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태양의 후예~4회) 보았다 (리뷰 아니고 잡담)

도희(dh) 2016. 3. 7. 01:39

 

1> 방영 전에 꼬박꼬박 예고에 움짤까지 만들며 올렸으면서도 정작 본방이 시작되자 이런저런 사정으로 관심 밖으로 미뤄뒀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드디어 보았다. 그러나, 이미 꼬박꼬박 올라오는 예고들 + 하라영상 + 뮤비 + 조각 영상들까지 봐서 그런지, 재방송을 보는 기분으로 봤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설레어랏!' 하는 장면에서 전혀 설레이지 못하는 나 자신이 속상하기는 했으나, 의외의 부분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본 드라마이기도 하다. 다양한 피피엘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중에서 인형 피피엘이 가장 귀엽고ㅋㅋ. 

 

 

 

 

 

인형 업체에서는 매 회 하이라이트 부분을 이렇게 귀여운 애니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오랜만에 움짤 만드려고 하니 기가 빠져서... 정작 드라마 움짤은 만들 엄두가 안남.ㅋㅋ.

 

 

3> 유시진과 강모연.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났고 호감을 느꼈으나 이념의 차이로 헤어졌다. 그리고 8개월 후, 두 사람은 의외의 장소에서 재회를 하게되며 이런저런 사건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그 마음이 조금씩 깊어지게 된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 갈등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래서 쓸데없는 오해 + 감정 소모도 없음. 현재까지는. 

 

 

그리고, 투닥투닥 거리는 거 귀여움ㅋㅋ. 

 

 

4> 윤명주와 서대영. 메인커플이 서로에게 호감이 있으면서도 이념의 차이로 인한 선 앞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이쪽 커플은 계급에 의한 신분의 차이로 인해 절절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꽤나 짧게 나오지만 그래서 임팩트가 더 강함. 둘 사이의 과거 - 첫 만남과 시작, 그리고 서대영이 도망치는 이유 - 가 나왔고, 현재 의지가 아닌 명령에 의해 도망치는 서대영과 그를 쫒았다니는 윤명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그렇게 윤명주 앞에서 감정을 숨기고 도망치면서도 그녀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완전히 감추지 못해 저도 모르게 흘리는 서대영의 모습도.

 

 

5> 메인커플과 서브 커플 못지않게 좋은 건, 유시진-서대영 라인. (...아, 자꾸 구대영이라고 쓰고 지움. 구대영이 누구지 하고 생각해보니 식샤님ㅋㅋ) 계급으로 인해 서로에게 존대를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는 친밀한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다. 그 외, 부대원들과의 관계도 좋고. 

 

 

6> 청률이가 상당히 잘 나오는 중이다. 근래 들어 참으로 드문. 어디까지 갈지가 궁금하다. 아무튼, 이 드라마의 매력은 따라가기 쉬운 스토리(&강약 조절 b) + 배우들의 (빛나는) 비주얼(+.+) + 아름다운 영상(&연출 b) + 주인공 몰빵(+존재감 b), 이 아닐런지. 마지막, 그러니까 주인공 몰빵은 근래 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 더 좋다. 더불어, 남주 비주얼이 개연성이고, 남주 영상 화보집이란 말에 일정 부분 (때론 격한) 공감을 하는 중. 여주도 이뻐서 순간순간 넋을 놓기도 함.(ㅋ)

 

 

7> 고화질 스틸컷이 많은 것도 좋다. 앞으로도 많이 풀어주시길 바라며... 

 

 

8> 합짤+움짤은 만들다가 말았다. 아, 너무 이쁘고 이쁘며 이쁘니까 도무지 엄두가 안남(ㅋ) + 현실적인 사정으로 인해 몸사리는 중 + 금손이들의 이쁜 짤들이 너무 많아서 비루한 실력의 내가 보탤 필요가 없을지도... 싶은 귀차니즘 발동(;) 일단, 닥친 일들 마무리가 되면 비루하나마 꽂힌 씬들 몇 개는 만들어보려고 한다. 그보다, 이쁜 장면 몇 개만 캡쳐하려다가 정신줄 놓았었음. 그래서 캡쳐는 상당히 많음. 아무튼, 그냥 캡쳐한 것만 봐도 상당히 이쁘다.

 

9> 의외로 오글렘이 적어서 당황 중. (...아, 대놓고 설레여랏! 하며 브금 틀 때는 좀 오글거렸다. 특히 첫회ㅋㅋ 과해~과해ㅋㅋㅋ) 예방주사를 너무 맞아서 그런지, 연출이 그런 부분을 적절히 눌러줘서 그런지, 배우들이 소화를 잘해서 그런지는 아직 모르겠음.  위에서 말했다시피 재방송을 보는 기분으로 봤기에 열광하며 각 잡고 본건 아니었던지라. 그래서 잘은 모르겠는데... 대사 받아 적으려고 하면 뭔가 오글거리기는 함. 그냥 이쁘네, 눈이 즐겁네, 귀엽네, 라며 봤달까. 그런 와중에 복습하며 캡쳐하다가 유시진에게 서서히 낚여가는 나를 발견하는데.... 두둥? 

 

0> 기승전 유시진으로 끝내고 싶었으나 스틸컷이 그렇게 많이 풀린 것도 아니고, 캡쳐한 것들은 보정을 안 해서 막무가내로 올리기도 뭣해서 그냥 이렇게 마무리하는 중이다. 또한, 이건 제목에서도 말했다시피 리뷰 아니고 잡담이다. 뭔가 각잡고 리뷰를 쓰고 싶은 드라마는 아닌지라ㅋㅋ. 짤 만들면서 소소하게 잡담을 하고 싶은 드라마랄까? 근데 그 짤 만드는 것이 귀찮아서 하다 말았다. (...) 그래서 잡담도 하다 마는 기분ㅋㅋ.

 

+> 아래는 마무리에 필요한 뭔가 만들기는 귀찮아서 방영 전에 공개된 영상들로 만든 것 재탕-. 2회 엔딩에 나오는 장면이기도 하다. 2회 엔딩으로 터졌다던데 그 기분을 못 느껴서 다소 아쉬움. 근데, 터질만하더라. 다소 아쉽지만 약간의 설렘은 느꼈으니까ㅋㅋ. 엔딩 내레이션 모르고 봤으면 나도 낚였을 것 같음. 연출 + 브금 + 송중기 목소리 b / 아쉬운 점을 하나 말하자면... 화면이 너무 뿌옇다는 것? 개취로 이런 뿌연 이런 화면 별로 안 좋아함... 안 좋아하지만 장면에 따라 어울리기도 해서, 좋다 말다 한다.

 

 

 

태양의 후예 2회 - 지나가는 중에 잠깐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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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중에 잠깐 부딪히나 봅니다.

 

- 태양의 후예 2회 / 유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