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22

2013' 6월 시청 드라마 : 시작과 끝 사이에서 그럭저럭 시청 중

6월의 마지막. 7월 첫날에야 발행한 이유는 6월 30일에 종영하는 드라마가 있어서. 그 녀석까지 다 보고나야 이 포스팅을 완료할 수 있어서 그리 하였다.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들도 있고, 흐르는 시간의 끝에서 종영한 드라마도 있고. 중간에 낚여서 한발 들여놓은 드라마도 있고. 그렇게, 시작과 끝 사이에서 그럭저럭 시청하던 6월이었다. 1. 월화 1) 종영 ① 구가의 서 - MBC / 2013. 04. 08 ~ 2013. 06. 25 / 총 24부작 그럭저럭 무난하게 시청하다가 월령과 서화의 재등장으로 반짝 관심을 가졌었다. 그래서, 간간히 본방으로 챙겨보기까지 하며. 다만, 월령과 서화의 최후 그리고 막회는 본방으로 안봤다는 게 함정일까? 나름 한우물을 파는 성격인데 요즘들어 오락가락하는 중이다. 뭐, ..

상어 9회) 계획된 우연, 확신을 위한 의심

신의 계획인지도 모르죠. 반복되는 우연은 필연이니까요. - 한이수 / 상어 9회 - 일본 오키나와에서 12년 전 사고 이후 한이수의 흔적을 찾게된 해우는 이수가 자신의 주변에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곳 외의 어디에서도 이수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해우는, 아주 우연히 어깨와 다리가 불편한 듯한 요시무라 준(김준/한이수)의 뒷모습에서 오키나와의 할아버지에게서 들었던 이수의 특징 그리고, 짧은 시간동안의 반복된 우연을 떠올리며 그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가, 한이수일지도 모른다는 혹은, 한이수와 연관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지금 해우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위한 의심. 그런 자신을 신경과민라 자책하며. 신..

상어 8회) 닿지 않는 흔적의 그림자

내가 두려워하는 거 같아 보이나요? 난 그냥 너무 기뻐서, 살아 있어줘서 너무 고마운데, 왜 이런 모습으로 날 찾아올 수 밖에 없는지 그걸 생각하면 너무 야속하면서도 미안해서.. - 해우 / 상어 8회 - 이수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구둔역 22번 사물함 열쇠. 그리고, 그 사물함 속에 들어있던 사진 한 장. 해우는 무엇을 가르키는지 모를 사진 속 장소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12년 전 사라진 이수의 흔적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흔적을 통해 이수가 살아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해우의 주변을 맴돌며 12년 전 사건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존재 또한 이수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의 생존과 흔적이 기쁘고 고마우면서도 야속하고 또 미안한 해우는, 그녀를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수가 이끄는..

상어 7회) 완벽한 계획

어쩌면 실수야말로 완벽한 계획일지도 모릅니다. 계획을 세우는 일은 머리로 하지만 실수는 마음이 하는 일이니까요. - 이수 / 상어 7회 - 거짓의 어둠 속에서 진실로 향하는 북극성을 따라 방향을 잡는 해우. 북극성이 이끈 곳에서 강희수 사건과 뺑소니 사고의 진상을 알게된 그녀에게 세번째 단서가 도착했다. 한이수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구둔역 22번 사물함 열쇠. 그리고, 그 사물함 속에 담겨있는 사진 한 장. 해우는 무엇을 가르키는지 모를 사진 속 장소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12년 전 사라진 이수의 흔적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흔적을 통해 이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의 시간동안 삶의 목표를 세우고 한이수의 흔적을 그 곳에 남겨두는 것으로 완벽하게 타인이 되어 살아왔을..

상어 6회) 존재의 의심 그리고 혼란

어쩌면 살아 있을지도 몰라. 한이수, 그 아이 말이야. - 조상국 / 상어 6회 - 비록, 그 것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거짓이라 할지라도, 평화롭게 살아오던 자신들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을 통해 진실에 접근해가고자 하는 해우. 조상국은 현재 벌어지는 사건들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을 통해 12년 전 죽었다고 여겼던 '한이수'가 어쩌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우연과 필연으로 자꾸만 만나게 되는 요시무라 준이치로(김준)에게서 한이수를 느끼며 혼란스러워 하는 해우, 누군가가 보내오는 12년 전 사건을 풀 단서들과 이현이 받은 고가의 선물을 통해 미심쩍음을 느끼게 되는 변형사, 그리고 한영..

