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2' 01월 신상드라마 :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까?

도희(dh) 2012. 1. 1. 19:47

2012년 1월 1일이다. 잠깐 잔다는 것이 오후 늦게까지 자버린 오늘. 그렇게 2012년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 목표는 드라마를 덜 보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 스럽기도 하다. 아무튼, 2012년 1월의 신상드라마를 정리해봤다. 다들 재미있었으면 싶다. 일단 꼭 봐야지 싶은 드라마는 한편.



2012. 01. 01

▶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아모레미오"

  • 편성 : KBS2TV (일) 오후 11:35
  • 제작진 : 연출 김영조 ㅣ 극본 이선희
  • 출연진 : 정웅인, 김보경, 김영재, 박탐희, 다나 外
  • 줄거리 : 부모의 과거를 추적하는 딸 앞에 펼쳐지는 80년대의 촌스럽고 우습고도 안쓰러운 연애사.

 

  • 이 드라마는 어느 아버지가 딸을 시집 보내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십육년 전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추리극의 형식을 따라가지만, 핵심은 사랑이라고. 촌스럽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기획의도와 등장인물 소개를 읽어보니 전혀 그러하진 않은 듯도 싶다. 본방으로 보도록 노력은 하겠으나, 2012년부터는 무조건 12시 전에 취침하자는 나름의 계획을 세워둔지라 잘 모르겠다. 정말, 드라마 스페셜의 시간대를 좀 옮겨줬음 싶어지는 중이다.

 





 
2012. 01. 02


▶ 샐러리맨 초한지

  • 편성 : SBS (월,화) 오후 09:55
  • 제작사 : JS픽쳐스
  • 제작진 : 연출 유인식 ㅣ 극본 장영철, 정경순
  • 출연진 : 이범수, 정겨운, 정려원, 홍수현, 이덕화 外
  • 줄거리 : 초한지에 담아낸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 스토리

 

  • 드라마 '공주의 남자'로 인지도가 높아진 홍수현씨의 차기작이란 것에는 관심이 가지만 그 외엔 그다지 관심이 가지않는 드라마이다. 일단, 홍수현씨 외의 출연진들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서 말이다. 아, 예고는 재밌어 보였다. 일단, 드라마에서는 훈남을 고수하던 이범수씨가 코믹한 캐릭터로 돌아왔다는 것이 흥미로웠달까? 등장인물 소개 읽어보니 그럼에도 인기남 캐릭터라고;






 
2012. 01. 04


▶ 난폭한 로맨스

  • 편성 : KBS2TV (수,목) 오후 09:55
  • 제작사 : GNG프로덕션
  • 제작진 : 연출 배경수 ㅣ 극본 박연선
  • 출연진 : 이동욱, 이시영, 오만석, 강동호, 이한위, 이원종, 황선희, 임주은, 이희준 外
  • 줄거리 : 난폭하고 무식한 야구선수인 남자주인공과 더 난폭하고 무식한 유도선수 출신의 경호원인 여자주인공이 코리안 시리즈가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벌이는 로맨스.

 

  • 2012년 1월 신상 드라마 중에서 유일한 기대작이자 현재 시청해야지, 라며 기다리는 유일한 드라마. 기대되는 이유는, '얼렁뚱땅 흥신소''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박연선 작가라는 것.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죄다 내가 좋아라 혹은 호감을 가진 배우들이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내가 좋아라 혹은 호감인 배우들만 모인 드라마를 보는 것도 쉽지않기에 더 좋다. 게다가 새벽에 우연스레 읽은 캐릭터들 설정도 정말 웃기고!(ㅋ) 이 와중에 불안한 점은 이러한 나의 설레발이다. 내가 방영 전부터 기대한 드라마치고 잘된 드라마가... 작년엔 좀 있었구나. 올해도 이어지길!





