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49일. 여전히 미묘하다. 재미있다고 하기엔 연출이 좀 지루했고 재미없다고 하기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다음 주에도 이 드라마를 볼 것 같고, 나중엔 꽤나 재미있어하며 보게될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는 세번째이고 이 드라마 역시, 사회지도층의 철부지 자녀가 다른 세계를 통해 철이 든다는 성장스토리인 듯 싶었다. 거기에 중요한 양념으로 진정한 사랑이란 것도 좀 얹어놓고.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나 대책없는 해맑음으로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으며 스스로가 단순공주임을 자랑하시는 신지현. 지현은 결혼을 딱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였나, 뇌사였던가?)에 빠졌다. 그러나 사실 지금은 지현이 죽을 때가 아니었기에 스케줄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