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0' 7월 말 ~ 9월 초의 신상드라마를 소개합니다-!

도희(dh) 2010. 8. 4. 17:34


지난 번에 했던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결국 이번 여름들어서 집에서 팥빙수는 만들어먹지 못했어요. 팥을 만들어줄 것을 포기한 엄마님과 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빙수에  '팥' 을 넣지않는 동생은,  엄마님께서 팥을 안보내 준다면서 재료조차 살 생각이 없었거든요.  얼음갈려고 했던 그것의 칼날도 어디론가 분실됐고-!!!  빙수기를 이참에 하나 구입해야하나 싶긴한데,  집에 안쓰는 빙수기 있노라며 보내주시겠노라던 엄마님은 또 잊어버리신 듯 하고.  일주일에 한번 마실가는 알파벳 다섯번째 마트에서 흘끔흘끔 빙수기 탐색한지 한달.  아아,  올해 과연 집에서 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시다시피 (모르시면 어쩔 수 없구요;) 지난 달에 완전히 멍때리고 지내고 있어서, 그 여파가 이번 달에도 살짝 미치고 있답니다. 그리하야 8월에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한다는 걸 뒤늦게 (정확히는 방영 후에) 깨닫고 부랴부랴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이미 방영하였다곤 해도 저는 아직 보질 못했구요. (안본건지 못본건지 나도 몰라~;)








 글로리아  "민들레 가족" 후속


 1. 방송사 : MBC (50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7월 31일 토일 Pm. 19:55 (총 50부작)
 3. 제작사 / 제작진 : 신영이엔씨 / 연출 김민식, 김경희ㅣ 극본 정지우
 4. 출연진 : 배두나, 이천희, 서지석, 소이현, 오현경, 이종원 外
 5. 소   개 :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DAUM 영화)

민들레 가족은 한번도 보지 않았어요. 어쩌다보니. 그럼에도 이 드라마의 종영즈음에 티끌만한 관심을 가질 뻔 했던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OST에 참여했다는 소식 하나. "민들레 가족 OST 추억2" 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부르신 거랍니다. 기회되시면 들어보지 않으서도, 굳이. (무슨 말이 그래?)

글로리아는 지난 주 토요일에 첫방을 했다고 해요. 정지우 작가의 드라마인지라 나름 기다리던 드라마였는데 첫방했다는 것을 이웃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알아버리고 말았더랍니다.  제가 그렇죠, 뭐;   아무튼, 첫방 이후 나름 호평을 받고있는 듯 해서 아직 보지도 못했음에도 뿌듯-! 별다른 이유 없이요.

아무튼, 조만간 재방이든 뭐든으로 챙겨보고 재밌으면 드디어 주말에도 드라마 하나를 보게될 듯 하네요. [인연만들기] 이후로는 주말에 드라마를 제 의지로 챙겨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게 언제냐;;)




 나는 전설이다  "커피하우스" 후속

나는 전설이다
  • 제작 : 김형식
  • 각본 : 임현경, 마진원
  • 출연 : 김정은, 김승수
  •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모여 전설의 밴드를 결성, 내면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 맞서는 여성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더보기

 1. 방송사 : SBS (16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8월 2일 월화 Pm. 20:50 (총 16부작)
 3. 제작진 : 연출 김형식ㅣ 극본 임현경, 마진원
 4. 출연진 : 김정은, 김승수, 이준혁, 장신영, 홍지민, 쥬니 外
 5. 소   개 :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모여 전설의 밴드를 결성, 내면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 맞서는 여성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DAUM 영화)

커피하우스는 결국 월드컵 전의 방송을 끝으로 한번도 못본 채 종영을 맞이했습니다. 월드컵 기간 즈음에 방영한 S본부의 드라마들은 월드컵으로 인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듯 싶어요. 그 중에 하나가 커피하우스란 생각도 들고. 재밌으면 다 본다, 라고는 하지만 저처럼 그 것을 계기로 완전히 손놓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종영하면 몰아서 보겠노라, 라고 생각했지만 또 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앞부분도 가물거리고. 어쨌든 나중에 진짜 심심하면 한번 봐야겠어요. (라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보려고 적어놓은 드라마 리스트라 주루룩-!)

