묵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