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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 8회 - 기나긴 하루, 그의 생일, 그리고 그녀...

도희(dh) 2009. 11. 4. 18:25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8회.

좀 시간이 많이 흐르고나서 쓰려니까 내용이 조금 가물가물거리고 있어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뭐래야할지. 사실, 태경이랑 모화란의 이야기를 좀 하고싶었는데 그건 좀 더 후에 해야겠어요. 혹시 이번 주에라도 더 재미난 무언가가 걸려들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미남이시네요 8회는,
남자 복많은 젬마의 이야기와 그에 질투 살짝 얹어주시는 태경, 그런 태경 속도 모르고 가슴앓이하는 젬마, 그리고 ... 비밀을 알아버린 젬마의 이야기였습니다. 더불어 유헤이양은 여전히 밉상짓도 이쁘게 잘 해주셨고-;










1. 긴 하루, 의미있을 뻔한, 슬픈, 그날.

젬마가 신우를 좋아한다는 소식에 왠지 기분이 팍 상해버린 태경은, 쿨한 척, 아닌 척 하면서도 은근 열받아하는 듯 하더군요. 그렇게 틱틱거리며 혹을 뗄 수 있다며 좋은 척은 했지만 실제 속마음은 절대 그러질 못하고, 정말 젬마가 신우에게 가버릴까 안절부절 못했달까-? 아무튼, 속은 그러면서 겉은 안그런척 하는 이 녀석의 모습이 어린아이 같아서 꽤나 귀여웠어요. 더불어, 신우에게 말 안하고 자신에게 계속 빌붙기로한 건 좋은데.. 또 신우에게 말 안하는 이 아이의 마음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일 수도 있다는 것에 또 괜한 심통이 나는 듯 하더군요.

젬마를 향한 자신의 그 마음이 정확히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신우의 일과 더불어 고미녀양을 짝사랑해온 동준의 등장. 절친이었단 이유 하나로 너무나 잦은 스킨쉽을 하는 젬마와 동준의 모습을 바라보는 태경은 또다시 왠지 모르게 화가나는 듯 하더군요. 게다가, 동준이 간접적으로 '미녀는 나의 첫사랑'이란 고백을 들은 젬마의 그 수줍은 미소에 화가나고, '군 제대 후 찾아가서 고백할 것이다'라는 동준의 말에 움찔하며 온종일 '약사댁'이라고 젬마를 놀리는 태경이라니~;


그렇게 젬마의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바빴던 이 날은, 태경의 숨겨진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도 모르고 태경과 태경부만이 아는 단 하루의 날. 태경에게는 잊고싶지만 잊혀지지 않는 마음이 참 휑한 그런 날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 그 날을 태경은 기억조차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보내버렸습니다. 젬마 뒤치닥거리하랴, 촬영핑계로 장난치며 맘편히 웃으면서 말이죠. 기억해내지 않았다면, 그녀의 전화만 받지 않았다면... 태경에게 이 날은 처음으로 아프지않고 행복할 수 있는 날이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도 알지못하던 그 날, 그녀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와버렸습니다.
겉으로는 틱틱거리지만 10년만에 생일에 연락해서 만나자고한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의 태경은 은근한 설레임이 있었던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 설레임은 ... 설레이는 그 순간만큼, 그 깊이 이상으로 커다랗게 상처가되어 그의 심장에 비수가되어 꽂히는 듯 하더군요. 그렇게 아파도 참을만한 상태로, 그냥 그렇게 놔두면 여느때처럼 끙끙앓다가 또 흉터하나 남기고 아물게될 것을... 그녀는 그렇게 찾아와 같은 곳에 똑같은 아니 어쩌면 더 큰 상처를 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상처를 드러내고 싶지않아서, 아무도 없는 어딘가에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입을 틀어막고 소리없이 끅끅대며 울어버리는 태경과 그런 태경을 또 멀리서 똑같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젬마. 젬마는... 엄마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지않을까, 싶었어요.



2. 사랑에 수줍고, 사랑에 떨리고, 사랑에 아픈.

