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 1348

드라마 아이언맨 : 스틸샷 가지고 깨작 & 끄적 (1)

#. 1일 1떡밥으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이노무 드라마. 방영 2주 전인데 티저 예고는 없었다. 타 방송사 드라마들은 죄다 공개됐다던데 말이다. 그리고,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나는 아무래도 조련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냥 궁금하다구! 어떻게 칼이 돋는지!! #. 드라마 '아이언맨'은, 마음속 상처와 분노를 거침없이 독설로 쏟아내는 남주인공 주홍빈과 그런 홍빈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줄 여주인공 손세동이 만나 그려나갈 가슴 진한 사랑이야기로 안방극장의 설렘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힐링까지 선사한다고 한다. 부디 그러길 바란다. #. 하루 한개씩 제공되는 스틸샷 중 골라서 깨작거려 봤다. 내용이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까지 가지만 않는다면 배우들 비줠과 감독님 예술혼 보는 재미로라도 시..

일드) 보더 : 경계선 위에 서지마라

보더 (2014.04.10~2014.06.05 / TV아사히 / 총 9부작) #.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그리고 죽음은 불현듯 찾아온다 이 드라마는, 우연한 사건으로 죽은 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되며, 삶과 죽음, 정의와 악 (혹은 악의, 불의) 의 경계선 위에 서게된 형사 이시카와 안고가 혼돈에 빠져드는 과정을 『발현, 구출, 연쇄, 폭파, 기억, 고뇌, 패배, 결단, 월경』 이라는 총 아홉 개의 챕터로 구성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나간다. 또한, 매회 오프닝에서 "사람은 죽고 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 머릿 속에 맴도는 말은 그 것이었다. "경계선에 서지마라. 그 것은 동서양 공통의 오래된 터부. 선은 이 쪽과 저 쪽. 안과 밖을 ..

드라마 아이언맨 : 타이틀 촬영샷 가지고 깨작거리기

#. 드라마 '아이언맨'의 촬영컷이 공개됐길래 이래저래 깨작거려 봤다. 하다보니 처음 의도와 달리 뭔가 핑크로 물들어가는데... 문득,, 내가 뭘하나 싶어하며,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완성은 해보자며 어영부영. 사실, 지난 한 주 나름 열심히 포스팅을 했더니 이번주는 꽤나 귀찮아져서 뭐라도 올려야겠다, 라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더랬다. (...) #. 이 드라마는 근래 나의 최대 관심사, 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목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뭔가 좀 그닥스럽달까? 내가 쓰는 것도, 검색하는 것도. 아, 나는 헐리우드 히어로물,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장르를 본 적이 없긴하다. 아, 두 번 정도 봤던가? 아무래도 영 취향이 아닌 것 같달까? 그렇더라. #. 손가락이 근질거릴 정도로 재미난 드라마..

일드) 보더 1회 : 삶과 죽음의 경계선 위에 서다

1. 요즘 볼만한 일드는 뭐가 있을까, 라며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드라마. 좋아라하는 장르와 익숙한 배우여서 보기 시작했고, 현재 첫회만 봤다. 성격상 전체 다 몰아서 보는게 맞겠지만 .. 어쩐지 지금은 자야할 것 같아서 첫회만 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봐야지, 라고 생각 중이다. 그런데 이건 왜 쓰고있나 모르겠다. 자야하는데; 총 9부작 드라마로 살인사건 현장 주변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후 죽었다 깨어나게 된 형사 이시가와 안고가 죽은자와 교신하는 능력을 얻게되며 그려지는 이야기다. 매일 일에만 얽혀있던 이시가와는 너무 일에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애인이나 친구를 모두 잃은 뒤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이 없는 날에는 홀로 따분하게 지냈고 그렇기에 그는 살인사건이 일어나 현장에 불려지기를 바라곤 했다..

로맨스 타운 8회 : 나한테 환장했구나?

