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95

2011' 10월 세번째 주말에 본 드라마 세편 ~ 오작교 & 심야병원 & 지훈이

오늘은 가볍게 제가 주말에 보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 간만에 존댓말. 뭐가 편한지 꾸준히 실험 중이에요. 제가 쓰는데 편한 것에 대해서; 쓰는 내가 편해야 읽는 상대도 편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의 소유자인지라 어쩔 수가 없네요. 앞으로도 내내 이렇게 오락가락 할 듯 싶습니다. 요즘은 드라마를 일주일 내내 꽉꽉- 채우고 있습니다. 즐겁습니다. 보는 족족 '재밌어!' 이러고 있으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가, 스럽기도 하구요. ...현실도피 증세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증거처럼 보여서 걱정이기도 하구요; 주말에 본 것이 드라마 뿐이겠습니까만, 드라마 이야기만 할게요. 아, 주말에 본 다른 TV프로는, '무한도전'과 '1박 2일' 그리고 '서프라이즈' 입니다. 오작교 형제들 : ..

오작교 형제들 ~4회) 오작교 농원의 무서운 가족들

드라마 : 오작교 형제들 ~4회 매우 오랜만에 K사 주말드라마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아마, '솔약국집 아들들'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어찌보면 가족극 자체가 굉장히 오랜 만인 것도 같구요. 제가 이 드라마를 보게된 이유는, 이달 초 신상드라마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주원-유이' 의 출연 때문이랍니다. 두분 다, 좋아좋아-, 모드의 배우들은 아니지만 보고있으면 귀엽고 이뻐서 즐거운 배우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역시나, 이들이 나올 때, 특히 두 사람이 함께하는 씬에서는 꽤나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보는 중이랍니다. 다만... 극 초반이라 그런지 부딪히는 씬이 거의 없다는 것이 슬플 따름입니다. 뭐, 가족극에 미니시리즈를 바래선 안되는 것도 있지만요...(ㅠ) '오작교 형제들' 4회까지는..

여인의 향기 7,8회) 바람이 분다

드라마 : 여인의 향기 우리... 연애 할래요? - 여인의 향기 8회 / 연재 - 사랑이 하고싶어... 죽기 전에. - 연재 버킷리스트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마지막엔 그 사람의 품에서 죽고싶다는, 죽음을 앞 둔 상황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려는, 연재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연재가 아니라 그녀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람의 입장에서 그녀의 간절함을 바라봤고 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연재의 곁에서, 연재의 시선으로, 연재의 마음으로 보고 들은 것이 아니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고 들었기 때문이기도 할테구요. 하지만, 어느 순간 전 연재의 시선으로 연재의 마음으로 그녀의 하루하루를 함께하고 있었나봅니다. 혜원의 품에 안겨 죽기 전에 사랑이 하고싶다고 엉엉 울어대..

내 마음이 들리니 11,12회) 들켰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1, 12회.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소제목을 쓰고싶었어요. 그런데 벌써 들통나버린 덕에.. 흑흑. 이 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라는 이 말이 꽤나 마음에 들어버려서 언젠가는 꼭 쓰고 말겠다고 불끈,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짐한다 하더라도 잊으면 그만이겠지만요-(ㅎ) 모두에겐 아니지만, 완벽한 설정 속에서 누구도 모르게 연기하며 살아가던 그들이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그 진실이, 그 누군가에게 들켜버린, "내 마음이 들리니 - 11, 12회" 였답니다. 1. 장준하 : 할머니 만났어. 버리고왔어. 병원에. 동주야, 우리 아버지 참 좋지? 우리 할머니도 되게 좋으신 분이야. 욕을 좀 하셔서 그렇지. 봉우리가 똑같이 닮았더라? 나보고 육시럴이래. 웃기지. 한발자국 ..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지워낼 수 없는 추억..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오스타 관람으로 인해서 본방사수를 못했던 9회를 부랴부랴 챙겨봤습니다. 오늘 저녁엔 본방사수 해야하니까요-(V) 의 경우엔 보기 전에 스포란 스포는 죄다 사뿐히 즈려 밟아주시고나서 감상하는 것과 달리, 내마들은 되도록 스포를 안밟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봤더랍니다. 그럼에도 대충 밟을만큼 밟았지만; 마루를 연상시키는 그 남자가 차동주란 것을 알아버린 우리와, 우리네가 우경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동주. 가족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 준하와 그런 준하를 제 입맛대로 조련하는 태여사. 태여사에게 버림받기싫어 버둥거리는 준하의 이야기가 그려진,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였습니다. "내가 니 형으로 사는 한 절대 못돌아가." : 장준하 16년의 세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설정 속에 갇혀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드라마 볼 수록 매력있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초반에 파닥거리면 후반에 상처(;) 잘 받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런 파닥거림을 저에게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대를 살폿 얹어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장만 하지말아주세요! (그웃의 아쉬움을 떠올리며ㅠ;) 지금은 비공개로 해놔서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웃 중반까지 꽤나 좋아했거든요. 정인이랑 현수가 좋아서 완결까지 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ㅎ) 각자의 상처를 상대를 통해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는, 어찌보면 꽤나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반짝거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현재, 마루찾아 삼만리 중인 우리네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

근초고왕 & 시크릿 가든) 나의 주말을 고민하게 만들다!!!