이 날, [미남이시네요 8회]는 개인적으로 젬마가 남자복이 터져서 넘실넘실대던 회가 아니었나, 싶었어요. 유헤이가 질투할만도 하다 싶었으니 말이죠. 태경이랑 제르미랑 신우에다가 동준이까지....;;

태경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지만 그 감정을 마음 속에 꾹꾹 눌러담고 그의 곁에 계속 있기로 한 젬마는 그래도 태경이 자신의 곁에 있어서 좋은 듯 했어요. 더불어, 그와의 뮤비촬영은 티격태격 거리지만 꽤나 즐거워도 보였고 말이죠. 게다가 엄청 환한 태경의 미소, 처음 젬마의 심장을 찌릿하게 만들었던 그 미소보다 더 환하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얼굴 가까이서 보게되었으니 그녀가 돼지토끼로 변신하는 건 당연한 일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돼지토끼양은 태경과의 행복한 순간도 잠시 공갈양의 등장으로 다시 급우울 모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당연히 공갈양과 태경형님이 서로 좋아하는 관계라고 철썩같이 믿고있었으니 말이죠. 감정이 흘러넘쳐 돼지코를 만들어야할 만큼 아프지만, 그래도 꽁꽁 걸어잠궈야하는.


언제나 그렇듯이 돼지토끼양은 어쩌다보니 우연이란 이름의 운명인지 뭔지는 몰라도 '아무도 모르는 태경의 비밀' 하나를 너무나 손쉽게 알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공덕은 우리의 민폐캐릭 덕분에 일어난 일이었고 민폐를 끼치면서도 이렇게 한 껀씩 해주시니 밉다말다 이러고 있어요.

그 비밀 덕에 태경을 찾게 된 돼지토끼양은 또다시 세상 그 누구도 모른는, 그들 셋만 아는 비밀 하나를 우연히 듣게되고, 속은 은근 허당짓을 하지만 일단 겉으로는 항상 거만하고 도도한, 태경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상처입고 무너지는 모습을 젬마는 의도하진 않았지만 내내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또한 자신과 같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상처가 있는 존재란 것도 알아버리는 순간이었을테고 말이죠.

젬마가 여기서 생각이 더 깊어져서 그 전에 자신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지나치게 냉정했고 부정적이었던 태경의 모습을 떠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들은 이렇게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그 관계가 알게모르게 가까워지는 듯 했습니다.

덧) 근데 이 장면, 생각만큼 그렇게 두구두구 거리진 않았어요. 이미 예고에서 봤고, 시간상 엔딩이겠거니 해서 더 그런 듯. 요즘은 제 마음에 때가 많이 탄 것 같아요. 옛날같으면 '꺄아~ '하고도 남았을텐데... 때 좀 밀어야할 듯...; (응?)



3. 둔한 그녀가 알아봐주는 그날까지....?!

이 아인 젬마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도, 안그래도 힘든아이 더 곤란하게 하고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한걸음 뒤에서 그 주변만 빙빙 돌고있어요. 사실, 눈치가 빠른 아이라면 '혹시 이 사람이?' 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텐데 그런 눈치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젬마인만큼 '사람 좋은 형' 그 이상으로 바라보질 않는 듯 해요. 더불어, 뭔가 참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계신 참 똑똑한 형, 이라고 생각하는 듯도 하고 말이죠.

사실, 신우의 그 이야기타이밍은 그리 나쁘지않았고 젬마가 약간만 눈치가 있었어도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신우와 자신이란 것을 눈치챘을 수도 있었을테니 말이죠. 그럼 좀 더 쉽게 진실을 털어놓았을 수도 있고. 내내 젬마가 먼저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가까운 사이가 되려는 신우이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젬마는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게 되는 듯 하더군요. 신우는 젬마를 위한 그 친절에 또다시 발목이 잡혀버렸어요. 태경의 협박아래 신우에게 진실을 털어놓느냐 마느냐하는 그 시점에서 받아든 신우의 친절에 결국 '신우형은 좋은 분이야. 말 못해.' 라고 젬마는 마음을 다잡더군요. 신우-, 이 사실을 알았으면.....;

아무튼, 너무 뜬금없어보였던 신우의 젬마를 향한 감정은 신우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의 감정이 뜬금없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친 결과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지루한 일상에 들어온 재밌는 구경거리, 그리고 지켜보다보니 어쩐지 도와주게되고 지켜주게되면서 좋아하는 감정으로 발전했다, 라고. 그렇게라도 그의 감정의 발전과정을 보여줘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4. 자신의 마음을 인정해린, 아이.

