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1' 9월 :: 신상드라마 소개-.

도희(dh) 2011. 9. 1. 07:00

9월과 드라마-.

9월엔 신상드라마가 얼마 없을꺼야, 라며 룰루랄라거리며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아, 지난 달 '신상드라마' 소개할 때 '천번의 입맞춤'을 소개하지 않았더군요. M사 9시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으로 '천번의 입맞춤' 방영 중이랍니다. 류진씨와 김소은씨 나오는 드라마에요. 흠, 나이차가 꽤 나는 커플이죠? ...그보다, 김소은씨는 왜 늘 나이차이 많이나는 아저씨와 로맨스가 있는걸까요? (ex : 최철호, 지진희)

그리고 9월의 신상드라마.
살펴보다가 기다리던 드라마가 두편이나 방영한다고해서 꽤나 두근거리는 중입니다. 하핫!

그럼, 소개합니다!



 


더 뮤지컬
~ 2011년 9월 2일 방송예정 ~

편성 : SBS (금) 밤 09:55~ (총 16부작)
제작사 :  디브이에스코리아, 필름북
제작진 : 연출 김경용 ㅣ 극본 김희재
출연진 : 구혜선, 최다니엘, 박기웅 外

더 뮤지컬 :
뮤지컬을 둘러싼 사람들의 열정과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한국 최초의 뮤지컬 드라마.

작년 5~6월 즈음부터 촬영을 시작했지만 편성이 되질않아 마지막 2~3회 분량을 남겨두고 촬영중단. 그리고 이번에 S사에서 주 1회 편성 되었습니다.  뮤지컬을 소재로 한 최초의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홍보 중이구요,  대성군 나오는 드라마 아닙니다! 제 동생을 비롯해서 꽤나 많이들 헷갈려 하셔서 말이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몬테크리스토'의 프랭크 와일드 혼, '모차르트'의 실베스터 르베이 등의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들이 흔쾌이 음원사용을 허락했고, '지킬 앤 하이드''몬테 크리스토''김종욱 찾기' 등의 뮤지컬 실제 무대도 등장한다고 하니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풍성한 드라마가 되지않을까, 싶어요.

아, 기사에는 '지킬 앤 하이드''모차르트''김종욱 찾기'가 현재 공연 중이라고 나와있는데, '지킬 앤 하이드''모차르트'의 서울 공연은 이미 막을 내렸구요, '지킬 앤 하이드'의 경우엔 지방공연이 남아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김종욱 찾기'는 오픈런 공연인지라 여전히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지만 올 초에 시즌이 바뀌며 이 드라마 촬영 당시와는 무대세트가 많이 달라졌을 거에요. 저도 이번 시즌은 아직 보질않아서 정확히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요.

'왓츠업'과 함께 한참을 기다린 드라마여서 편성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곧 다가 올 첫방송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중이에요. 이 기대가 실망이 되지않길 바라는 마음도 가득하고 말입니다. 뭐, 우려되는 부분과 걸리는 부분이 왜 없겠습니까만.... 일단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싶네요.

그보다... 뮤지컬을 둘러싼 사람들의 열정은 이해가 가는데 격정적인 사랑은 뭐란말인가...ㅡ.ㅡ???






폼나게 살거야
~ 2011년 9월 17일 방송예정 ~


편성 : SBS (토, 일) 밤 09:55~ (총 50부작)
제작진 : 연출 홍창욱 ㅣ극본 문영남
출연진 : 기태영, 고세원, 손현주 外

폼나게 살거야 :
어려움을 극복하고 폼나게 살아보려 좌충우돌 하는 가족의 이야기

현재 12회까지 방영 된 '여인의 향기' 후속작이라고 합니다. 종영이 다가오는 건 알았지만 후속작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기에 방금 알게되었네요.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이기에 일단 재미는 보장되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 결혼하신 새신랑 기태영씨와 9월에 결혼하신다는 예비신랑 고세원씨가 출연하고, 손현주씨도 당연스럽게(;) 출연하신다고 하네요. 일단 캐스팅은 마음에 듭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니까요. 캐스팅은 마음에 들지만 왠지 작가님 전작들이 저완 그리 맞질않았기에 보진 않게 될 것 같아요. (...;)

폼나는 드라마이길 바라며, 폰트가 에러죠?
에러란 걸 인식했을 땐 이미 늦어버린지라 그냥 배째, 하고 있습니다;






포세이돈
~ 2011년 9월 19일 방송 예정 ~

편성 :  KBS2TV (월, 화) 밤 09:55~ (총 16부작)
제작사 :  에넥스 텔레콤
제작진 :  연출 유철용 ㅣ 극본 조규원
출연진 :  이성재, 이시영, 최시원 外

포세이돈 :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작년쯤 에릭 - 김강우 - 유노윤호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약간의 촬영을 했고 스틸컷도 나돌던 이 드라마는  편성이 안되며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었어요. 그렇게 배우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며 무산될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K사에 편성되며 주연배우들도 새롭게 뽑았답니다. 재미있는 건 이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지키던 에릭씨가 결국 '스파이 명월'을 선택한 후에 편성이 확정됐다는 거에요.  그 것도 '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수사극이라고 해서 조금은 관심이 가지만, 전 일단 대작 알레르기(..;)가 있는데다가 주연 배우들에게도 큰 신뢰가 가질않아서 보게될지 어떨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스틸컷 찾아보다보니 시원한 바다를 보는 건 좋더라구요. 그런데, 가을에 해양드라마라니!!! 뭐, 여름에 촬영했으면 쏟아지는 폭우에 촬영이 전혀 불가능 했겠지만요.

