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44

한뼘 드라마 : 십 년 후) 십 년 전의 약속, 십 년 후의 재회, 그리고...

~ 한뼘 드라마 : 십 년 후 ~ ■ 제목 : 십 년 후 ■ 극본 : 스토리밴드 ■ 연출 : 황인뢰 ■ 출연 : 엄태웅, 채민서 ■ 방송 : 2004년 3월 8일 ~ 2004년 3월 11일 1) '한뼘 드라마'는 2003년 11월 3일 ~ 2005년 3월 28일까지 방영된 드라마로, 국내 최초로 시되는 새로운 형식의 5분 드라마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아름다운 영상언어를 그려내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동시에 현 사회상을 방영하고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이끌어내는 작품- 이라고 소개. 황인뢰 연출, 스토리밴드 극본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이다. 이런 형식의 드라마가 있다는 건 의 주인공 주지훈씨가 이 작품에서 황인뢰 감독과 '한뼘 드라마' 중 한 에피소..

적도의 남자 7회)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

니 옆에 있는 게 행복하고, 니 옆에 있는 게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깊은 터널에 갇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너와 함게 이 터널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만 아는 길, 우리 둘만 아는 시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말해줘. 난 길을 떠날거야. 넌 여기 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 - 적도의 남자 7회 /선우 - 삶이란 기다림만 배우면 반은 안 것이나 다름없다는데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 지원 / 낭독 - 7회는, 선우와 지원의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쁜 사랑을 나누며 너무나 행복한 ..

적도의 남자 6회) 난 널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해하고 싶다.

아버지는 진노식 회장을 안다. 아버지는 별장에 갔다. 아버지가 죽었다. 장일이가 장학금을 받고 서울로 온다. 진정서 제출을 장일이가 말렸다. 경찰서에 가는 나를 장일이가 뒤에서 치고 벼랑으로 굴렸다. 나는 살아났고 앞을 볼 수 없다. 그리고, 난 널 용서할 수 없다. - 적도의 남자 6회 / 선우 -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어서요. 나를 죽이려 했던 친구, 장일과 위험한 동거를 하게된 선우는 장일을 시험하고 있었다. 자극하고 있었다. 그래서 길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용서할 수는 없으나 이해해주고 싶기에. 그 것이 때론 불안하고(우유), 때론 위험했으나(지하철) 그럼에도 그는 이해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를 죽이려고 했던 장일의 이유를.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사람의 심..

적도의 남자 5회) 조각난 기억의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

아, 이런. 제일 중요한 말을 빼먹었구나. 장일아, 난 모든 걸 기억한다. 니가 왜 그랬는지 알 거 같아. 난 널 용서할 수 없어. 죽는 날까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 적도의 남자 5회 / 선우 - 꿈 속에선 다 보이는데 눈을 뜨면 왜 안보여! - 선우 -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실명선고를 받은 선우는 그 믿기힘든 현실에 충격을 받게된다. 그렇게, 꿈 속에선 다 보이지만 눈을 뜨면 보이지않는 현실, 로 인해 실의에 빠진 선우는 그 어둠 속에서 조각난 기억의 한쪽 끝을 붙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장일이는 왜 나를 죽이려고 했을까, 우린 친구였는데... 그리고, 선우를 걱정하는 혹은 떠보기위한 방문객들의 대화를 통해 선우는 조각난 기억들을 하나 둘 찾게되었고 제 자리에 맞춰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적도의 남자 : 낙서판) 적도남 전시회! (는 날로먹는 포스팅!!!)

주중에 보는 드라마는 뿐인지라 딱히 포스팅할 꺼리도 없고 그래서 간만에(?) 날로먹는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포스팅꺼리가 없다기보다는 하기 싫어서 미루고 있어요. 귀차니즘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4월엔 신상드라마 뭐하는지도 몰라서 안했...; (요즘 '적도의 남자' 외엔 관심이 없음;) ('인현왕후의 남자''결혼의 꼼수''맛있는 인생' 외에 또 뭐 하는지 아시는 분 제보... 안해주시겠죠? 알아요! ㅎㅎ 아, '결혼의 꼼수'는 이미 첫방 했다는데..;) 아무튼, 오늘은 포스팅하며 만들었던 합짤 전시회를 하겠습니다. 포토샵 기능 고작 서너개, 많으면 너댓개 정도로 끄적인 비루하기 짝이없는 아이들이니 그냥 스르륵- 봐주세요. 아, 이미지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포스터도 클릭하심..