상어 5회) 흔들리는 의지

#1. 천천히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거짓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보내주는 길잡이용 단서들. 정만철 사건현장에 남겨진 동그라미의 의미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며 '뺑소니 사고'의 진범이 어쩌면 아버지 조의선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갖게된 해우는, 그가 보내온 시계와 정만철의 마지막 통화목록 - 해우와 방형사를 제외한 - 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달받은 또 하나의 메시지. 153번 버스가 찍힌 사진파일. 샤갈도록 속에 남겨진 '희망슈퍼'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 생각한 해우와 방형사는 그 버스의 경로를 따라 움직인 끝에 12년 전 그날 벌어진 또 하나의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해우는 그 당시 죽은 강희수가 할아버지 조상국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알게되며 감정에 휘둘리게 되었다. 첫번째 ..

상어 4회) 깊은 뿌리의 끝을 찾기위한 시작

#1. 행복한 결혼식, 달콤한 첫날밤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12년 전 한이수가 왜 죽었는지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그 즉시 해우는 그를 만나기 위해 새벽길을 달렸고 날이 밝을 즈음에 도착한 그 곳에는 몸에 원을 그린 채 널부러쳐 처참하게 죽어있는 정만철 뿐이었고 해우는 그가 누군지 기억해냈다. 살해장소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해우가 이 사건을 맡기를 바라는 범인.12년 전 그 날의 사건 이후 해우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방형사는 해우가 이 사건에서 빠지길 바라며 그녀를 설득하고 밀어붙혔다. 그러나, 이수가 왜 죽었는지, 누구때문인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밝혀야할 의무를 가지고 검사가 된 그녀는 솔직히 두렵고 범인의 의도가 무섭기도 하지만 평생 후회하면서 살고싶지 않기에,, 어쩌면 이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

상어 3회)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1. 돈과 권력에 의해 뭍혀진 진실. 이제 형사는 믿지 않겠노라며, 그러니 자신이 직접 진실을 밝히겠노라, 다짐하는 이수 앞에 니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니 생각이 맞을지도 모른다, 확신은 없지만 추측은 있다, 라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형사가 나타났다. 자신의 선에서 이수에게 줄 수 있는 정보와 오랜 형사 생활의 깨닳음에 의한 충고를 통해 믿음을 주고자 하는 그에게 이수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범인을 잡으라고 나라에서 주는 돈보다 더 큰 돈을 준다면 하는 일이 달라지기도 하는 형사 따위는 믿을 수 없고 그렇기에 자신의 짐작을 함부러 말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순간 떠오른 기억은 막연한 직감에 대한 확신이 되었고, 이현을 통해 전달받은 열쇠는 아버지 ..

상어 2회) 길잡이 별이 보이지 않는 밤, 잃어버린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근데 오늘 밤 길을 잃은 사람은 길을 못찾겠다. - 조해우 / 상어 2회 - 천구의 북쪽에 자리한 별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 북극성은 폴라리스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의 북쪽을 가르키기 대문에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만 찾으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길잡이 별이라서 여행자들의 친한 벗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길을 잃은 해우의 친한 벗이자 길잡이가 되어 준 이수처럼. 북극성이 사라진 그날 밤, 조상국은 네 명의 손님과 만나게 된다. 오래 전 화재사고로 죽은 죽마고우 김윤식의 아들이자 제일교포 사업가 요시무라 준이치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다는 이유로 천영보란 이름을 들고 찾아온 역사학자 강희수. 아들 조의선(해우 父)의 뺑소니 사건을 들고 온 오현식(준영 父). 그리고, 어떤 잘못에 대한..

2013' 5월 시청 드라마 : 하나 둘 놓아버리고, 차곡 차곡 챙겨보고,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중 - 정말 참 많이도 본다 싶었던 지난 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하나 둘 놓기 시작했다. 뭐, 종영작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놓는 건 놓는 거고, 종영작을 메울 신작들은 또 차곡차곡 보는 중입니다. 뭐, 지금 보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조만간 놓을 것 같다, 싶은 드라마들도 있고... 미뤄가며 찬찬히 따라가는 드라마도 있고... 뭐, 그렇네요. 오월의 끝,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주말에 몰아서 봤던 드라마들은 제외했습니다. 1. 월화 1) 종영 ① 직장의 신 - KBS2TV / 2013. 04. 01 ~ 2013. 05. 21 / 총 16부작 - 후반, 2회차 정도를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본방으로 시청했던 드라마. 빼먹은 2회차는 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