그 전에도 남자라서 사랑한 경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우란 남잘 만나고, 경민이란 남잘 만났지만,
그 사람들이 남자라서 만난 건 아니었습니다.
당신은당신 부인을 여자라서 만났습니까?
나는 남자를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였을 뿐입니다.

- 드라마 슬픈 유혹 中 -


만약에 제르미가 그 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그 감정도 '사랑'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면 어디 쯤에서 그랬을까, 어떤 글귀를 읽고 조금씩 그 마음을 인정해 나갔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쩌다가 지난 주에 구입해서 읽게되었느데, 그냥 읽다가 '혹시 이쯤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 즈음에서 '지금의 내 감정은 그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그 것 외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그렇게 인정해나간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제르미가 젬마에 대한 감정을 그 '한 시간'으로 한정해서 다시 정리하고자한 것은 인정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혼란스럽고 또한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 싫은, 그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인 듯 보였어요.

드라마 [슬픈유혹]은 1999년 김갑수-주진모 주연의 드라마로 표민수 감독과 노희경 작가의 단막극이기도 해요. 저는 당시 이 드라마의 존재는 알고있었는데, 당시 동성애라는 약간 센 느낌의 소재인지라 선뜻 손이 안갔던 걸로 기억해요. 이제와서 봤어야했어라며 후회하며 찾아보지만, 찾아지지가 않아-;;; 이러고 있습니다. 언젠가 보게되면 그 느낌을 꼭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르미의 젬마를 향한 감정의 변화는 비교적 차근차근 그려졌어요. 제르미의 분량이 태경이나 신우에 비해서 엄청 적었고, 젬마와 만나는 씬이 거의 한 두씬임에도 불구하고 마주하는 순간 그의 감정의 변화는 정확히 그려지고 있었거든요. 처음의 무조건적인 경계와 조금 가까워질 즈음의  묘한느낌 때문에 본능적인 방어를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허물어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 후로는 신경쓰이고 괜히 챙겨주고싶고 그런 자신을 방어하고 상대를 경계하다가 다시 신경쓰이는, 반복이었던 것 같고 말이죠. 그러다가 태경과 유이의 열애설 즈음에 슬퍼하는 젬마에게 책을 건넨 그 즈음에는 그 방어와 경계를 다 풀고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그냥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아마, 제가 젬마 다음으로 제르미를 가장 이뻐라하면서 관심있게, 그가 나오는 씬들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봐서 제르미의 변화를 신경쓰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요.

한시간 뒤엔 제자리에 돌아오니까 한 시간동안은 좋아해, 고미남...

젬마의 기분을 풀어주기위해 한껏 놀아주고 그녀의 마음을 다독거릴 시간을 주며 자신도 그 마음을 정리하는 제르미의 저 대사. 저도 은근 설레였답니다. 우리 제르미가 얼른 진실을 알아야하는데... 근데 알아도 참... 기타등등~ 이런 마음? 젬마와의 데이트씬이나 버스 안에서의 '제르미에 대한 느낌은 전에 대충 풀어놨던 것 같으니까 여기까지. 뭔가, 응? 스러운 거 있음 댓글 남겨주심 떠오르는데로 주절주절 같이 수다떨어드리겠습니다-;



5. 미래의 약사청년, 미남의 절친, 미녀바라기.

이 청년의 첫 느낌은, 오래 전 사랑은 돌아오는 거라고 하루 왠종일 외치시던 어떤 분이 떠오르더라구요. 언뜻 비슷하게 생기신 듯 해서말이죠. 뭐, 저만 그렇게 느낀 걸수도 있으니 귀담아듣지 마시고. 혹시 그 사랑이 돌아온다고 외치던 그 분이 누군지 아시면 아시는대로, 모르시면 모르시는대로.

