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이형석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자신을 대신한 동생 민석에게 왜 돌아오지 못했는지, 그리고 지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며 그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복수를 준비해왔는지를, 그의 복수가 곧 완성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동안 형석을 대신하는 시간동안 함께한 그 곳의 사람들과, 형석의 인생이 걱정되던 민석은 형의 복수에 동참하지 않는다. 동참은 커녕 그 복수를 어떻게든 막고자 했다. 그러나, 형석은 거사를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유본과 민석이 방심한 틈에 계획을 밀어붙힌다. 사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현재까지, 그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 채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던 형석이기에 어느 순간부터 그 것은 그에게 인생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래서 동생 민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