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2' 5월 신상드라마

도희(dh) 2012. 5. 16. 06:30

-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중 -


완전 뒷북 5월 신상드라마를 소개하게 되었어요. 항상 매달 초에 소개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야 소개해드리게 되었네요. 5월은 지난 3월 말에 시작한 드라마들이 우르르 끝나는 달이기도해서 새로운 드라마들이 또 우르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5월 신상드라마들의 티져를 훑어보니 마음이 참 뭐라 말할 수 없이 허전하고 그래요. 현재 재미나게 시청 중인 드라마의 티져를 보며 흥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 다가오는구나, 라면서 말이죠. (긁적)




2012. 05. 20

▶ 신의 퀴즈3


 

  • 편성 : OCN / 일 / 오후 11시
  • 제작진 : 연출 안진우 ㅣ 극본 박재범
  • 출연진 : 류덕환, 안내상, 최정우, 박준면, 김대진, 박희본, 유소이 外 
  • 줄거리 : 희귀병에 얽힌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려낸 국내 최초 매디컬 수사극

 

  • '신의 퀴즈1'을 재미나게 본 것에 반해 '신의 퀴즈2'는 중반에 놓아버린 후 아직까지 보지못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런 와중에 3탄에 안내상씨가 투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며 기대감 급 상승! 사실, 러브라인이 별로였거든요. 제가 멜로/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이런 추리/수사 장르의 러브라인은 좀 그닥스러워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아무튼, 이번 '신의 퀴즈3'의 천재적인 두뇌와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한진우(류덕환)와 다양한 경험과 능숙함으로 단서를 제공하며 그를 서포트하는 배태식(안내상) 콤비는 깨알같은 재미와 끈끈한 인간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일요일에 편성이 되어 아쉽긴하지만, 일단 첫방은 본방사수 예정입니다!

 



▶ SOS

 

  • 편성 : KBS2TV / 일 / 오후 11시 45분 / 총 2부작
  • 제작진 : 연출 김영조 ㅣ 극본 이명희
  • 출연진 : 정웅인, 서신애, 정인서, 김애란, 박소영, 노태엽, 이병준 外
  • 줄거리 : 중학생들의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건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 단막시즌으로 갈 줄 알았는데 당분간 연작시즌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트윗으로 물어봤음) 지난 주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의 후속은 'SOS'로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라고 하네요. 정웅인씨와 서신애양 출연, 그리고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으셨다고 해요. 공홈에 가서 내용 대충 확인한 결과, 솔직히 별로 안끌려요. 이런 소재를 보는 것 자체를 약간 힘들어하는 편이어서. 뭐, 어찌되었든 '학교폭력'에 대해서 허무맹랑이 아닌 현실적으로 잘 파고들어 직설적인 답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음 싶네요.

 





2012. 05. 26

▶ 신사의 품격
 
  • 편성 : SBS / 토일 / 오후 9시 50분 / 총 20부작
  • 제작진 : 연출 신우철 ㅣ 극본 김은숙
  • 출연진 :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윤세아 外
  • 줄거리 :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미중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드라마

 

  • 생각해보면,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 방영되기 전부터 기대하고 본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첫방부터 본 '파리의 연인'은 마침 티비를 켜니 하길래 봤던 걸로 기억하고, '프라하의 연인'은 왜 봤는지 기억이 안나고;;; 나머지는 우연히 재방으로보고 낚여서 파닥질 거렸고 말이죠. 그래서, 현재 이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역시나 별로 안땡기지만 뚜껑이 열린 후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때 '외모'를 참 좋아했던 장동건씨의 매우 오랜 만의 복귀작이어서 궁금은 한데, 궁금한만큼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장동건씨 드라마 출연작 중에서 '의가형제'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 닥터 진
 

  • 편성 : MBC / 토일 / 오후 9시 50분
  • 제작사 : 이김프로덕션, 크로스픽쳐스
  • 제작진 : 연출 한희 ㅣ 극본 한지훈, 전현진
  • 출연진 : 송승헌, 이범수, 재중, 박민영, 이소연, 진이한 外
  • 줄거리 :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의 의학드라마

 

  • 미묘해요. 티져가 풀리니 조금은 흥미롭기도하고 그러면서도 애초에 안보는게 속편할지도 모른다, 라는 두개의 마음이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일드와는 설정이 조금 달라진 듯 한데, 애초에 이 드라마는 일드 '진'이 아닌 만화 '닥터 진'의 판권을 사서 각색한 작품이니 전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전 만화 '닥터 진'을 보지 않았으니까요. (...) 그저, 고증과 진의 고뇌가 잘 담긴 드라마였음 싶어요.