젬마의 오빠, 진짜 미남의 절친인 이 청년은 너무나 착하게도 군대가기 하루 전날 뮤비 엑스트라로 출연해서 열심히 일을 해주셨습니다. A.N.JELL의 팬도 아니면서 말이죠. 미남이가 온다길래 군대가기 전에 부랴부랴 달려왔다기엔 그가 '미남'이 스쳐가는 걸 보면서 한 반응이 완전 우연히 만난 것이었거든요. 군대가기 전날까지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당신이여-ㅎㅎㅎ 이렇게 바라봤습니다.

아무튼, 가짜고미남이 진짜고미남이라고 생각하며 고딩때의 행동들을 재연하며 젬마를 살짝 당혹스럽게하고 태경에게 은근 질투심을 불러일으켜주는 이 분은, 사실 미남이 동생 미녀(젬마)를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그의 첫사랑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제대하면 프로포즈까지 할 작정이라며 은근 혼자 설레여하는 모습이라니, 태경인 그 것에 자신도 알 수 없는 질투심에 울그락 불그락하는 듯 했고 말이죠.

아무튼, 나오는내내 태경이 질투심 불러일으켜줘서 재밌었는데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셔서 '당신 최고'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젬마는 진짜 남자복은 타고난 듯 했어요.

덧) 미남이랑 미녀랑 완전히 똑같은데, 절친이랑 똑같이생긴 절친의 여동생을 짝사랑하는 그. 절친의 여동생이 미녀더러 '진짜 이쁘다'라고 하는 그는, 미남이도 진짜 이쁘다라고 생각했을까~ 진짜 잘생긴넘 이라고 생각했을까... 부터 기타등등 별 쓰잘데기없는 생각들을 하던 순간이었습니다.



6. 어쩐지 미워지지가 않는 공갈요정~*

어떤 분은 우리 유헤이양이 좀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 라고 하시던데 저는 이정도 선에서 더이상 치고 올라가지 않았음 좋겠어요. 서브여주라고 무조건 악하고 독해야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딱, 이 정도의 자리에서 '남들 눈엔 연인'의 자리에서 젬마마음 살짝살짝 아프게해주고, 조금씩 눈치주며, 은근슬쩍 괴롭혀주는 이 정도에서 멈췄음 좋겠어요. 뭐-, 그 이상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이 공갈요정은 꽤 귀여운 면이 많아요. 그녀가 하는 행동이 미워지지않는 건 좋아하는 상대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싶어하는 어린 아이의 투정같아서 그런 듯 해요. 어떤 일로 상대가 곤란해질까봐 걱정하다가도 그 상대가 자신을 향해 웃어주지 않자 괜히 심통나고, 같은 차 타고가고 싶어서 안면 싹 바꾸기를 서슴치않고, 좋아하는 상대가 썩소날리며 비아냥거리는 듯한 장하다는 말에 그렇게라도 또 칭찬받고 싶어서 자기가 잘한 일 찾아서 말하는. (공갈양이 말한 그 잘한 일은 반은 진실, 반은 거짓으로 들었습니다.)

이 날도 공갈양 너무 귀여워서 '녀석-ㅎㅎㅎ' 이런 마음으로 봤어요. 태경이에겐 가짜연애인 그 일들이 공갈양에겐 진심이고 찐짜일테니 말이죠. 남들에게 '척'이라도 그 순간만큼은 진짜가 되고싶어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더 귀엽게 그리고 티끌만큼 가엾게 바라보는 중입니다.

얘는 젬마가 싫은 이유가 남자로 위장해서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많은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고 또 관심받고 사랑받는 게 싫다, 라는 것 같아요. 욕심많은 공갈양다운 질투랄까-? 그래서 애교수준의 장난정도만 하고있지만, 태경이 젬마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되면 그 애교수준의 장난이 도가 지나칠까 조금은 걱정이 되고있어요. 그러지 않았음 좋겠다, 싶기도 하고.



7. 기타등등~;

* 엔젤전설... 보다가 완전..........................ㅡ.ㅡ;
* 기자가 낌새를 챈 걸 보니 '고미남'이 여자란 사실이 밝혀질 것도 시간문제일 듯 한데...
* 누가 과연 가장먼저 알게될까? 기자? 사장? 제르미? 고모?... 혹시 팬들........???
* 그나저나 그 패러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