원래 사용하던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인터넷이 안되고 있어요. 노트북엔 연결이 되는 걸 보면 인터넷 문제는 아닌 듯 한데.. 아무튼 내일 기사님 오시면 결단이 나겠죠; .. 그리하야 구석에 박혀있던 오래된 노트북을 간만에 꺼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일단 제 것도 아닌데다가 뭔가 어색어색 거려요. 포토샵도 한글버젼인데다가 애용하는 필터랑 폰트들도 없어서 이게 뭡니까, 스럽기두 하고요. 흑흑. (저쪽에서 작업하고 일루 옮기려고 했으나... USB가 없어요... 지금;) 이달 안에 리뷰 다 쓰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미뤄지고 있네요. 오늘도 결국 패쑤; 드스 연작시리즈 전까진 꼭 끝내고 싶어요.. 현재 마음으로는! 그리고 오늘은 제 주말 밤을 행복한 고민으로 휩쌓이게 만들어주실 드라마 두 편을..

그대 웃어요 45회(최종회) - 함께여서 웃을 수 있는 그대들의 해피엔딩.

드라마 그대 웃어요 45회 그리고 최종회. 오랫 만의 [그대 웃어요] 감상~!!! 어제, 3월 7일 드라마 [그대 웃어요]가 종영하게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오랫만에 마지막 감상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그대 웃어요 최종회는, 함께여서 행복한 그대들이 모두 웃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어요. 그후로 모두모두 오래오래 행복했답니다~ 라는 엔딩. 1. 오늘도 닭털날리며 사랑을 한다지만, 이런저런 험난한 고비들을 넘기고 넘기며 그들은 결혼을 해서 행복한 신혼생활은 물론, 그들의 2세 용길이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혼을 해서도 그들의 닭털날리는 애정행각은 그칠 줄은 몰랐죠. 가족들에게 볼것 못볼것 다 보인 덕에 모두들 앞에서 스스럼없이 애정행각을 벌이는 탓에 가족들만 고생이었어요. 끝끝내 그녀를 반대하던 그녀의 시어..

인연만들기 31회(최종회) - 꽃이 피듯 바람이 불듯 항상 우린 인연이어라.

드라마 인연만들기 31회, 그리고 최종회. 드디어 종영을 해버렸습니다. 이 드라마의 전작 말미에 이 드라마의 광고를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쩌구 저쩌구하며 잠시 먼산도 보고...; 뭐 ... 솔직히 저는 큰 아쉬움없이 가볍게 읽은 로맨스 소설 한권을 겨우 다 읽은 후 기지개켜며 '끝났다~' 하는 그런 기분이랍니다. 아무튼, 저에겐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리뷰를 쓰게되는 군요. 인연만들기 31회, 그 최종회는 '그리하여 모두모두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로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1.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함께하는, 상은-여준 첫 만남부터 삐그덕거리며 으르릉 거리던 두 아이는, 으르렁 티격태격거리다가 정이 들어버렸고, 이제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항상 그 모든 것을 함..

인연만들기 28,29회 - 네 커플의 사랑을 향한 걸음걸음.

드라마 인연만들기 28, 29회. 지난 폭설 때, 인연만들기 팀은 스키장에 갔다,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 그때 촬영분이 29회에 나왔었어요. 스키장의 하얀 눈에 반사되어 아이들이 꽤 이쁘게 그려져서 그냥 29회의 캡쳐만 써먹기로 했답니다~; 그나저나, 상은이는 극이 후반부에 가면 갈 수록 더 이뻐지는 것 같아요...;; 인연만들기 28, 29회는,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사랑을 향한 걸음걸음이 그려진 회였어요. 1. 어색한 걸음걸음, 헤림&세원 언제부턴가 '늬들 잘 어울려요'라며 은근 밀어주던 커플이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좀 '응?' 스러워하며 보고있어요. 뭐랄까 ... 쟤들이 저런 캐릭터였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게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되는 과정이 너무 허술해서 '그랬니?'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