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620

추노 22회 - 흩어져있는 마지막 불씨, 하나로 타오를 수 있을까...?

 드라마 추노 22회. 이제 정말 끝이 다가오고 있어요. 사실, 이 드라마의 종영일은 시작 즈음부터 체크해놨었어요. 개인적인 무엇으로 인해서말이죠. 으음,, 그렇게 체크하던 당시에는 '종영즈음엔 굉장한 울림으로 무지 아쉽겠지??' 라고 지레짐작을 하고 두근거렸는데.. 의외로 그런 굉장한 울림이 없어서 아쉽다면 아쉽고 그렇네요. (한숨) 추노 22회는, 원손을 중심에 둔 서로간의 갈등 및 노비당의 본격 임무수행, 그리고 그 임무수행으로 인해서 위험한 상황에서 고비를 넘긴 그들을 통해서 흩어진 불씨가 하나로 합쳐질 기미가 약간 보이던 회랍니다. 게다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분도 등장했고 말이죠...;; 시작 전에... 어쩌다보니 여기저기 흩어졌던 이 드라마의 물줄기는 종영 2회를 남겨두고 결과..

추노 21회 - 어설픈 도망노비와 노련한 추노꾼의 동행, 그리고...

추노 21회. 지난 화요일부터 동생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음... 그래서 어제는 포스팅도 못하궁~; 전, 어제 새로 구입한 동생 PC의 놀라운 속도를 경험하는 중이랍니다. 게다가 윈도우 7에 대한 익숙치 못함 & 원하는 것이 원하는 곳에 없어서 혼자 버벅거리고 낑낑거리는 중이랍니다. 에휴~ 느려터져서 가끔 사람 속 뒤집긴하지만 원하는 것들이 모두 제자리에 있는 제 PC가 그리워요...;; 추노 21회는, 대길이가 태하의 마실에 합류하면서 월악산 짝귀산채는 일단 안전해져 버렸답니다. 그리고 ... 한섬이의 죽음이 꽤나 판타지스럽게 그려져서 살짝 당황했던 회였어요... 한섬이가 꽤 중요한 캐릭터였구나... 역시, 나는 드라마를 허투루 본겐가... 이러면서? 1. 어설픈 도망노비와 노련한 추노꾼의 동행, 그..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새로운 시도에 대한 절반의 만족.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OCN. 2009) / 총 8부작 1. 작년 말에[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 대한 홍보기사를 읽으면서 조금 흥미로워 하긴 했지만, 금요일 밤 12시에 OCN에 채널고정하며 드라마를 보게되진 않았어요. 뭐랄까.. 금요일은 이상하게 TV보는 걸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그 시간 즈음에 하는 도 잊어버리고 안본지 어언... 기억도 안나는 시간. 그래도 최근에 이루마님 나오신다는 소식에 시간맞춰서 보긴 봤었어요. 간만에 희열님보니 또 좋았고...ㅎㅎ 그래도 [별순검] 이후에 이렇다할 추리수사 드라마가 없던 우리나라에 오랫만에 나온 추리물인지라, 그 것도 도포자락 휘날리며 추리하는 그 모습을 보고싶어서, 이번에 부랴부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로선 절반의 만족인 드라마였어요. 2. ..

일드) 노부타 프로듀스 : 믿음으로 인한 변화가 주는 기적.

노부타 프로듀스 (野ブタ。をプロデュ-ス. 2005) / 총 10부작 1. 때는 바아흐로... 2009년 어느 날 새벽, 채널을 돌리다가 암울한데 신비스런 마력으로 저를 사로잡는 드라마가 있어서 얼떨결에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 후로 그 시간대에 이 드라마 [노부타 프로듀스]를 보긴했는데, 얼마 후에 바로 종영해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 이번에 완주하면서 알게된 것은, 저는 8회부터 본 것이었다는 것이었드랬습니다!!! (두둥?) 2. 그리고 그 '암울한데 신비스런' 분위기란 것은, 이 드라마가 극 내내 그려내는 믿음으로 인한 변화가 주는 기적에 대한 저의 첫 느낌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처음 본 노부타 프로듀스 8회의 슈지는 여러 의미로의 좌절과 혼란을 겪고 있었고, 그리고 9회의 ..

영드) 엠마 (Emma.2009.BBC) : 대자연과 함께하는 철없는 그녀의 설레이는 성장이야기.

엠마 (Emma. 2009. BBC) / 총 4부작. 1.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외에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좀 웃길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저는 그렇답니다. 언젠가, 영상물로 만나 본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 다음으로 좋아하는 나 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 중이지만, 머뭇대느라 아직 읽어보질 못했네요.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 중에서 '제인 오스틴' 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라고 확신하듯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취향이 다 다르기에), 저는 '제인 오스틴' 의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사람이 있고 자연이 있고 사랑을 통한 변화와 성장, 그 설레임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2. 는 여러 버젼으로 영상화되었지만, 1996년 기네..

추노 20회 - 월악산에서의 평화로운 한때...

