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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2회) 도발에 대처하는 자세

모성이는 우리가 이혼했다고 말했겠지만 아직 법적으로는 부부입니다. - 마이 선샤인 22회 / 응휘 - 내 전공이 원래 사람들을 설득하는 거잖아. - 마이 선샤인 22회 / 허이천 - #. 모성의 부탁을 받은 싱홍이 바오바오의 입단속을 했으나, 그 바오바오가 이징과의 말다툼 끝에 모성과 이천의 관계를 폭로하고 말았다. 덕분에 잡지사 사람들은 모성이 이천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결혼을 비밀로 했다는 것에는 서운해했으나 결혼 그 자체는 축하해줬다. 그러나, 이천과의 인터뷰를 따내기위해 노력했고 굴욕을 맛봤던 이징은, 자신의 곁에서 그 과정을 다 봤음에도 침묵했던 이천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사표를 던지고 나가게 된다. 그로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한 모성은 고민을 집까지 가지고 왔고..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7,8회) 그래서 찾아보려고요.

마을에 언니와 피를 나눈 진짜 가족이 있어요. 언닌 죽기 전에 그 가족을 찾아냈고요. 이상한건 언니가 사라지고 나서도, 시체로 발견되고 나서도, 그 가족은 언니를 찾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래서 찾아보려고요. 그 가족이 누군지. 비록, 껄끄러운 상황에 처하더라도요. - 마을 : 아치라의 비밀 7회 / 한소윤 - 다들 미친 여자라고 슬슬 피하는데 그 여자만 지극정성이었어요. 유령 아기 엄마가 마치 자기 엄마 같다나? 두 사람 몇살 차이 안나는데 말이죠. 유령 아기 엄마처럼 우리 엄마도 그리움에 미쳐서 분명 나를 찾고 있을거다. 완전 감정이입한거죠.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7회 / 김응찬 - #. 엄마, 살려줘. 김혜진의 장례식장에 나타난 글자. 그 기괴한 일에 김혜진의 모친은 실신했고 장례식장은 난장판..

시청 드라마 : 2015년 10월

11월입니다. 매달 마지막날 쓰는 포스팅이지만, 어쩌다보니 살짝 늦어졌네요. 시월에는 생각보다 그리 많은 드라마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작년 이맘때 즈음엔 어땠나 싶어서 찾아보니... 장난없이 많이 봤더군요. 요즘은 그럴 의욕도 없고, 체력도 없고, 땡기는 드라마도 없어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보려고 쟁여둔 드라마도 과연 언제쯤 볼지 알 수가 없고 말입죠. 위의 이미지는 [9초 - 영원의 시간] 중 한 장면이에요. 이 장면 이쁨!(+.+) 그리고, 시월의 시청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9초 - 영원의 시간 : KBS1TV (2015.10.31 / 1부작) / TV캐스트 (2015.09.30 ~ 2015.10.03 / 총 7부작) #. 제작소식을 들었을 즈음부터 살짝 흥미를 갖고만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1회) 나는 아직도 연애하는 것 같아

이천, 나는 아직도 연애하는 것 같아. - 마이 선샤인 21회 / 자오모성 - 자오모성 저분은 매우 훌륭한 변호사예요. 미페이 변호사라고요? 사람들 뒤치다꺼리나 하는 일이잖아요. 자오모성 그게 어때서요? 당신도 옷가게 사장일 뿐이잖아요. - 마이 선샤인 21회 - #. 밤새도록 응휘를 상대하느라 모성과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이천은, 팥빙수 배달을 핑계로 모성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응휘의 부탁을 받아 모성네 잡지사의 인터뷰에 응할 정도로 응휘에게 관심이 있는 미페이는 아마도 응휘와 모성의 관계를 단편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듯 했고, 그래서 괜히 모성에게 시비를 거는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팥빙수 외조를 하겠다며 등장한 이천을 보며 더더욱 심사가 꼬이게 되었는지 이천까지 끌어들이며 시비를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5,6회) 이 모든게 과연 우연일까요?

