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49

시청 드라마 : 2017년 8월

벌써, 9월의 반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야 부랴부랴 8월에 시청한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끄적이려고 준비 중이에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9월 초에는 1박 2일 일정의 늦은 휴가를 다녀왔고, 그 후 일주일간 후유증으로 끙끙 앓았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버렸다고 해야할까요. 또한, 8월에는 그리 많은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만에 한드 드한기가 찾아와버렸거든요. 그리하여 중꽃채널을 고정하게 되었고 중드만 보게 되었다지요. 그 드라마들 시간대가 애매하여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겹기는 했다지요. 앞으로 3주 남았습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 : 중화티비 / 2017. 05. 22 ~ 2017. 08. 08 / 총 58부작 종영했네요. 종영했습니다. 우연히 존재를 알고, 리..

랑야방 : 권력의 기록) 지난하고도 즐거운 복습, 한 달 속성 마스터 완료!!!

참으로 지난하고도 즐거운 8월이었습니다. 지난, 8월 9일 부터 매주 월~금, 日 3회씩 방영되었던 '랑야방'이 오늘 끝을 맺었습니다. 3주 마스터 특집, 이라고 하였다가, 뒤늦게 3주 반이라는 걸 알았는지, 한 달 속성 마스터, 라는 부제를 다시 달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무엇이든, 덕분에 저는, 아주 오랜 만에 복습을 하였답니다. 오래 전, 리뷰를 쓰려고 준비해놓고 개인사정으로 결국 날려먹은 14회까지 복습 후, 내내 마음으로만 간직하며 간간히 영상 찾아보다가, 최근 재방 소식에 들떠서 훑어보기 하다가 넋놓고 주요장면 복습한 것 외에, 제대로 정주행하며 본 것은 두 번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15회부터는 제대로 된 복습은 없었다는 것이겠죠. 그런데도, 되게 생생... 아, 조각조각 보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재방 기념으로 만든 움짤들!

이번 주 수요일, 그러니까 8월 9일 수요일부터 [랑야방]이 특별 재방송 합니다. 이름하야 "3주만에 마스터하는 랑야방" 이라고 할까나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10시, 매일 3회씩 3주간 방영된다고 해요. 그리고 저는 이게 뭐라고 설레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랑야방' 재방송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제대로 마음 먹고 시간 맞춰서 볼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외장하드에도 물론 이쁘게 모셔져 있지만, 절제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 가장 커서 차마 꺼내보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티비로 보면 절제하며 볼 수 있고,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을테니, 마냥 설레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한드 드한기인지라 주중 10시대에 보는 드라마가 없어요. 다만, 10시까지 집에 들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에요ㅠ..

삼생삼세 십리도화 17~21회) 어쩌다 보니 보고 있는,

중화티비에서 6회까지 방영했을 즈음, 이 드라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 즈음에 알게 되었기에 첫주 방송분을 당연히 놓쳤고, 그래서 이왕 놓쳤으니 드라마가 중반 즈음까지 전개가 되면 봐야겠다, 라며 접어두기로 했다. 접어두기로 하였으나, 대체 어떤 드라마이길래 이렇게 난리인가 싶어 스포를 열심히 밟았더랬다. 덕분에, 이 드라마의 전개를 첫회부터 막회까지 대강이나마 읊을 수 있을 것도 같다. 하하. 현재는 고구마 구간이라 불리는 에피소드가 방영 중인데, 어쩌다보니 이 구간부터 시청하게 되었다. 뜬금없이 중반부터 시청을 해버린 이유는, 본방에 이어 바로 재방송을 하길래 그냥, 보게 되어버린 것이다. 대강 훑어보니 26회 이후부터 꽤 재미있을 듯 하다. 그래서 그냥 지금부터 재방으로 챙겨보고 (본방 시간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충심의 방향

정왕 하지만 사람은 베푼 만큼 돌려받기 마련이오. 총명한 분이니 모르진 않으리라 믿소. 매장소 알지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전하도 언제든 저를 시험하셔도 좋습니다. 전 개의치 않으니. 왜냐하면 전 제 충심의 방향을 알기에 배신 따윈 생각한 적도 없거든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이런거 좋음-1 모친 정빈을 통해 황후의 병환에 관한 진상을 듣게된 정왕은 그 일을 의논하기 위해 자신의 책사 매장소를 찾아온다. 아마, 정왕은 매장소가 병이 나서 두문불출한다는 소식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을테지만, 관계를 숨겨야했기에 명분없이 예왕이나 경예진처럼 당당히 소택을 방문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어색한 우리 사이(...)인지라 사람들 눈을 피한 방문이라 할지라도 명분이 필요했을테고. 정왕..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12년의 원한을 꿰뚫다

