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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심심한 티비

오페라스타 Final : 끝이라는 아쉬움, 다음시즌에 대한 설레임

by 도희. 2011. 5. 9.

 

뭐, 어쩌다보니 또 다녀왔습니다. 하하.
첫 방송부터 좋아라하며 보던 프로인지라 기회는 이때다, 라며 덥썩덥썩 잘도 물었다고 해야할까나??? (ㅎ)

지난 세미파이널에서 문희옥-임정희, 두 분이 탈락하면서 JK김동욱씨와 테이씨가 최종 2인에 오르시며 이번 파이널 무대를 가졌답니다. 한 분당 두 곡씩 불러 100% 문자투표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파이널 무대는 뭐랄까, 긴장감 보다는 끝이라는 뭔가 즐거운 축제같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세미파이널이 더 긴장되었던 듯 싶었달까? 


 
포토월  

처음 간 날은 '뭐지?'라며 지나쳤고, 지난 주엔 배고픔에 광화문을 방황하다가 늦게 도착해서 놓쳤던 포토월행사. 마지막이니 꼭 사진을 찍겠노라며 참석하게 되었어요. 프레스증이 하나 뿐이라 경호원씨에게 살짝 제지받았지만, 어찌저찌하여 한개 더 얻어서 이래저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난 구경만;) .. 그런데, 한참 후에 우리 제지했던 경호원씨 상사되는 분이 또 확인을..;; 그렇게나 거기 들어갈만한 사람으로 안보였나보더군요, 우리가...(ㅡ"ㅡ;)

이 날은 연등행사로 인해서 광화문으로 오는 거리가 교통통제 되었던 날이었어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 창경궁에서 내려 경복궁까지 연등행사 구경하며 걷다가, 광화문에서 늘 하던데로 버스타고 갔더랬죠. 아무튼, 그래서인지 꽤나 늦게늦게, 그리고 결국은 뭔가 허술하게 끝난 그런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

 




할렐루야 (헨델의 메시아) : 문재숙, 이하늬, 이슬기

 


오프닝 무대는, 이하늬씨 가족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되었어요. 이하늬씨 나온 것만 알았는데, 나중에 이하늬씨 언니랑 어머니였다는 말에 '어쩜, 가족마저..' 라며 중얼중얼 거렸다죠;  가야금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한, 멋진 무대였어요.



심사위원 & 멘토 : 서희태, 김수연, 서정학


심사위원석에 안계셔서 지각하신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이어서 무대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그 동안의 소감 및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장일범님은 오시지 않았는지 보이질 않더랍니다. 
 


 진행 : 손범수, 이하늬

손범수씨와 이하늬씨의 진행으로 그렇게 <오페라스타 : 파이널> 무대가 시작되었답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최종 2인이 친구의 소개로 등장해서 가벼운 인터뷰도 했는데,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어서 사진은 패쑤!!!



CARUSO : JK김동욱

JK김동욱씨는 3위를 했던 곡, 카루소를 마지막 솔로곡으로 선택.. 선보여주셨어요. 역시나 멋있었던 무대. 그러고보니 지인분이 JK김동욱씨의 카루소가 너무 좋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당시, 좀 멍하니봐서... (;) 전.. 1위하셨던 곡, 그 때가 가장 좋았어요. 감정이 정말 절절히 와닿는 그 것. 가사는 모르니까요..(ㅡ.ㅡㅋ)



Time to say goodbye : JK김동욱 & 김수연

미션곡 두번째는 멘토와 함께 듀엣공연을 하는 것이었어요. JK김동욱씨는 김수연님과 함께 멋지게 불러주셨답니다. 참, 그리고, 소개영상 나갈 때, 부끄러워하는 JK김동욱씨... 좀 귀여우셨어요.(ㅋ) 


 

Non ti scor dar di me : 테이

테이씨는 마지막 솔로곡을 '물망초'로 선택하셨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밝은 곡을 선곡해주시길 바랬는데 살짝 아쉽더랍니다. 그 가벼운, 밝은 느낌에 '이런 매력도 있구나' 라며 새삼스레 바라보게 되었거든요. 아무튼, 멋진 무대를 선보여 주셨답니다. 그리고, 누군가도 말했는데.. 전 오페라 부르는 테이씨의 목소리가 참 좋아요. 가수 테이의 노래는 들어본 적은 있겠지만 기억나는 곡이 없기에 뭐라 비교하긴 어렵지만요;