#.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건우 앞에서 시아행세를 했던 순금. 그리고, 순금=시아라는 걸 몰랐던 건우는 우연한 계기로 둘이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게되며 그녀에게 이별을 고한다. 자기 집에 사는 식모 순금과 진한 메이크업과 매우 비싼 옷을 입은 시아가 동일인물인 줄 모른 채 시아를 좋아하게 된다는 설정. 사실, 이 설정은 말이 안되는 것 같기는 한데 이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은 설정이기도 하다. #. 건우가 이별을 고한다고 순순히 넵, 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던 순금은 돌아선 건우 뒤에서 변명과 사과 그리고 니탓도 있다고 외치다가 욱해서 돌아선 건우를 보고 놀라서 냅따 줄행랑. 결국은 잡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된다. 니가 이래도 괘안코 저래도 괘안코 요래도 괘안코~ 를 말하는 순금과, 또.. 또.. 거리..

드라마 스페셜 : 괴물) 괴물怪物을 잡기위한 선택

~ 괴물怪物 ~ * 작품정보 제목 : 괴물 극본 : 박필주 연출 : 김종연 출연 : 연준석, 강성민, 박병은, 김종수, 김희진 방송 : 2014년 3월 30일 기획의도(or 줄거리)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20대 여성 살인사건. 명문대 학생 태석은 실랑이 끝에 꽃뱀 민아를 죽이고 만다.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태석의 아버지 창훈은, 변호사 현수에게 사건의 해결을 의뢰한다. 현장을 살펴보던 현수는 태석에게 자수할 것을 권유하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무죄로 풀려날 수 있다고 장담한다. 태석의 사건을 맡은 담당 검사는 법조게에서 '청개구리'로 소문난 진욱. 현수와 진욱은 사법연수원 동기로 묘한 긴장 관계에 있다. 현수는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태석의 심신상실을 주장하며 여론을 선동하지만, 현수의..

수목드라마 감상문 (140813) - 운사(13)/괜사(7)/조총(15)

운명처럼 널 사랑해 : 13회 건과 미영의 이별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건은 여전히 미영을 잊지 못했고 유명작가 엘리킴이 되어 돌아온 그녀의 전시회 소식을 듣게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그리고, 처음 그들에게 운명의 끈을 만들어준 '개똥이'는 또다시 그들에게 운명의 끈을 이어주게 된다. 미영이 떠난 후 그저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던 건, 다니엘의 권유로 시작한 그림으로 큰 성공을 이루고 돌아온 미영. 미영의 컴백으로 잠시 멈추었던 운명의 수레바퀴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끈은 끊임없이 그들을 옳아맸으며, 2006호의 마법은 그리운 마음을 감춘 채 애써 피하고 외면했던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한다. 그렇게, 건과 미영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2막의 시작은 1막의 시작..

야경꾼일지 3,4회) 12년간의 침묵이 깨지고 혼돈의 시작을 알리다

1. 귀기에 씌여 광기에 사로잡혀 중전까지 죽인 해종(최원영)은 마지막 순간 정신을 차려 아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해종을 처단한 박수광과 그를 사주한 대비로 인해 기산군이 왕위를 물려받게 되며 월광대군은 궐 밖으로 내쳐지게 된다. 그리고, 12년 후..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된 월광대군은 귀신을 보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한 채, 한량이 되어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자였다. 하지만, 12년의 침묵은 깨어졌고 직간접적으로 12년 전의 사건에 연루된 사람과 귀신들은 이린을 중심으로 한 곳에 모이고 있었다. 갑작스런 만남과 운명같은 인연이 얽히게 되고, 그렇게, 세상사에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고요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월광대군..

참 좋은 시절 50회 : 최종회) 슬픔이 지난 후에, 아름다운 시절

어젯밤에 동석이 오빠에게 물었다. 먼 훗날 우리가 지금의 이 시간을 기억할 때, 그때의 우리는 어떠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1. 드디어 종영했다. 첫회부터 꼬박꼬박 챙겨보다가 후반 들어서 견딜 수 없는 지루함에 2~3주 가량 띄엄띄엄 혹은 빼먹었다. 그런데 보면 또 그럭저럭 잘 보긴 했지만. 그리고, 지난 마지막주는 다 챙겨봤다. 그래도 중반까진 나름 가끔은 꽤 재미나게 본 드라마이지라 마지막은 보고싶어서 말이다. 그리고, 극 내내 지루할만큼 잔잔하게 삶을 착하게 살아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만큼 마지막은 그렇게 힘겨움과 서러움과 고통을 견뎌내며 착하게 삶을 살아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그리고, 어느새 임신한 해원과 함께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안고 기쁜 마음으로 고향으로 내려가는 동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