나는 전설이다는 원래 다른 여배우가 캐스팅 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김정은씨가 최종확정된 드라마랍니다. 지난 6월 신상드라마에 소개했던 드라마이기도 했구요. 아무튼, 처음부터 그리 끌리는 드라마가 아니었기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또 깜박. 월요일 오후 10시 즈음에 PC하는데 검색어 2위 (당시 1위는 김태균선수와 결혼한다는 그녀) 에 올라있어서 '이건 또 뭐지?' 라고 궁금해했더랍니다. 그리고, 그날이 첫방이었다는 것은 다음 날 뷰에서 알게되었고-;;

어제 저녁 (정확히는 밤인가?) 아는 분과 영화보려고 만났다가 표가 없어서  그냥 찜닭먹으러 갔다가  소리없이 화면만 살짝 봤어요.  캐스팅이 꽤 마음에 들어서 이걸 한번 보긴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로 보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본 적도 없다면서 줄거리 설명하고 있던 나란 녀자... 블로그의 힘인가!!! (두둥~!!!!!)

드라마만 재미있다면 방영시간이 언제든 상관은 없겠지만, 어쩐지 월화 9시 드라마라는 것이 아쉬운 드라마가 아닐까, 라고 그날 잠깐 소리없이 화면 몇컷만 함께봤던 지인과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밴드부 네명의 조합이 꽤 괜찮았달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쁜 남자" 후속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 방송사 :SBS (16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8월 11일 Pm. 21:55 (총 16부작)
 3. 제작사 / 제작진 : 본팩토리, 소프트라인 / 연출 부성철ㅣ 극본 홍정은, 홍미란
 4. 출연진 : 이승기, 신민아, 노민우, 박수진, 변희봉, 윤유선 外
 5. 소   개 : 철이 없는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구미호를 만난 뒤 사랑을 하게 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DAUM 영화)

나쁜 남자가 벌써 종영하게 되었군요. 저는 2회까지만 보고 안봤어요. 아, 정확히는 1회는 보다가 딴짓하니라 소리만 듣고, 2회 중반만 조금 열심히 봤다고 해야겠군요.  드라마보다 그 제작과정이 더 드라마틱한 드라마, 라고 저는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사실 지난 해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 중 하나인 [미남이시네요] 종영 즈음의 홍자매 인터뷰에서 언급된 순간부터 기다리던 드라마였어요. 그럼에도 캐스팅 과정에서 좀 소란소란 거리는 걸 보며 기대감 급 하락. 그럼에도 홍자매 드라마란 것 하나로 이유없이 궁금하고 기대가되고 뭐, 그렇답니다.

아마 본방으로는 볼 일이 없지싶고 (미남이시네요, 처럼 저를 홀랑 낚아주시면 몰라도)  리뷰를 쓸 일은 더더욱 없을 듯 해요. (검사 프린세스, 처럼 손가락 간지럽게 해주지 않는 한)  무엇하나 해결된 것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건 왠지 저하곤 안맞는 듯 해서-.
 
(그런 의미에서 제발 올초부터 기다리는 드라마는 부디 이쪽 방송사에서 하지말길.. 아직 미편성이고 방송사들과 조율 중이란 기사에 허걱. 저쪽 방송사 확정 아니었던게냐...ㅠ.ㅠ;)



 장난스런 키스  "로드 넘버원" 후속



 1. 방송사 : MBC
 2. 방영일 : 2010년 9월 일 Pm. 21:55
 3. 제작사 / 제작진 : 그룹에이트 / 연출 황인뢰 ㅣ 극본 고은님
 4. 출연진 : 김현중, 정소민, 이태성, 장아영, 송용식, 윤승아, 강남길, 최원홍, 홍윤화, 황효은, 정혜영, 오경수 外
 5. 소   개 : 일본만화 '장난스런 키스'의 한국판 드라마이다. 풍성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국의 정서를 담아내고, 안정된 스토리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DAUM 영화)

로드 넘버원은 아직 방영 중이랍니다. 그리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드라마. 아시잖아요.. 저는 탁구 보는 거-. 탁구도 요즘 본방으로 잘 못챙겨보는데 타 방송사 드라마 챙겨볼 여유는 없답니다-. 는 진실이고, 전쟁드라마를 안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출연진들도 완전 좋아해서 눈에 하트그릴 정도는 아니고.

장난스런 키스는 9월 첫방이라고 하네요. 8월 말 첫방인 줄 알고 당당히 써놓고 첫방일 찾아보다가 급 당황. 일단 적어놓고 9월에 신상드라마가 많으면 그때 또 끼워넣기 하죠, 뭐. 없으면 패쑤. (에-?)

