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16

브레인 20회 : 최종회) 화해와 용서와 사랑의 해피엔딩

드라마 : 브레인 20회 드라마 이 종영했다. 매주 챙겨보던 드라마가 끝을 맺으면 참 마음이 이상하다. 시간이 잘도 흐르는구나, 싶어서 말이지. 브레인 최종회를 보는내내 오그러진 내 손발을 어찌펼까 걱정되었지만, 이강훈의 미소로 마무리 지어진 순간 다음 주부터는 강훈쌤을 못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허전해졌더랬다. 그래도 잘했어, 이강훈. 흘러가버리지 않았으니까. - 김상철 교수 - 내내 눈이 보이지 않는 사실을 숨겨왔던 김상철 교수는 그 결과를 미심쩍어하던 이강훈에 의해 들키고 말았다. 이강훈이란 존재를 흠없이 깨끗하고 완벽하게 만들고자 했던 김상철 교수의 집착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그저 집착만은 아니었다. 그 것만이 나를 닮은 제자 이강훈의 명예를 지켜주려는 스승 김상철 교수식의..

브레인 19회) 강훈의 노래

드라마 : 브레인 19회 이제 한 회 남았다. 안타깝게도 케이블사에서 KBS2TV만 송출중단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할 듯 하지만...; 아, 우리집은 다행히도 나온다. 그래서 본방으로 볼 예정. 뭐, 안나오면 티빙이나 K사 홈페이지에서 고화질로 보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이겼다... 좋다... 됐군. 그럼. - 김상철 교수 - 김상철 교수의 수술은 매우 당연스럽게도 무사히 잘 끝났다.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의 종양을 말끔하게 제거함으로서 그를 살린 것 뿐만 아니라, 김상철 교수의 억지스런 소원(내 뇌를 보고싶어!)을 들어준 것은 물론, 수술공포증에 시달리던 서준석에게 기회를 줌으로서 말끔하게 치료해줬으니 말이다. 와, 천하대 병원은 정말 이강훈 없었으면 어찌할 뻔 했나, 스러웠다. 이강훈은 앞..

난폭한 로맨스 4회 : 찬스땐 언제나 본헤드 플레이) 삽질의 향연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4회 ~ 찬스땐 언제나 본헤드 플레이 * 본헤드 플레이란?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 또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 무열과 수영과 동수에 대한 의심이 심증에서 확신으로 넘어가게 된 은재는, 동수가 나쁜 생각을 하지않도록 막기위해 일본까지 쫓아왔고, 그렇게 동수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은재의 행동을 지켜보던 무열은 은재가 동수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게 되며 은재를 조용히 타이르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말았다. 뻑무열 성격에 차분히 은재를 타이르려고 하는 걸 보며, 무열이에게 은재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는 아닌가보다, 싶기도 했다. 무열이 은재를 타이르며 '나를 향한 상대의 의심'을 알게 된 두 남녀는 불쾌해졌고, 그 불쾌함은 육탄전으로 이어졌다..

난폭한 로맨스 3회 : 모범적인 빈볼) 누구나 사정은 있다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3회 ~ 모범적인 빈볼 * 빈볼(bean ball) 이란? 투수가 타자를 위협하기 위하여 타자의 머리를 향하여 던지는 볼 좋은 사람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근데, 무슨 문제가 생기면 꼭 좋은 사람만 상처를 받더라구요. - 은재 - '레드 드리머즈' 송년회에서 우연히 만난 동수의 아내 수영이 노래방과 산장에서 무열이 몰래 만났던 묘령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아본 은재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이 그저 망상이라는 것을 증명하려 할 수록 확신이 되어 은재에게 다가왔다. 무열과 수영의 관계를 의심하며 그 옆의 동수를 바라보는 은재의 시선은, 꽤나 안타까움이 가득 담겨있었다. 은재는 동수와 동수의 어린 아들을 통해 오래 전, 바람나서(추측) 가출한 엄마에게..

브레인 18회) 적대적 멘토-멘티관계, 너는 나의 과거다.

드라마 : 브레인 18회 1. 김상철 교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하이드화 된 것은 뇌수막염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병을 알면서도 끝내 감추던 김상철 교수는 결국, 가장 들키고 싶지않았던 이강훈에게 가장 먼저 들키게 되고, 그의 설득에 고집을 꺽고 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뭐, 수술조건이 걸려있고 이 부분은 꽤나 위험해 보이지만, 결국 강훈이가 그의 조건을 들어줄 것이다. 어찌 아냐고 한다면 19회 미리보기에 나와있다. 참, 긴장감 조성을 위해서인지 예고조차 보여주지 않으면서 공홈에 미리보기는 참 부지런하게 올려주신다. (...) 2. 병원장과 부원장은 김상철 교수의 변화를 보며 '저 사람도 늙었나보다' 라는 반응보다는 '정밀검사를 해봐야겠다' 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아마, 그들 스스로가 의사이기 때문이라고도..