이 모든게 과연 우연일까요? 우연이 자꾸 자꾸 모여서 지나친 우연이 되고 있어요. 지나친 우연은 우연이 아닐 경우가 많구요.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6회 / 박우재 - 어떻게 이 곳에 오게 됐죠? 왜 하필 해원중고로 온거냐고요. 이 작은 시골 마을에.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5회 / 서기현 - #. 아가씨의 사진으로 인해 김혜진의 마지막 목격자이자 유력한 용의자가 된 서기현.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의심을 품은 경찰들이 내민 증거의 헛점 - 사진에는 사체와 함께 발견된 팔찌가 없고 옷이 다르다 - 을 짚어내며 스스로를 변호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날, 잊을 수 없는 김혜진과의 대화 내용에는 침묵한다. 경찰들은 서기현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지만 확증이 없기에 일단은 한 발 물러서게 된..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0회) 그들이 사랑을 한다

내가 물어보지 않았으면 또 예전처럼 말없이 그냥 떠나려고? - 마이 선샤인 20회 / 허이천 - 나는 과거는 상관 안 해 - 마이 선샤인 18회 / 허이천 -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이다. 과거는 신경쓰지 않는다. 상관 안한다. 모성의 과거, 그 흔적과 마주하려는 순간마다 이천은 그렇게 말하며 피했다. 서로 더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그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라며, 자신이 모르는 모성의 7년, 그 7년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남자, 그에 대한 질투를 애써 누르고 있었다. 그래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모성의 그 남자, 응휘가 등장했고 이천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척 그들의 자극을 가볍게 넘겼지만, 이천의 마음 속에서는 그 자극이 상처가 되어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이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9회) 과거에 갇힌 남자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내가 방해하면 안 되지.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나는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거든. 그러니가 지금 잘 지낸다고 해도 내가 줄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불행한 거지. - 마이 선샤인 19회 / 응휘 - 인생은 원래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유능한 사람은 쟁취하는 걸 좋아하지. 충분히 더 행복할 수 있는데 힘들게 살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빨리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 마이 선샤인 19회 / 응휘 - 미국에서의 그 일 이후 떠나려는 모성에게 중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던 응휘. 그리고 모성은 응휘의 권유대로 중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 첫날 운명처럼 이천을 만나 지금에 이르렀다. 사실, 응휘는 이천이 모성을 기다릴리가 없다는 전제 하에 모성이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8회) 결혼과 연애 사이

지금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이미 결혼은 했잖아 그래, 보증서를 가지고 연애하는 기분이랄까 - 마이 선샤인 18회 / 자오모성 - 지금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아 - 마이 선샤인 18회 / 자오모성 -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안하게 시작된 관계. 결국, 서로의 노력과 진심으로 인해 그 불안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 행복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완전하게, 갑작스럽게, 시작된 이 관계가 무엇인지 모성은 여전히 헷갈리는 듯 했다. 현재 이천이 지난 7년의 공백을 메워가는 현재의 시간은 혼인신고를 했고 보증서가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부부보다 연인에 가까웠고, 결혼보다 연애에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두 사람은..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2회) 평화로운 마을의 이방인

아치아라... 전혀 작은 연못 같지 않은데요? 크기만 한데.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회 / 한소윤 - 전 한국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편지가 온거에요. 친척이 아니라면 누가 캐나다에 있는 제 존재를 알겠어요? 분명히 친척이 있어요.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회 / 한소윤 - 20여년 전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고 외할머니 손에 이끌려 캐나다로 간 소윤. 그 후로 소윤의 가족은 외할머니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닥친 외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 이제 세상에 홀로 남았다는 아득한 외로움. 그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유품을 정리하던 소윤은 자신에게 온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 있는 20여년 전 사고의 기사를 발견하게 된다. 나..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7회) 나는 후회 안 해

나는 후회 안 해 - 마이 선샤인 17회 / 허이천 - 그때는 분별력이 없어서 좋아하면 그걸로 끝이었어 - 마이 선샤인 17회 / 허이천 - 혹시 후회하냐는 모성의 질문. 그 질문을 통해 이천은 모성이 가진 불안감을 알게 되었고,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그 불안감을 씻어주기로 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자신의 집에서 회식을 하는 것. 그래, 집에서 회식을 하는 건 괜찮은 아이디어였다.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동료들에게 모성과의 관계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일테니까. 다만, 왜 그걸... 모성에게조차 비밀로 한건지, 참. 뭐, 나름의 깜짝쇼, 라는 걸까. 아무튼, 차를 나눠서 이천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이천의 차에는 여직원 둘이 타게 되었다. 그리고, 뭐 지금이 아니면 언제 사적인 이야기를 해보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