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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심심한 티비

오페라 스타 Semi Final : 막귀 막감성의 내가 느낀, 극적인 감동!

by 도희. 2011. 5. 1.

 

지난 주엔 '내 귀는 막귀인가;'라며 혼자 별 시덥잖은 고민에 빠졌는데,   이번 주엔 '내 감성은 막감성인가;;' 라는 역시나 그닥 도움이 안되는 고민에 빠졌더랍니다. 정말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찰나, 감성이 부족하고 어쩌구, 하는 심사평에 혼자 허거덕.. 거리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근래들어 가장 재미나게 보는  '쇼/오락 프로' 인지라,  방청기회가 생길 때마다 주저않고 덥썩덥썩 물고있습니다. 그래서 운좋게도 2회연속 <오페라 스타>를 생생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사진은 동생에게 맡기고 전 그냥 멍하니 감상만 했다나 뭐라나; 그리고, 간만에 카메라잡고 예술혼에 빠지신 동생 덕에 괜찮은 사진을 꽤 건져서 전 마냥 흐믓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게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요;

어제, 4월 30일에 진행 된 <오페라스타 : 세미파이널>에서는,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TOP4 중에서 두명은 파이널 진출, 나머지 두명은 탈락하게 되었어요. 정말, 저에겐, 막강한 실력의 네 분이어서 과연 누가 탈락할까에 대한 두근거림이 장난 아니었답니다. 그래놓고 문자투표는 안하는, 뭐 그런 나라고 해야할까?

진행 : 손범수 & 이하늬

<오페라 스타>의 진행은, 추억의 '가요톱텐'과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당시에 좋아라했던 손범수 전 아나운서와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하늬씨가 맡으셨어요.   덧붙혀, 이하늬씨 완전 여신!!! 을 입에 달고사는 요즘이랍니다. (긁적) 카메라 속에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워요, 라는 낯간지런 말도 보태고-(ㅋ)

첫 순서는 이하늬씨의 스페셜무대로 시작되었는데, 역시나 첫무대라 그런지 건진 사진은 없습니다.
그냥 그런 대화를 나눴죠. 신은 공평하지 못했어. 대체 못하는 게 뭐임? 이라는, 뭐 그런;

문희옥 : ‘Pie Jesu’ (자비로운 예수님, '리퀴엠' 중)

죽은 동생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신, 문희옥씨. 첫 무대에서는 꽤나 아쉬움을 많이 느꼈는데 .. 회가 거듭할 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분인 듯 해요.   우아한, 고결한,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번 미션곡도 문희옥씨의 그런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곡이 아니었나, 싶더랍니다.

JK김동욱 :  ‘Un amore cosi Grande’ (위대한 사랑, 가곡)

정말 감동에 벅차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치고난 후에 심사평을 듣는데, 감성이 부족했다, 라는 말에 혼자 허거덕거리고 말았답니다. 그럼 난 뭐냐, 라며-(ㅋ)   아무튼, 어깨에 힘을 빼고 조금만 여유를 찾는다면 정말 멋질텐데, 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이 이제야 실현되는 듯 해서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저 오오, 거릴 따름입니다.

임정희 : ‘Vissi d’arte, vissi d’amore’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토스카’ 중)

임정희씨는, 첫 회에 너무나 멋진 실력을 보여주셔서, 그 기대치에 맞춰 그녀를 바라보느라 점점 아쉬움을 느끼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막귀인 전, 인형노래 때 외엔, 늘 좋은 목소리다, 라며 즐겁게 듣고있었는데..   점점 아쉬워하는 듯한 이야길 들어보면 말입니다.

 

테이 :  ‘Vesti la giubba’ (의상을 입어라, 오페라 ‘팔리아치’ 중)

사실, 위의 세 분은 이번 <오페라 스타>를 통해서 거의 처음 알게 된 가수분들이라면 .. 테이씨는 존재는 알지만 별 관심이 없는 가수분이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오페라 스타>는 테이의 재발견, 즈음이기도 하구요. 제가, 테이씨에게 낚여 파닥거리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목소리가 좋았달까?