만화 <장난스런 키스>는 물론 애니와 대만버젼 드라마도 본 적은 없답니다. 그럼에도 만화는 예전 룸메가 무척 재밌다며 대충 내용을 이야기 해준 적이 있었고, 대만버젼은 아는언니가 재밌다고 침튀기며 이야기 해준 적이 있으며, 애니는 얼마 전 심심하다며 어떤 애니볼까 라며 목록뒤지다가 뜬금없이 '드라마 보기 전에 내용파악 하려면 봐야하는 거 아냐?' 라고 동생냥이 물어서 '됐거덩' 이라고 했었어요.

캐스팅 하나는 정말 믿음직한 에이트의 드라마.  황인뢰 감독과 고은님 작가의 만남.  드라마  <궁>을 꽤 재밌게 본 입장에서는 원작을 가지고 어떻게 요리해줄지 나름 궁금하기도 해요. 때깔은 또 얼마나 고울까.. 등등. (잊을 수 없는 궁의 고운 때깔)

그리고 현중군의 주연작이란 것에도 혹하고 있고 말이죠. 꽃남 종영 후 '현중군이 만약 드라마를 또 하게된다면 내가 꼭 챙겨봐주겠어' 라는 소리없는 다짐을 했었거든요. (근데 아테나 한다고 했을 때는 소리없이 좌절. 아테나 그닥 보고싶지않아서. 그런데 안한대서 또 홀로 꺄아;;) 

그런데, 여친구미호와 마찮가지로 이 드라마를 본방으로 볼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현중군 미안;) 전 이미 탁구의 노예~ 그리고 탁구 후속작 [도망자]를 일찌감치 눈 반짝이며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죠. (곽감독님과 나영씨!!!)




 성균관 스캔들  "구미호 : 여우누이뎐" 후속


 1. 방송사 : KBS2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8월 31일 Pm. 21:55 (총 30부작)
 3. 제작사 / 제작진 : 래몽래인 / 연출 김원석ㅣ극본 김태희
 4. 출연진 :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서효림, 강성필, 채병찬, 동윤, 전태수, 류담, 성현주, 한연, 안내상, 김갑수, 이재용, 조성하, 정혜미, 김정균, 주아성, 임윤정 外
 5. 소   개 :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한 드라마로 성균관을 주 무대로 하는 조선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 드라마다. 조선시대의 성균관을 무대로 성균관 꽃미남 학생 4인방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DAUM 영화)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방영 전부터 꽤나 기대하던 드라마이자, '나도 드디어 월화에 볼게생겼어' 라며 기쁨에 들뜨게 했던 드라마였어요. 그런데 2회까지 보고 잠정 중단. 재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엔 묘하게 볼일이 생겨서 본방으로 못챙겨보면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저 원래 정말 할 일 없는 사람인데 요즘 왜 저녁에 자꾸 나갈 일이 생기는 겐지-!!!

다른 블로그와  기사와  자주 놀러가는 게시판을 통해서 내용은 대충 파악 중이고,  역시 내 타입의 드라마라는 것은 절실히 깨닫고 있지만 왜 밀린 거 다 보고 본방사수할 생각은 안하는지는 모르겠답니다. 아무튼, 보고싶긴 보고싶어요. 정말.  그와 더불어서...  내년엔 [전설의 고향]의 아름다운 부활을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전설의 고향이 보고싶어요...; (뜬금없음;)



성균관 스캔들은 사실 그리 기대작이 아니었어요. 원작은 읽어본 적이 없음은 물론, 그런 책이 존재한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제작소식을 듣고 알았으니까요. 물론, 제작소식은 주인공군 캐스팅 전부터 어디서 잘도 주워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 게다가 풋풋하고 파릇파릇까지 해요~ (뭐,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캐스팅이 마음에 들어서 아마 보게될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는 제가 원작을 전혀 접하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히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왠지.




★ 끝으로...

아무튼, 8~9월의 수목라인은 꽤 고민이 되요. 그래서 너무 고민스레 "여친구미호는 홍자매 드라마라 보고싶기도 하고, 장키는 현중군 나오니까 보고싶은데... 난 탁구~!!!"  라고 말해서 동생냥에게 살짝 혼났더랍니다.  이미 결정해놓고 고민하는 척 하지말라고;

아, 제가 올 초부터 기다리는 드라마는 이지나 작가의 [왓츠업] 입니다. 전에도 말했나 모르겠고,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요. 그와 더불어서 근래들어 갑자기 기다리는 드라마는 혜선냥 나오는 [더 뮤지컬] 이랍니다.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 ? (맞춰도 뭐 드릴 건 없지만;)


신상드라마 소개를 빙자한 잡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