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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담/해외 드라마 시청담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회) 운명 같은 재회

by 도희. 2015. 5. 3.

 

 

 

이렇게 큰 도시에서널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 마이 선샤인(하이생소묵) 1회 / 자오모성 -

 


 

 

 

그가 날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마이 선샤인 1회 / 자오모성 -

 

 

갑작스레 미국으로 떠난 뒤 포토그래퍼가 되어 7년 만에 돌아온 자오모성. 입국장에 들어선 자오모성은 연인들이 재회하는 모습을 보며 그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가 날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 피식 웃으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 순간, 그녀의 뒤에서 나타난 허이천. 그러나, 두 사람은 엇갈리게 된다.

 

후에 허이천의 동생 허이메이의 말을 들어보면 그는 미국출장이 잦은 편인데 그 이유는 7년 전 사라진 연인 자오모성을 찾기위함인 듯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 넓은 미국땅에서 쉽게 찾아지겠냐만은. 아무튼,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오모성은 다시 돌아왔고 운명은 두 사람의 재회를 돕고 있었다. 

 

그 후, 극은 두 사람이 과거 사귀던 사이였다는 것, 자오모성이 귀국 후 바로 취직을 하고 동료의 도움으로 집은 구하는 과정, 허이천이 냉철하고 능력있는 변호사이며 그리고 그의 곁을 맴도는 여동생 허이메이에 대한 설명을 살짝 곁들였다. 

 

 

 

이렇게 큰 도시에서 

널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 마이 선샤인 1회 / 자오모 -

 

새롭게 집을 구한 자오모성,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허이천은 우연히 같은 대형마트에 들르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오모성은 허이메이와 함께있는 허이천을 보게된다. 두 사람을 본 자오모성은 '아직도 둘이 같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허이메이는 자오모성이 허이천을 떠난 이유에 어느정도 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게다가, 허이메이의 눈빛이나 표정을 보면 허이천과 허이메이는 혈연관계도 아닌 것 같고. 

 

아무튼, 두 사람을 보고 멍때리던 자오모성은 실수로 카트를 놓치게 되며 쌓여있던 캔들을 무너뜨리게 된다.(...빈 캔들 같은데 대체 왜? 장식인가? 등등의 상념은 접어두기로;) 어마무시한 소리에 놀란 사람들의 시선 집중. 그 시선 중 하나인 허이메이,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뒤에서 나타난 허이천. 

 

두 사람은 7년 만에 재회했고 서로의 눈을 마주하며 서게 된다. 허이메이의 말에 의하면 7년을 한결같이 자오모성을 그리워하고 기다려온 허이천은 갑작스레 사라진 것과 마찮가지로, 역시나 갑작스레 나타난 자오모성의 등장에 놀란 것도 잠시, 그녀를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으로 외면하게 된다. 

 

공항씬에 이어서 뻔한 전개지만 이런 씬은 역시 뭔가 쿵-, 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그녀를 외면한 것은 그녀를 향한 그리움과 원망과 기타등등의 감정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하게된 선택이 아닐런지. 이날 허이천의 선택은 그를 바라보는 두 여자에게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넌 이미 내 인생에 없는 사람이야

 

- 마이 선샤인 1회 / 허이천 -

 

또한, 이 날 마트에서의 재회는 그에게도 타격이 있었다. 일을 해야한다며 여동생 허이메이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던 허이천은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자오모성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노트북이 고장났다는 핑계로 일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며 밤새도록 그녀만 생각했고, 다음 날 그 답지 않게 지각을 하게 된다. 마음 속으로 '넌 이미 내 인생에 없는 사람이야'라고 그녀와의 만남에 일렁이는 마음을 애써 추스리며 그녀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이미 그의 인생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아니라고 부정했으나 그의 잦은 미국 출장은 결국 그녀의 흔적이라도 찾기위한 필살의 노력이었을테니까.

 

 

 

모두 내가 그를 버린 줄 아는구나. 그건 아닌데.

날 보기 싫다고 한 건 그 사람이었어. 

차라리 날 몰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 마이 선샤인 1회 / 자오모성 -

 

 

앞으로 비중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동료의 부상(허이천의 철벽에 상처받은 허이메이가 멍때리다가 낸 교통사고)으로 출근 첫날 대타를 뛰게된 자오모성은 까탈스러운 모델 샤오샤오가 과거 룸메이트였던 절친 샤오메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반가워한다. 그러나, 샤오메이의 반응은 싸늘했고 그 이유는 7년 전 그녀의 갑작스런 잠적이었다. 샤오메이는 그녀가 사라진 후 허이천이 힘들어했던 모습을 구구절절 이야기하지만 자오모성은 그것을 그저 죄책감 등의 감정이라고 정리한다.