암튼, 하이마트송 부른 첫회에 혹한 이후로 내내 눈 반짝이며 바라보는데, 사실 모르겠어요.   오스타 밖의 테이씨도 좋아하게 될런지는. 전 무엇 안의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그 밖까지 연장시켜서 좋아하고 이런 일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 말이죠; 게다가, 넘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애정이 전만하지도 않구요. 그 애정이라는 것, JK김동욱씨에게 좀 많이 넘어가버린 것도 같고; (쉬..쉬운녀자???)
 

 

스페셜 무대1 : 김수연 (밤의 여왕의 아리아,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난 주에 서정학님의 스페셜무대를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주엔 김수연님의 스페셜 무대를 보게 되었답니다. 무려, 밤의 여왕의 아리아! 솔직히, 소름까진 돋지 않았지만, 사람에게서 저런 소리가 날 수 있다니, 라며 감탄하며 봤더랍니다.

스페셜무대2 : TOP4 (축배의 노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오페라 아리아 하이라이트였다고 하는데, 막귀인 저는 그저 멍하니 봤을 뿐입니다. 뭐지? 라며;
암튼, 넘넘 즐거워보이고 신나보이는 무대, 였다고 해야할까? 삑사리와 가사씹힘에 살짝 웃기도 하며-(;)

귀에 익은 곡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는데.. 뭔지 드디어 찾았습니다-(V) : 2011. 05. 02

TOP4 : JK김동욱, 임정희, 테이, 문희옥

모든 노래가 끝나고, 테이와 JK김동욱이 가장 좋았어, 라며 냥냥거리던 저는...    혹시 내가 여자라서 그런건가?, 라고 또다시 별 쓰잘머리없는 근심에 휩쌓였더랍니다. A형 티납니다. 제가 서울상경 이후로 쿨한 녀자 이미지가 되어버렸는데, 요즘 왜 이러는가 모르겠다, 스럽기도 하구요-(ㅋ)

암튼, 그렇게 결과가 발표되었답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얼른 끝나라모드로 기다렸던 저는, 뜸들이시는 손범수씨가 살짝 미워질 뻔도 했는데.. 앞에 아가가 '왤케 말을 안해줘' 라고 투정부려서 백퍼 공감하며 속으로 살짝 웃어버리고 말았어요. 대놓고 웃기엔 좀... 우린 모르는 사이여서...(///)


통과 : 테이 & JK김동욱 / 탈락 : 문희옥 & 임정희

네분 다 너무나 잘해서 두손 꼭쥐고 '과연 누가될까?' 라며 두근두근 했고.. 결과는 발표. 다음 주 파이널엔 테이씨와 JK김동욱씨가 진출하시게 되었어요.   어떤 곡으로 어떤 무대를 펼쳐주실까, 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다음 주를 기다려봐야 겠네요.

그리고, 파이널을 끝으로 <오페라 스타>가 끝나게 되는군요. 뭐, 그 다음 주에 스페셜 방송을 해주면 좋겠지만요. 그건 모르겠고.. 내년 상반기에 시즌2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 듯 싶더랍니다. 뭐, 할 줄 알았어요. 이대로 한번 방송하기엔 꽤나 아까우니까요-(ㅋ)

다음 주 파이널 무대를 기다리며,
이게 리뷰인지 잡담인지 모를, <오페라스타 : 파이널> 리뷰를 뜬금없이 마무리 하겠습니다.


덧1)

사진은 퍼가시지 마세요. 제 동생이, 오스타 열혈팬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집중도 못한 채, 예술혼을 불태우며 찍은 사진인지라, 저랑 제 동생이 개인적으로 올리는 곳 외엔 떠돌아다니는 거 싫습니다.   뭐, 비루한 사진.. 퍼가실 분도 없겠지만! (ㅎ)

덧2)

제목의 이유.. 언제나처럼 별 의미는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나오지 않은, 뭐, 내가 막귀에 막감성의 소유자라는 것 외엔; 그냥, 막귀 막감성의 내가 감동을 느꼈다, 즈음의 의미라고 봐주세요. '극적인'이란 단어는, 나름 애정하는 배우님의 작품 초대신청조차 못하는 현실에 대한 슬픔을 대신해, 애정모드 배우님의 New 작품 제목을 그냥 함 써봤다는 것 정도? (어이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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