2012. 05. 28

▶ 추적자 THE CHASER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9시 55분 / 총 16부작
  • 제작진 : 연출 조남국 ㅣ 극본 박경수
  • 출연진 : 손현주, 김상중, 김성령, 류승수, 강신일, 고준희, 박효주, 장신영 外
  • 줄거리 : 15살에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 우연히, 이런 드라마가 준비 중이란 소식을 듣게되었고 손현주씨가 주연이란 소식에 관심을 갖게된 드라마에요. 사실, 이런 장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올해는 왠지 모르게 이런 장르에 자꾸 낚이게 되네요. 사실, 장르나 소재보다 더 끌리는 건 손현주-김상중이라는 연륜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겠죠. 기획의도에 나온 것처럼 기본에 충실한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일단 월화는 이 드라마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2012. 05. 30


▶ 각시탈

  • 편성 : KBS2TV / 수목 / 오후 9시 55분 / 총 24부작
  • 제작사 : 팬 엔터테인먼트
  • 제작진 : 연출 윤성식, 차영훈 ㅣ 극본 유현미
  • 출연진 : 주원, 박기웅, 신현준, 진세연, 한채아, 천호진, 손병호, 이병준, 안석환, 전노민, 김정난, 송옥숙 外
  • 줄거리 :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그려낼 드라마. 이름없는 영웅의 운명을 택했기에 목숨같은 사랑을 버려야 했던 남자. 그리고 그를 지키려했던 여자의 영영 사무칠 애절한 사랑 이야기.

 

  • 작년 처음 관련기사가 뜬 후에, 어떤 내용인지 알아본 후부터 쭈욱 기대작이었던 드라마였는데 최근 안좋은 소식 및 스틸사진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뭔가 삐긋한 듯 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난 드라마였어요. 더불어, 현재 시청 중인 '적도의 남자'에 너무 기가 빨려서 후속작은 절대 못볼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런데, 조금씩 적도앓이에서 벗어나는 중인지라 가능할 것도 같아요. (...) 암튼, 어제 티져가 떴는데 스틸에서 봤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살짝 끌리는 중이랍니다. 왠지, 일단 첫방은 보게될 것 같아요. 적어도 6회까진 볼 것만 같은 예감! 뭐, 그러합니다. 더불어, 간만의 일제시대 드라마라 그런가, 어쩐지 잘되었음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습니다. (...)





▶ 유령

 
  • 편성 : SBS / 수목 / 오후 9시 55분
  • 제작진 : 연출 김형석 ㅣ 국본 김은희
  • 출연진 : 소지섭, 엄기준, 최다니엘, 이연희 外
  • 줄거리 : 사이버 수사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드라마

 

  • 정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티져뜬 거 보고 조금 흥미를 느끼는 중이에요. '싸인' 작가님이라던데, '싸인'은 1회만 보고 그냥 접었지만 평이 좋은 걸 보면 이 드라마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수사물이란 장르를 좋아하는지라 내가 보든 안보든, 잘 만들어져서 이런 장르가 공중파에서도 제대로 자리잡았음 싶거든요. 일단, 티져만 보면 살짝 끌리면서도 조금은 그냥 그래요. 일단, 시작하면 알게될 듯한데, 볼지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






▶ 아이두 아이두
 
  • 편성 : MBC / 수목 / 오후 9시 55분
  • 제작진 : 연출 강대선 ㅣ 극본 조정화
  • 출연진 : 김선아, 이장우, 박건형, 임수향 外
  • 줄거리 : 구두회사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한 골드미스가 하룻밤 실수로 풋내기 신입사원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 이번 신상 드라마들 중 유일하게 티져영상이 뜨지않은 드라마에요. 이번 주 내로 뜨겠죠, 뭐. 전혀 관심 밖. 그리고 볼 가능성도 제로. 소재며 캐스팅이며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죠. 그래도, 상대작들이 나름의 주제를 안고있는 무게감있는 드라마들인지라 상대적으로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이 드라마가 잘 먹힐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그나저나, 박건형씨는 쉼없이 활동하시는 군요. '신드롬' 종영한지 얼마 안된 듯 한데;





★ 그리고,

전 일단 '신의 퀴즈3''추적자'는 꼭 볼 예정이고, '각시탈'은 그때 내키면 보고 아니면 말고, 이런 마음입니다. 그보다, 수목 신상드라마들 정리해놓고보니 정말로 적도를 떠나보낼 날이 머지않았다는 게 느껴지고, 마음이 휑해지고, 뭐 그렇네요. (ㅠ) 아무튼,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이 모두 재미난 드라마였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