Parla Piu Piano : 테이 & 서정학

두번째 미션곡. 멘토와의 듀엣에서 테이씨는 서정학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셨어요. JK김동욱씨 심사평 하자마자 테이씨와의 무대를 위해 가셨을 서정학님 바쁘셨겠다, 뭐 요런 생각 살짝 하면서 봤던; (ㅋ) .. 모두다 기립한 상황이라 보지 못했던 .. 이마키스를 나중에 찍어놓은 사진으로 보고 살짝 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Ah forse lui : 조수미


원래는 심사위원으로서 심사평도 해주시기로 되었는데 이 날의 교통상황이 좀 좋질못해서 스페셜 무대에 맞춰서 관객과 인사해주신 조수미님.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바로 달려오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오페라라는 장르는 내게 먼 영역인지라, 조수미님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 적이 없기에 일단, 감동이라고 해야하나? 그렇더랍니다. 게다가 이 날도 공연끝나고 오시는 걸 알아서 안부르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의상도 노래도, 아름다운 무대였어요.



푸니쿨리 푸니쿨라 : 최후2인 + 멘토 + 오페라단 + 객석

생방 직전에 가볍게 배운 노래. 합창부분에서 다같이 불러야하는데.. 안부르고 구경한 나란 녀자;;; 뭔가, 다 안부르니 나만 부르기엔 좀 부끄러웠다고 해야할까? 그렇더랍니다. (ㅎ)


1위 발표의 순간!

조수미님에 의한 1위 발표의 순간!
투닥투닥, 경쟁자라기 보다는 함께 여기까지 걸어온 동료라는 듯한 JK김동욱씨와 테이씨.



우승 : 테이


그리고 테이씨가 우승했답니다.  솔직히, 누가 우승해도 축하해줄 수 있어, 라는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기쁘게 환호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4% 차이였다고 하더군요. 호오~+.+

준우승 : JK김동욱!


그리고 준우승 JK김동욱씨. 질투난 척, 장난섞인 심술도 재밌었구요. 이날 함께한 다른 도전자들과 멘토와 심사위원, 모두가 한 무대에서 함께 얼싸안으며 즐겁게 즐겁게 테이씨의 우승을 축하해줬답니다. 그보다, JK김동욱씨는 마지막 무대에 와서야 긴장이 거의 다 풀린 듯, 싶었어요. 아니면, 마지막이라 마음이 편해서 그런 걸지도? (ㅋ)


앵콜무대-!


그렇게 테이씨의 앵콜무대를 끝으로 <오페라스타>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아쉬운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날, <오페라스타 - 파이널>은 마지막 우승자를 뽑는 긴장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무대가 아니라, 마지막이니 만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었던 것 같아요.   우승한 사람 뿐만 아니라, 도전을해서 함께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에 대한 축하무대, 라고 해야할까?

테이씨 앵콜곡이 끝난 후. 김창렬씨가 아쉬운 듯 장난스럽게 자신의 미션곡으로 불렀던 곡을 멋지게 불러주셔서 자리를 뜨는 그 순간까지 무척이나 즐거울 수 있었답니다. 곡 명은, 들으면 알 것도 같은?  무튼, 덕분에 공연장을 빠져나오며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건.. 어쩌다보니 김창렬씨 였답니다...(ㅡ.ㅡㅋ)



<오페라 스타>는 시즌2로 다시 찾아온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어떤 가수들의 멋진 도전을 보게 될지 기대하며 지금의 아쉬움을 달래봐야 겠네요. 그리고, JK김동욱과 테이라는 가수를 알게되어 참 고마운 프로이기도 해요. 다만, 제가 <오페라스타> 속의 JK김동욱과 테이를 좋아하는 것일 뿐.. 이긴 하지만요;

이렇게 끝. (V)



잡담**)
비는 무지 오고, 배도 엄청 고프고, 기분은 바닥을 치다못해 땅굴을 파고있는 현재랍니다.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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