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5' 3~4월 :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1

도희(dh) 2015. 3. 13. 04:54


<드라마 스페셜 2015 - 시즌1>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 KBS2TV 



올해 방영될 <KBS 드라마 스페셜 2015>에는 단막극이 총 15편 편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4편이 시즌1이란 부제를 달고 3월 13일부터 4주간 방영될 예정입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1은 기존의 틀을 깬 100분(50분, 2부작 연속 방송) 확대편성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소재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몰입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단막극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작진에 따르면 "고품격 코퀄리티 TV영화'를 표방하는 이번 드라마 스페셜은 100분 편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면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였다. 화려한 영상과 파격적인 스토리로 무장된 이번 작품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한 편의 신작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드릴 것이다" 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합니다. (기사보기)


저 개인적으로 100분 확대 편성에 대한 기대가 있어요. 가끔 단막극을 보면 '기-승 - 어라? - 결말??' 요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이야기가 더 가득 채워지고 극 자체가 더 완성도가 높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거든요. 기존 70분에서 30분이란 시간이 더 추가된 가운데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네 편의 단막극들이 그들의 말대로 고품격 고퀄리티 TV영화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일단, 신경을 많이 썼다는 건 연출 라인업에서 살짜쿵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 이건 지극히 소소한 즐거움인데요.. 드스 2015-1의 첫번째와 두번째 에피소드를 맡으신 감독님들의 교차점이 드라마 '아이언맨'이라서 반가웠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하더라도 작년에 꽤나 마음을 쓰며 본 드라마인지라ㅋㅋ 김용수 감독님이 A팀, 김종연 감독님이 B팀 감독님이셨답니다. 






▶ "드라마스페셜 - 가만히 있으라"

- 방송일 : 2015년 3월 13일 
- 제작진 : 연출 김종연 ㅣ 극본 손세린
- 출연진 : 이문식, 이주승, 채빈, 박건태

- 줄거리
: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 딸의 실종과, 찬수와 주변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의 화두를 던질 예정인 드라마

***


연출을 맡은 김종연 감독의 단막극 전작에는 <괴물><끈질긴 기쁨>이 있습니다. 둘 다 꽤나 인상깊게 본 작품인지라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는 중이에요. 단막극의 또 다른 매력은 배우의 재발견이에요. (간혹 '발견'하기도 하구요!) 출연 배우들이 기존의 연속드라마에서는 미처 선보이지 못했던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곤 하거든요. 이 드라마에는 <상권이>의 이문식 씨와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의 이주승 씨가 출연하시는데, 이 드라마 속에서 어떤 매력과 연기를 보여주실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어느새 훌쩍 자란 아역배우 출신의 박건태 군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도.






▶ "드라마스페셜 -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방송일 : 2015년 3월 20일 
제작진 : 연출 김용수 ㅣ 극본 홍순목
출연진 : 김영철, 이원종, 데프콘

줄거리
: 신분을 숨긴 채 40년을 살아온 탈옥수 3명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로 거듭되는 반전에 반전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한 100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되는 드라마

***


2010년에 방영되었던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이후 무려 5년 만에 선보이는 김용수 감독의 단막극입니다. 김용수 감독의 단막극 연출작은 많은 편인데 <드라마 스페셜>에서 연출한 단막극은 위의 두 편이며, 연작극으로는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그 이후, 입봉을 하셔서 3년 연속 수목 미니시리즈를 연출하셨거든요. 뭐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그 의미는 예전에 어딘가에 주절거린 적이 있으니 궁금하면 알아서 찾아보시는 걸로. 솔직히 이번 단막극도..; 문득, 감독이 가진 독특한 자기만의 색이 있기에 가능한건가, 싶어지기도 하네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아마도 '아이언맨' 부터?) 홍보기사에는 <미장센의 신>이란 호칭을 붙혀주기 시작했더군요. 아마도, 감독 특유의 색깔로 가득 채워진 독특한 느낌의, 가끔은 난해하기도 한 연출을 이런식으로 포장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ㅋ) 아무튼, 본인의 색이 너무 강해서 연속극보다는 단막극에 잘 어울리는 연출이라고 여기는데다 꽤나 오래 기다려왔기에 이번 단막극이 반갑기도 해요. 게다가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라니! 장르와 연출이 잘 어울릴 듯 해서 조심스레 기대 중이기도 하답니다. 이 드라마에는 <적도의 남자><칼과 꽃>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영철 씨와 김용수 감독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그래서 감독의 작품에 출연안하면 괜히 서운해지는 이원종씨, 그리고 예능인 데프콘 씨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애정이 전만 못하다곤 해도 역시 애>>>>>증인지라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살짜쿵 흥분해버린 걸지도 몰라요. 좋아서ㅋㅋ(;;)






▶ "드라마스페셜 - 머리심는 날"

방송일 : 2015년 3월 27일 
제작진 : 연출 유종선 ㅣ 극본 백은경
출연진 : 하은설

줄거리
: '딱 한방 도는 한 가지만 잘되기를' 바라며 사는 탈모가 컴플렉스인 남자주인공이 뜻밖의 횡재로 겪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이를 통해 삶은 살만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 블랙코미디 드라마.

***


유종선 감독의 단막극 전작은 <액자가 된 소녀>입니다. <액자가 된 소녀>는 일종의 판타지 비스므리한 작품이었고 그 분위기를 괜찮게 표현을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결말에 대해서는 일종의 중립적인 느낌의 연출 덕분에 이런저런 가정을 할  수 있기도 했구요. 솔직히, 작품은 한 편만 봤고, 소재가 인상 깊었던 드라마로 기억되는지라,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아직 방영이 한참 남아서 그런지 작품에 대해서 풀린 것도 별로 없구요. 이 작품의 장르는 블랙코미디라고 해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이 장르 하나 만으로 은근히 궁금증이 생기는 중입니다. 






▶ "드라마스페셜 - 웃기는 여자" 

방송일 : 2015년 4월 3일 
제작진 : 연출 김형석 ㅣ 극본 이정민
출연진 : -

줄거리 
: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와 못 웃는 판사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밝고 경쾌한 스토리로 행복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


김형석 감독의 단막극(드스 기준) 전작은 <조금 야한 우리 연애><돌멩이><영덕 우먼스 씨름단><큐피드 팩토리>가 있습니다. 이 작품이 은근히 기대가 되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그 첫번째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그리고 두번째는 그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케사에서는 희귀하다 할 수 있는 로코유전자를 보유하신 분이라 여겨지는 김형석 감독이 연출하시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큐피드 팩토리>를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뭐, 연속극으로 넘어가 시간마저 거슬러보자면 <연애결혼>도 무척 재미나게 봤습니다. 아, 김형석 감독의 대표작은 아마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겠죠. 이 작품에서 천방커플도 정말 좋았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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