난폭한 로맨스 2회 : 최악의 키스톤 콤비) 유도 5단 vs 야구 9단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2회 ~ 최악의 키스톤 콤비 * '키스톤 콤비'란? 야구에서 수비의 핵심이자 연계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2루수와 유격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손발이 잘 맞아야 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1.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맘 먹었어. - 유은재 - 너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마인드로 상대를 골려먹는 낙으로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근근히 버텨내는 은재와 무열. 은재는 무열을 경호하다가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입으면 즉각 교체해주겠노라는 캐빈의 말을 떠올리며 무열과 함께 해야만하는 고달픈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고자 꼼수를 부리게 된다. 그보다, '캐빈 장의 오두막'에 은재 외의 직원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캐빈과 은재 외의 직원이 없는 줄 알았다. (...) 아무..

난폭한 로맨스 1회 : 아무도 원하지 않는 플레이볼) 악연으로 점철된 꼴통들의 만남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회 ~ 아무도 원하지 않는 플레이볼 * 플레이볼(Playball)이란? 야구에서 경기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외침. 일반적으로는 어떤 일의 시작을 알린다. 1. 의뢰인과 경호원의 관계로 만난 스포츠 스타와 안티팬! 은재네 가족은 노래방에서 은재아빠의 생일파티를 즐기던 중, 취기가 오른 상태(노래방에서 소주 몰래 반입해서 폭탄주 만들어 먹음;)에서 은재아빠와 은재동생은 옆방에서 왠 여자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무열을 목격하게 된다. 야구팀 '블루시걸즈'의 골수팬인 은재아빠는 한국시리즈 이후 저주해 마지않던 '레드드리머즈' 야구스타 박무열과 시비가 붙게되고, 이 광경을 보고 흥분한 유도 5단 유은재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박무열을 엎어매친다. 그리고, 이 장면이 노래방 알바의..

드라마 스페셜 44화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장기판의 졸, 의지를 갖다

드라마 스페셜 :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 장기판의 졸, 의지를 갖다 ~ ▣ 작품정보 - 제목 :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원제 "운동권 대 운동권") - 극본 : 정현민 - 연출 : 지병현 - 출연 : 박원상, 김민서 外 - 방송 : 2011년 11월 6일 뭘 어떡해요? 살아도 같이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거지. 저 바봅니다. 그래도 이거 하나는 압니다. 내 꿈 이루자고 남의 꿈 짓밟으면 안된다는 거. - 조필상 - 서경시 체육회 경기지원부장 조필상은 (아마도) 언제나와 같이 시청에서 파견근무 나온 경영기획부장 전세영과 예산문제로 티격태격 거리던 어느 날, 국장 박달재가 비리로 검거되면서 서경시 체육회의 국장으로 승진했다. 뭐, 예상에도 없던 승진에 한껏 들뜬 조필상은,..

브레인 3,4회) 실력과 야망말곤 아무것도 없는 이강훈은 현재 동네북;

드라마 : 브레인 3, 4회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있어 약간의 고민이 있었다면 나는 과연 '신하균의 이강훈'만을 바라보며 이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어제 잡담에서 살짝 풀어놨으니 패쑤. 그리고 아무래도 예외가 생길 것 같다. 나는 보고싶으니까. 현재 강훈이를 동네북 취급하는 인간들의 뒷통수를 강훈이가 시원하게 후려치는 모습을! (불끈!) 그래서라도 볼 것이다. 휴먼? 러브? 다 필요없다. 4회까지 본 결과 환자에피소드는 병원이야기라 필요해서 넣었을 뿐, 재미도 감동도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이강훈의 복수와 성공만을 기다리며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될 듯 싶다. 물론, 이 드라마는 이강훈의 복수극이 아니라 이강훈의 성장담이기에 내가 바라는 그런 복수&성공 드라마는 아니겠지. ..

브레인 1,2회) 나는 이강훈이 좋다

드라마 : 브레인 1~2회 무관심작에서 배우 하나로 관심작이 되버버린 드라마 . 하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배우 신하균씨에 대한 호불호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그의 작품도 그리 많이 본 편이 아니고. 그럼에도 왠지 모르게 신뢰가 있는 배우였고, 그렇기에 신하균씨가 이 드라마 에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드라마 은 내게 기대작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시청했다. 나는 의드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더라. 그리고 내가 재미나게 시청한 의드는 가 전부이다. 그나마도 본방사수를 외쳐대며 시청한 드라마도 아니었고. 아무튼, 의드에 대한 그 어떤 기대치도 없었기에 난 그냥 무난무난 재미나게 시청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는데, 그 무난무난에 더해서 드라마가 끝날 때 '다음 회!' 를 외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