▶ 해를 품은 달

  • 편성 : MBC (수,목) 오후 09:55
  • 제작사 : 팬엔터테인먼트
  • 제작진 : 연출 김도훈 ㅣ 극본 진수완
  • 출연진 :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여진구, 김유정, 이민호, 진지희 外
  • 줄거리 : 기억을 잃고 무녀가 된 세자빈과 젊은 왕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정은궐 작가의 소설 '해를 품은 달'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제목은 많이 들었었다. 재밌다는 말도 들었고. 그럼에도 원작은 읽어보질 않았다. 약간 불안한 부분은 커플로 나오는 김수현씨와 한가인씨의 나이차이. 이건 연기력과 캐릭터로 극뽁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뚜껑이 열릴 때까지 보류하고, 연기잘하는, 멜로/로맨스 연기에도 능한 여진구 군과 김유정 양 그리고 진지희 양이 출연한다니 아역부분이 좀 궁금하기는 하다. 진지희 양은 '인수대비'에서는 왕의 승은을 입어 신분상승을 꿈꾸는 생각시로 출연 중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왈가닥 공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 부탁해요 캡틴

  • 편성 : SBS (수,목) 오후 09:55
  • 제작사 : 이야기 365
  • 제작진 : 연출 주동민 ㅣ 극본 정나명
  • 출연진 : 구혜선, 지진희, 유선, 이천희, 클라라 外
  • 줄거리 :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부조종사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 미안스럽게도 전혀 관심이 없는 드라마. 파일럿 드라마는 매우 오랜 만인 듯 한데 (예전에 김원준씨랑 채시랑씨랑 기타 당시 청춘스타들이 나온 드라마 있었던 걸로 기억;) 그 소재 자체로 매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소재에 대한 호감과 매력이 있더라도 활용을 못하면 피본다는 걸 최근 모 드라마에서 느낀 나로선, 비행기에서 연애하는 드라마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최근  '더 뮤지컬'도 있었으나 그 드라마가 방영 1년 전 촬영 대부분을 종료한 드라마였던 걸 감안하면, 구혜선씨가 배우로서 매우 오랜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2012. 01. 30



▶ 드림하이 시즌2

  • 편성 : KBS2TV (월,화) 오후 09:55
  • 제작진 : 연출 이응복 ㅣ 극본 허성혜
  • 출연진 : 김정태, 지연, 강소라, 정진운, 효린 外
  • 줄거리 : 최고의 가수들을 배출하는 기린예고를 배경으로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림하이' 시즌2

 

  • 형만한 아우가 없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 볼 생각도 없었고. 게다가, 사실 시즌2가 나온다고 해도 기린예고의 선생님들이 이어지길 바랬는데 양진만 외엔 모두 없다는 것이 아쉬움. 하긴, 시즌1은 거기 나온 모든 캐릭터의 닫힌 결말이었으니 오죽할까 싶기도 하지만. 원래 아이돌 드라마였으나 이번엔 완벽 아이돌 드라마로 재탄생된 느낌이다. 그럼에도 살짝 궁금증을 느끼는 이유는 이번 드림하이 시즌2의 극본을 맡은 허성혜 작가 때문이다. 허성혜 작가의 단막/연작극을 꽤 재미나게 본 입장인지라 조금은 기대가 된달까? 물론, 단막과 미니는 다를 수도 있지만. 일단, 2회까진 챙겨보지 않을까.. 싶다.





▶ 닥치고 꽃미남 밴드

  • 편성 : tvN (월,화) 오후 11:00
  • 제작진 : 연출 이권 ㅣ 극본 서윤희
  • 출연진 : 성준, 엘, 이현재, 유민규, 김민석
  • 줄거리 : 폭주하는 젊음, 심장을 뛰게하는 음악, 터프하지만 설레이는 사랑까지. 꽃보다 예쁘지만 한없이 거친 녀석들의 무한질주를 그려낼 청춘 로맨스 드라마

 

  • OCN이 수사/추리 장르로 간다면 tvN은 로맨스 장르로 드라마들을 만드는 중인 듯 싶다. '꽃미남 라면가게'에 이은 두번째 꽃미남물. 아마 보진 않을 듯 싶다. 그 시간에, OCN CSI 시리즈 봐야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