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심심한 티비

크라임씬2-5) 장멤버 x 박코디 에피소드

도희(dh) 2015. 5. 8. 07:16

 

요즘 챙겨보는 예능프로 중 하나인 [크라임씬2]. 그런데, 이번 주에는 깜박하고 방송을 놓친터라 파일을 다운받아서 보게 되었다. 재미난 감상을 위해 보기 전까지 인터넷과 거리를 두며 자체적으로 스포를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말이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파일도 있고 장멤버와 박코디의 에피소드가 웃기기도 했고, 그래서 겸사 겸사 이렇게 끄적여보는 중이다.

 

 

아이돌 그룹 '신드롬'의 멤버인 장멤버 역할은 장진 감독이, '신드롬'의 코디인 박코디 역할은 박지윤 씨가 열연을 펼치셨는데, 일단, 두 캐릭터는 믿기 어렵겠으나 23살, 22살이다. 그리고, 박코디는 장멤버의 열혈팬을 넘어선 사생팬인데, 그래서 본명도 박사생. 박사생에겐 또 하나의 비밀이 있지만 내가 끄적이는 부분에는 포함되지 않기에 이건 넘어가기로 하겠다. 

 

 

# ep1. 장로드의 브리핑 중 피해자 아이돌과 하회장의 관계를 밝히는 상황에서 신세한탄하는 장멤버

 

#ep2. 장멤버의 브리핑 중,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를 밝히려다 쑥쓰러워하는 장멤버와 그런 장멤버를 응원하며 대신 그의 화려한 과거를 속속들이 밝혀주는 박코디.

 

# ep3. 추가 현장검증 중, 박코디가 하회장과 시보컬에게 장멤버의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다가 밝혀진 소름돋는 진실!

 

#. 그리고..

 

1> 1시즌에서는 홍진호와 박지윤의 추리쇼를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2시즌에서는 어느 순간 장진 감독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감탄스러운 추리에 낚여서보는 중이다. 물론, 장진 감독의 승률은 아직까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미코 살인사건에서 보여준 작가이자 감독이기에 가능했던 상상력을 동반한 추리력이 임펙트가 꽤나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또한, 연기를 굉장히 능청스럽게 잘하셔서 보는 재미가 있다. 지난 번 오현경과의 호흡이 좋아서 인상깊었는데, 이번에 박코디 박지윤과의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 주고 받는 재미가 있달까? 아직까지 범인역할을 하지 않으셨는데, 아마 이 분이 범인을 연기한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2> 박지윤의 연기도 꽤나 능청스러운 것이 재미있었다ㅋㅋ 그 능청스러움이 있었기에 이번 사건에서 장멤버와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이 아닐런지. 자숙문어와 반건조오징어 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 그 자체도 웃긴데 그걸 이야기하는 박지윤의 표정과 목소리, 그리고 그 것에 대해 민망해하는 장진 감독까지...ㅋㅋㅋㅋㅋㅋㅋ

 

3> 상상을 초월한 사랑법을 보여준 박코디의 사생짓에 당황한 장멤버. 이 순간 장진 감독의 표정과 행동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인 것 같았다. 보는 나도 경악이었는데.... 그 캐릭터 자체가 되어 연기하는 이 분은 오죽했을까, 싶기도ㅋㅋㅋ

 

4> 회를 거듭할 수록 프로그램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점점 더 몰입도가 높아지고 또 재미있어지는 중이다. 다음 주는 크루즈배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다음 주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다만, 다음 주에는 장진 감독이 탐정 역할이라 그 능글맞은 연기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살짝 아쉽다. 이 프로를 보는 재미 중 하나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