역시나 황후의 병은 월귀비와 무관한 거였어.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매장소 -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네. 황후가 제례에 불참한다고 얻게 될 이익이 뭘까... 어쩌면 정말 황후가 단순히 아픈 것일 수도 있겠지. (중략) 느낌이 좋지 않아. 뭔가 깊은 내막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뭘 놓친 게 있는 건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회 / 매장소 - 연말 제례를 앞두고 황후가 쓰러졌다. 마침 예왕이 매장소의 병문안을 와있던 중에 들려온 소식이라 매장소는 예왕이 허둥대던 모습을 생생히 보았다. 그리고, 들려온 소식. 황후의 병환은 처음엔 꽤 심각해 보였으나 사실은 그리 위중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매장소는 갑작스런 황후의 병환이 수상했기에 조사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려강과의 대화가..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댈 알아요

난 알아요. 당신이 누군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목예황 - ※ 시작 전에, 애초부터 이들의 이야기는 따로 해야겠어, 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렇게 시작을 하려는데, 막상 판을 깔아놓으니 아득하다. 게다가 정말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것이 함정-. 그럼 난 대체 뭐한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 스치는 중. 그렇게, 시작은 가볍게. 연유는 모르겠는데 예황군주가 날 의심하기 시작했어.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매장소 - 소철이란 이름으로 금릉에 왔고 기꺼이 폭풍의 눈으로 뛰어든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에게서 적염군의 소년장수이자 정혼자 임수를 느낀 목예황. 그녀는 여자의 직감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확신할 수 있노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잊혀진 사람

목예황 당신은 누구죠? 매장소 많이들 그렇게 물었죠. 내가 누구냐고요. 직접 묻는 이도 있었고 몰래 뒤를 캐는 자도 있었죠. 그리고 그들은 각자 결론을 지었죠. 목예황 매장소가 대체 누구인지 그건 아무도 묻지 않았겠죠. 매장소 의외네요. 그렇게 묻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입니다. 목예황 어떻게 답하실 건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당시 여숭은 문하에 아끼는 제자가 있었지. 무인 가문 출신이라 욱하는 성질은 있어도 총명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그때 자네도 있었다면 필시 둘이서 쌍벽을 이뤘을 것 같구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 주현청 - 천하에 명성을 떨쳤으나 조정이 싫어 오랜 세월 숨어살며 고관대작이 찾아가도 문전박대를 하는 학자 주현청. 매장소는 예법전쟁의 필승법으로 주현청이란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예법 논쟁

그런 상황이라면... 예부부터 흔들어야겠군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 매장소 - 뜻밖이긴 뭐가요? 월귀비가 황상을 해치려 한 것도 아닌데요. 황상께서 언제 남의 고통을 헤아려준 적 있던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 매장소 - 예황군주 사건으로 인해 월빈으로 강등된 월귀비의 복위를 노리는 태자와 녕국후 사옥은 다가오는 연말 제례, 정확히는 제례의 복잡한 절차를 핑계로 기회를 노리게 된다. 예부 상서의 약점을 잡은 사옥은 그를 앞세워 황제에게 운을 띄웠고, 명분을 찾는 황제의 속내를 정확히 짚어 적염군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다. 사옥 군공을 세운 자는 주군을 우습게 보기가 쉽지요. 하오니 이번 기회에 기를 꺽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황제 예황은 그럴 사람이 아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1회) 매화 나무 아래서...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사실은 땜빵용- 이다. 11회 리뷰를 올리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마음이 상당히 어지러운 상황에서 산만하게 이거 만들다, 저거 준비하다, 여기 흘끗거리다, 저기 둘러보다, 이런 상황인지라... 정신과 마음이 피폐해져 뭔가 생각하고 정리할 여력도 없달까. 내가 유리멘탈임을 오랜 만에 느껴보는 중이다. 그래서, 이왕 만들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만들기는 했으나 본문에 다 넣을 수 없을 듯 한, 11회의, 예황군주와 매장소의 데이트 장면 몇개 올려보고 오늘 할당량을 퉁치려고 하는 중이다. 이 녀석의 경우는 어쩌다보니 몇가지 버젼이 있는데 그 중 하나. 본문에 사용될 녀석도 그 중 하나인데, 큰 사이즈로 도무지 저장이 안되서 좀 울쩍하다.(...) 아무튼, 이 장면들 좋음. 예황군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