적도의 남자 4회) 친구대신 욕망을 선택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여기야, 적도. 적도? 거기 더운데 아니야? 불룩한데로 태양을 바로 받으니까 그치? 뜨겁겠지? 아, 근데, 낮에는 여름이고 밤에는 겨울인데도 있대. 태초의 원시림 같은데도 있고. 그런 미친데가 왜 가고싶은데? 날 닮은 거 같아서. 하긴, 니가 미친 놈처럼 뜨거운 구석이 있지. - 적도의 남자 4회 / 선우&경필 - 장일 "선우야, 미안하다. 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가 없어서 그랬어. 반드시 성공할거야.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갖고 너에 대한 죄책감 평생 안으면서 고통받으면서 살게. 그러면 됐지? 그러면 됐지, 선우야." 몇해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던 용배(장일부)는 매일 술만 마시고 도박을 하다가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댔다. 그리고, 이제 용배는 너무나 ..

적도의 남자 3회)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마주한 진실,

니가 우리아버지를 실수로 돌아가시게 했다면, 난 널 인간적으로 용서할거야. 하지만, 밝힐 건 밝힐 거야. - 적도의 남자 3회 / 선우 - 선우 "아버지, 미안해. 나 장일이를 도와주고 싶었어." "억울하게 죽은 게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너였어도, 난 지금처럼 행동했을거야." 지난 날의 일을 들추어 장일이를 두고 선우를 협박하는 땡보(잘생긴 사채씨 이름이 땡보였음!!!)로 인해 홀홀단신으로 장택을 공격하게된 장일은, 일단 기습공격은 성공했으나 그 후로 죽지않을만큼 맞은 후 감금당했다. 그 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서 아지트에 잠시 숨어서 지내던 어느 날, 금줄이가 찾아와 '이제 장택이랑 땡보랑 손잡았고 너한텐 관심없다'라며 선우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걸 알리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기에 ..

적도의 남자 2회) 아들을 위하여

이제부터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질 거 같아요. 뜨거운 불 속으로 내가 뛰어들어 가는 거 같아. - 적도의 남자 2회 / 선우 - 아들을 위하여 간암말기의 경필(선우부)은 자신이 죽으면 세상에 홀로 남게될 가엾은 선우의 인생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선우의 친부라 추정되는 진노식을 찾아간다. 경필은 원래 진노식의 최측근었으나 그의 악랄함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가게되며 두번다시 진노식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악랄한 인간도 이마만큼의 세월이 흘렀으니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제 자식인데 거둬주지 않을까, 라는 그런 마음으로 진노식을 찾아간 듯 싶었다. 그러나, 진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진노식의 싸늘한 반응에 울컥한 경필은 그를 자극하게되고, 진노식..

적도의 남자 1회) 관계가 쌓이는 과정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바로 그렇게 되냐? 참는 시간도 있어야지. 참는 시간을 잘 넘기면, 내가 달라지게돼. 막강한 힘이 생기기도 하고, 용서할 배짱도 생길껄? - 적도의 남자 1회 / 선우 - 1. 우정 선우가 (아마) 오늘도 지각한 날, 장일은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표창장을 받게되며 모두의 시샘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그 순간 교실에 등장한 선우, 그런 선우에게 장일의 발끝에도 못따라갈 놈이라며 비교하는 담임선생님. 그렇게 같은 반 동급생이지만 싸움짱(...) 선우와 전교일등 장일의 위치는 달랐고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듯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는 위험에 빠진 장일을 돕게되었고 그렇게 절대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조금씩 섞여가..

드라마 [이거] : 적도의 남자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원해서 태어나진 않았습니다. 부모도 내가 고를 순 없었습니다. 주어진 대로 받으며 삶이 시작됐습니다. 살아가며 원하는 것들이 생겨납니다. 갖고 싶은 것과 가질 수 없는 것, 가질 수 없지만 바라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고통을 알게 됐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었기에 오늘 기뻤고, 한치 앞도 볼 수 없었기에 내일이 두려웠습니다. 사랑, 욕망, 희망이 날 미치게도 합니다. 사랑을 위해 많은 걸 거는 쓸쓸함, 복수를 위한 상처, 낭떠러지 앞에 서게 된 억울함. 당신이어도 저지르지 않았을까 하는 죄악. 미니시리즈 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사랑아야기입니다. "인간의 사랑과 미움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연출 : 김용수 2001 일일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