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어느 일요일의 잡담 : 스킨변경, 했어요

도희(dh) 2012. 1. 15. 16:29


1. 간만에 스킨변경 했습니다. 간만이래봤자 보름 만이네요. 2012년이 되고나서 한 번 바꿨었으니 말입니다. 그냥, 요즘 '난로'가 너무 좋아서 말이죠. 흠, 주변에 보시는 분들이 없어서 나라도 애정을 듬뿍 드리겠소~ 요런 마음가짐에서 시작된 것도 없잖아 있구요. (긁적)

2. 채널 돌리다가 '난로' 재방하길래 3~4회 복습. 또 봐도 재미지네, 이러며 봤더랬죠. 이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갔음 싶어요. 그러리라 믿구요. (긁적)

3. 아, 스킨변경하며 블로그도 살짝 손봤는데... 티는 안나죠? (...)

4. 새벽에 잠자기 싫다며 '쿡TV' 뒤적이다 영화 두 편을 봤어요. '로맨틱 아일랜드'와 '시월애'. '로맨틱 아일랜드'를 보며 나는 내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시간을 돌리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아, 그 영화가 이런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가 아닌데, 어떤 부분이 나의 언젠가와 겹쳐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어떤 부분도 상당히 뜬금없지만. 아, 영화 자체는 추천안해요. 그냥, 볼만은 했지만 굳이 찾아보라고 말하기는 쫌;;;

5. '시월애'는 정말 몇 번을 돌려봐도 좋은 영화 중 하나에요. 또 보니 역시나 너무 좋은. 그리고, 또 생각나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보다가 졸려서(그때가 새벽 4시던가 5시던가;) 자고 일어나서 나머지 부분봤는데, 이 영화도 역시 보고 또 봐도 참 좋은 듯! 두 주연배우 때문에 '유브 갓 메일'도 복습하고 싶은데, 오늘은 영화 여기까지만 보자, 라며 날 다독이는 중이랍니다. (굳이;)

6. 청소를 해야하거든요. 산뜻한 월요일 맞이를 위한. 밀린 설겆이랑 빨래도. 근데 추워서 움직이기 싫다며 꼼지락 꼼지락. 그래서 '시애틀...'이랑 '난로' 본 거긴 하지만요.

7. 벌써 15일입니다. 2012년 1월 15일.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자 매일 일기를 쓰는 중이에요. 유일하게 제대로 하고있는 2012년 목표이죠. 아무것도 한 일이 없으면 몇시에 일어나서 뭘했고 뭘 먹었고 뭘 봤는지, 블로그에 어떤 이야기를 남겼는가, 라도. 그렇게 하루의 끝에서 시간을 되새기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계획한 일은 전혀 하지않고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마음이 더 무거워지기도 하고. 휴.

8. 그리고, 이 것은 어느 일요일 오후의 할 일 없는 잡담. 그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