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그렇고 그런 잡담 : 근황

도희(dh) 2011. 11. 8. 13:50


0. 또다시 무기력증이 찾아왔답니다. 그래서 설렁설렁.

1. 지난 주에 본방사수 했던 드라마는 '꽃미남 라면가게'와 '뿌리깊은 나무' 정도랍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봐야할 드라마들이 쌓여버렸습니다. 흑흑. 이렇게 쌓여가다가 결국 하나 둘 놓게되는건가, 스러워지는 순간!

2. 지난 주에 봐야할 드라마들이 쌓여버린 이유는 공연 관람 및 어느 날 저녁에 심심하다며 쿡채널 뒤적거리다가 보게된 애니에서 시작되었어요. 공연이야기는 나중에하기로 하고! 첨엔 그냥저냥스러웠지만 한번 보기시작한 것은 끝까지 보고야만다, 라는 요 성질머리 덕분에 우연스레 본 애니 1기 다 보고... 자꾸 생각나서 2기 찾아보고, 외전까지 찾아보고나니 주말을 그냥 싸악- 날려버렸달까? (ㅋ) 그래서 금,토,일에는 TV를 하나도 안봤어요. (ㅠ)

3. 그렇게 본 애니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랍니다. 의외로 자꾸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그래요. 흠흠. 소설도 있다던데 그거라도 찾아볼까 생각만 하는 중이랍니다. 재밌을라나?

4. 지난 주 <뿌리깊은 나무> 리뷰를 써야하는데.. (먼산) 그보다 가리온 정기준설이 왠지 설득력이 있다고 여기는 순간, 진짜였다는 걸 알고 허걱. 가리온이 정기준이라는 예상이 맞아버려서 놀라버렸달까? (ㅋ) 나날이 재밌어지는 드라마인데 벌써 촬영분량 바닥나고 생방촬영에 돌입했다니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걱정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5. 요 근래, 주 1회정도씩 꼬박꼬박 공연관람을 하고있어요. 요 근래 본 뮤지컬들은 .. <바람의 나라:호동><김종욱 찾기><식구를 찾아서> 정도랍니다. <바람의 나라 : 호동>은 동생이 쿠팡에서 만원에 구매해줘서 다녀왔고, <식구를 찾아서>는 그 만원티켓으로 20% 할인받아서 관람했고, <김종욱 찾기>는 메일초대 및 트윗이벤트로 두번 관람하고 왔어요. 이 세개의 뮤지컬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은 <식구를 찾아서>인데요, 이미 공연이 막을 내렸답니다. <김종욱 찾기>는 제 애정작인데 시즌5를 맞이하며 뭔가 참 많이 바껴서 아쉬움이 크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되어있는 작품이랍니다.

6. 지지난 달부터 보고싶다고 벼르던 뮤지컬이 이번 주 막공이에요. 그래서 다녀와야하는데.. 할인 및 카드포인트를 사용하면 3~4천원 내로 관람할 수 있는데.. 고민입니다. 뭔가, 초반보다 열정이 식었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안보면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조금만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아, 공연장은 가까워요. 버스타고 10~15분 거리랄까;

7. 이번 주 주말엔 시연회, 다음 주엔 어느 뮤지컬 초대를 받아서 관람예정이랍니다. 어쩌다보니 운이 좋아버렸어요. 요즘 살짝 우울모드로 있었는데 이런 행운이 내게 폭~ 앵겨줘서 고맙고 그래요.

8. 월 2회씩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시즌2>라는 뮤지컬 토크쇼를 관람하고 있어요. 늘 갈때는 좀 피곤한데, 라며 휘청이며 가서 커다란 감동을 받고 오게되는 쇼에요. 늘 옳고 늘 좋은. 어제는 '이야기쇼'를 통해서 너무너무 뵙고싶었던 윤복희님이 나오셨는데 정말 너무나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감동 그 자체. 사실, <무릎팍도사>에도 출연해주시길 바랬던 분이셨고 그래서 본방사수하며 시청했는데.. 너무나 아쉬웠었거든요. 내가 '이야기쇼 시즌1' 출연분을 판도라TV에서보고 받은 그 깊은 놀라움과 감동이 전혀 전달되지 않았으니까요. 그 아쉬움을 '이야기쇼 시즌2'에서 채울 수 있어서 더없이 기뻤답니다.


 
9. 곤지냥이가 선반에서 제 핸드폰으로 점프를 해주신 덕분에.. 핸드폰 액정이 아작났답니다. 그렇게 2년 약정이 딱 끝나는 날, 제 핸드폰도 저세상으로...; 그리하여 겸사겸사 핸드폰 변경 및 번호도 바꿔버렸어요. 아, 스맛폰은 아닙니다. 아직 쓰고싶지 않은데다가 그 폰요금을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요. 아무튼, 번호변경 덕분에 스팸이 끊겨서 기쁘지만 블로그 명함은 폐기처분 하게생겼고.. 지난 핸드폰의 번호를 날린 덕분에 안그래도 좁은 인간관계는 더 좁아졌답니다. 다들, 내가 잠수탄 줄 알겠지? (...) 그리고, 거의 십여년 쓰던 제조사와 다른 제조사의 핸드폰인지라 문자쓰기가 좀 적응이 안되는정도? ...뭐, 이정도 쯤이야 금방 적응되려니;

10. 컴퓨터 하드가 가득차서 뭔가 골골거리는 느낌. 이 아이들을 다 지우기는 아깝고 아쉽고, 1TB 외장하드도 거의 다 차버린 상황. 하나 더 구입하기엔 내가 좀 버겁고.. 어쩌랴, 싶은 중이랍니다. 천천히 필요없는 것들은 삭제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캡쳐라던가, 별 쓸데없는 사진이라던가, 더 볼 일 없는 영상 및 노래라던가.. 등등.

11.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떠오르는 게 없네요. 그래서 이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