시원하고 재미난 드라마였으면 싶네요.






천일의 약속
~ 2011년 9월 26일 방송예정 ~

편성 : SBS (월, 화) 밤 09:55~ (총 20부작)
제작사 : 예인문화
제작진 : 연출 정을영 ㅣ 극본 김수현
출연진 : 수애, 김래원 外

천일의 약속 :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사랑을 책임지는 남자의 사랑을 담은 작품.

언제부턴가 로맨틱 코미디로 가득해져버린 안방극장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할 멜로드라마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고보니 최근 '여인의 향기'도 멜로드라마가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더군요. 뭐, 눈물샘을 그리 자극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요.  아무튼, 근래들어 주로 가족극을 쓰셨던 김수현 작가님이 아주 오랜만에 멜로드라마로 컴백하신다고 합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책임지는 남자의 사랑이라고 하니 알츠하이머를 다룬 영화가 문득 떠오르긴하는데,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어떻게 기억을 잃어가는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작가님께서 2차까지 마친 대본리딩의 결과를 직접 트위터에 알리시며 꽤나 슬픈 멜로가 될 것을 예고하셨답니다.

가족극 외의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 중에서 슬픈 멜로는 '완전한 사랑' 가장 먼저 떠올라요. 죄다 보진 않았고 중간중간 봤던 드라마인데 결말은 좀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들에겐 완전한 사랑이지만 남은 아이들은 뭔가, 싶었달까? 그리고, 정말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는 '청춘의 덫'이랍니다. 뭐, 그 이외에도 김수현 작가님의 드라마는 기본 이상의 재미가 보장되었던 것 같구요.

계속해서 월화에 볼 게 없으면 이 드라마를 보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덧) '무사 백동수' 연장설이 솔솔 풍겨나오는 중인데 제작진 측에선 아니라고 하는 중이래요. 만약 연장을 하면 10월에 방송하게 될 듯 싶습니다. 그런데 뭐가 맞는지 모르니 일단 9월 드라마에 살폿~;

덧2) '무사 백동수' 6회 연장 확정으로 3주 후인 10월 17일 첫 방송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1 09 03)





뿌리깊은 나무
~ 2011년 9월 28일 방송예정 ~


편성 : SBS (수, 목) 밤 09:55~ (총 24부작)
제작사 : sidusHQ
제작진 : 연출 장태유 ㅣ 극본 김영현, 박상연
출연진 : 장혁, 한석규, 신세경 外

뿌리깊은 나무 :
이정명 소설 '뿌리깊은 나무'를 원작으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집현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사극.

작년에 드라마화 된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서 알았고, 올 초에 원작인 소설 '뿌리깊은 나무'를 구입해서 읽었었죠. 리뷰는 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전 어릴 때부터 독후감에 참 많이 약했던 녀자라서 미루다가 포기했어요.   아무튼, 이 소설을 다 읽고나서 왠지모를 여운이 남아서 내내 벼르고있던 드라마 '대왕 세종'을 완주했더랍니다. 아, 그때 진짜 정말 많이 울었더랬죠.

사실, 소설을 다 읽고나서는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작가진을 듣고나서 소재만 가져와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원작은 있되 전혀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할 것도 같았고. 제작진은 '선덕여왕'의 김영현-박상현 작가와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라고 해요. 기본적인 재미와 영상미는 보장될 듯 해요. 게다가 장혁-한석규-신세경의 주연진 캐스팅 외에도 조연진 캐스팅도 훈훈하니 좋아요. 일단, 캐스팅을 보며 훈훈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저에게 세종은 김상경씨 뿐인데, 그 성격부터 전혀 다를 한석규씨의 세종도 기대가 됩니다. 어떻게 표현될까에 대한 궁금증이랄까? 뭐, '우리 전하'라며 내내 걱정하고 대성통곡하며 애정을 준 '대왕 세종'의 세종만큼의 애정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 부분도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죠,뭐.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대왕 때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공주의 남자' 바로 윗세대 이야기에요. 당시 세자인 문종과 현재 악의 축으로 활약하시는 수양대군이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등장하면 비교하는 재미보다는 훗날의 비극이 떠올라서 또다시 가슴이 먹먹해질 것 같아요. (대왕세종 때 그랬음.)

아, 세종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 역을 맡으신 배우는 '대왕 세종'에서 수양대군을 연기하셨던 배우에요.

'더 뮤지컬'과 더불어 기대작인지라 이런저런 이야기가 자꾸만 길어지네요. '공주의 남자'와는 후반 4회정도 겹칠 예정이라고 하구요, 저는 '공주의 남자' 종영하면 바로 이쪽으로 갈아 탈 예정이랍니다.

덧) '보스를 지켜라'  2회 연장확정으로 그 다음 주인 10월 5일에 첫방송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0.09.09)





*** 꽤 많이 허접하긴 하지만 저기 이미지들은 제가 나름의 시간을 들여서 깨작거린 아이들이에요. 퍼가지 마세요. 뭐, 퍼갈 건덕지나 있겠느냐만은 이미 하나 나돌아다니고 있다는 걸 알기에 조심스레 부탁합니다. 그리고, '더 뮤지컬'의 블로그 주소가 다른 이유는 다른 블로그에서 쓰려고 만들었다가 여기서 재활용하는 것이랍니다.

*** 9월의 시작,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