 

자신을 원망하는 샤오메이에게 왜 자신이 떠났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않고 그저 미소만 짓던 자오모성은, 속으로 자신이 그를 떠난 것은 그가 나를 버렸기 때문, 이라는 뉘앙스의 독백을 할 뿐이었다. 아무래도, 이 아이는 내내 자신의 감정과 상처를 속으로만 삭힐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래야 오해에 오해가 덧입혀져 이야기가 전개가 되려나?

 

7년 전 갑작스러운 이별. 그러나 이별의 이유가 달랐던 두 사람. 허이천은 그녀가 자신을 버리고 갑작스레 사라진 것이 이별의 이유였고, 자오모성은 그가 먼저 자신에게서 등을 돌렸기에 떠난 것이라고 한다. 이제, 7년 전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왜 서로 다른 이유로 이별을 해야만 하는지에 관한 이유가 2회 부터 그려지려나...?

 

그리고, 자오모성이 7년 만에 불쑥 돌아온 이유는 변하지 않는 마음 때문이었을 것 같다. 그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그녀의 독백처럼, 우연히라도 그를 만나고 싶기에 돌아온 것이 아닐런지. 

 

 

 

&..

 

1> 1회여서 그런지 상황설명이 길다는 것을 제외하곤 의외로 분위기가 괜찮은 드라마였다. 가발을 뒤집어 쓴 것만 같은 여주인공의 헤어스타일도 보다보면 적응이 될 것도 같다. 잠시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대충 훑어보니 극 중반까지는 저 헤어 스타일인 것 같다. 그리고 2차로 머리 자르고, 3차로 긴 생머리로 나오는 듯 한데.. 스틸사진 구하러 다니며 보니 긴 생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

 

2> 중국에서는 이미 종영을 했고 국내에서도 올 초에 imbc에서 방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시아프리즘'이란 타이틀로 MBC에서 총 32부작, 주 1회 방송 중인 드라마이다. 그런데, 정확히 32부작인지 36부작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나는 32부작으로 알고있음. 아무튼, 기다리지 않고 한번에 보는 방법은 분명히 있으나 한글자막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그냥 32주간 열심히 보는 방법을 택해보려고 한다. 재미만 있다면 대략 8달 동안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ㅋ)

 

3>스틸사진이 꽤 이쁘다. 그래서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은 그거 구하러 다닌다고 정신이 없었다. 고화질 스틸사진을 나름 구하긴 했는데 나는 아직도 목이 마르다, 랄까?ㅋㅋ 아, 이미 OST까지 구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 이 드라마에 푹 빠진 건 아니다. (?)

 

4>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번역본이 정식출간되지 않은 관계로 읽어볼 기회가 없다. 인터넷에 번역된 것이 있는지도 알 수 없고. 아직 그걸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기에. 

 

5> 뒷내용이 궁금해서 초록창 검색결과, 회당 캡쳐 & 감상을 남긴 블로그를 발견해서 신나게 다 읽었다. 그렇게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한 상황이긴 하다. 뭔가, 갈등상황도 많겠으나 알콩달콩한 분위기도 많을 것 같다.

 

6>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도 만들어 졌다. 물론, 내용은 동일, 주인공은 변경되어서. 중국에서 이미 개봉을 했다는 듯. 뮤비를 보니 그건 그것대로 좀 끌려서 한 번 보고 싶다. 영화화 한 것은 잔가지들은 다 쳐내고 오로지 주인공들의 감정에 집중한 스토리 전개이니 더 몰입감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아, 이 드라마도 아마 그럴 것 같다. 회차가 길고 1회처럼 간다면 전개도 그리 빠른 편이 아닐 것 같아서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에 집중된 드라마일 것 같기는 하다. 아니면 말고.

 

7> 중국 제목은 [하이생소묵何以笙箫默]. 그 의미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한 줄 설명은 없는 것 같다. 초록창 검색하니 그걸 정리한 블로그가 있기는 하다. (여기) 그리고, 국내에서는 [마이 선샤인]이란 제목으로 방영 중이다. 이 드라마의 부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극과의 연관성을 추측해 보자면 아마도 남주 허이천에게 있어 여주 자오모성의 의미, 이런 것 같다. 그리고, 리뷰를 대충 훑어보니 주인공들 이름을 읽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난 그냥 지금 보는 방송의 자막에 나오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8> 궁금하다. 내가 정말 이걸 대략 8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완주할 것인가에 대해서ㅋㅋ 리뷰도 꼬박꼬박 쓸 것인가에 대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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