드라마 추노 20회. 이 드라마 [추노]를 보다가 문득, [최강칠우]가 문득문득 떠오르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볼까, 라고 망설이는 중이랍니다. 그 드라마의 B급스런 전개와 전혀 B급스럽지 않은 메시지가 마음에 들지만, 총 20부작인지라 부담이 살포시 올라와서 말이죠. 전 아무튼, 지금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6편까지 보고 2편 남겨놓고 살짜쿵 벅차서 나머지 두개는 난중에... 이러고 있답니다. 이거 나름 재밌어요. 강추는 아니고 약추? (약추는 또 뭐냐..ㅡ.ㅡ;;) 이 드라마는 이제 4편 남았어요. 뭔가 처음에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른 느낌에 조오큼 당혹스럽기도 하고, 차라리 이렇게 나갔음 어땠을까~ 라며 약간의 망상을 뿌려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저는 재미나게 보고있으니까요. 보는 시청자의 ..

추노 19회 - 그렇게, 한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다.

드라마 추노 19회. 야밤에 치킨시켜먹은 덕에 살찌는 소리는 귓가에 쟁쟁하고, 늘 교촌 간장만 먹다가 다른 곳의 간만의 양념치킨은 참 맛났으며, 어제부터 읽은 먼지쌓인 책은 의외로 재밌어서 왜 구입 5년 만에 이제사 책장을 펼쳤는가 잠시 생각해보며, 왠지 눈은 따끔따끔, 추노는 이제 5개 남았는데, 나는 다음주랑 다다음주 마지막회를 본방으로 왠지 못볼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에 기분 축 쳐지고, 대길이의 사랑이 너무커서 안타까운 가운데, 대길이가 최장군이랑 왕손이를 드디어 만나게 된다는 것에 기쁘고, 철웅이의 서슬퍼런 칼날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 다는 것이 불안하고, 그들을 궁지에 몰아버린 그들이 밉고, 왜 그 녀석들은 단 하루도 맘편할 수가 없는가에 속상한, 추노 19회의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오랫만인지는..

부자의 탄생 4회 - 봉이랑 관련될 재벌 회장님들에 관하여.

드라마 부자의 탄생 4회. 드라마 시작 4회째를 맞이해버린 드라마 부자의 탄생은, 사람 참 멍하게 만들어버리고 있어요. 보다가 '나는 지금 이걸 왜 보고있지?' 라는 생각을 아주 잠시라도 했달까...? 아마, 어딘가 어긋나서 여기저기가 붕 떠버린 느낌들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뭔가 그냥 웃자고 보기엔 제가 좀 그닥스러워하는 부분들이 들어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구요. 그래도, 석봉이의 친부의 정체 및 그와 관련된 몇몇가지가 궁금해서 볼것 같기도 해요. 게다가 현재 월화 10시 대에는 이거말고 딱히 보고싶은 것도 없고 말입니다. (M본부의 사극에 좋아라하는 배우님 둘이나 나와서 약간 솔깃은 하지만...;;;) 부자의 탄생 4회는, 오성 이회장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보여주고자하는 석봉이의 험난한 여정이 ..

부자의 탄생 3회 - 1억걸린 첫번째 미션, 얼렁뚱땅 성공기.

드라마 부자의 탄생 3회. 이번 미션수행의 과정 및 해결방안을 보면서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면 다치는 드라마, 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렸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가볍고 유쾌하고 약간은 유치하고 쌩뚱스런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부자의 탄생 3회는, 석봉이의 목숨값 1억을 걸고 시작된 '제주도 땅 찾기' 미션을 석봉이가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미와 손을 맞잡고 성공을 시키면서 석봉이가 어느정도는 신미의 신뢰를 받게되는 과정을 그려갔어요. 더불어, 석봉이의 재벌아빠에 대한 단서도 스리슬쩍...!!! 1. 아름다움에 목마른 그녀, 부태희. 이번 부자의 탄생 3회에서는, 늘 생각없이 자신의 감정대로 앞서나가는 듯한 태희의 약점이 그려지며 그녀의 아픔이 아주 살짝 그려졌어요. 누구 앞..

부자의 탄생 1, 2회 - 부자아빠 찾아 삼만리~*

드라마 부자의 탄생 1, 2회. 즐겨보던 [공부의 신]이 끝나고나서 바로 [부자의 탄생]을 보게되었어요. 그리고 사실, 그리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왠만한 일이 없고서는 이대로 쭈욱~ 보게될 것 같아요. 부자의 탄생 1, 2회는, 각기다른 재벌들과 그들의 자식들의 성격 및 주인공 남녀의 캐릭터 설명과 그들의 만남과 으르렁거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었답니다. 1. 재벌아빠 찾아 삼만리, 석봉. 최석봉. 오성호텔의 벨맨. 아버지가 재벌이라고 굳게 믿고, 언젠가 아버지를 찾아 재별 후계자가 될 날을 위해서 홀로 독학으로 재벌 후계자 수업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는 부자가 되기위한 지식을 몸에 쌓아두고 있고, 그 것을 토대로 이런저런 상황에서 부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행동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