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 2014.01.09. pm ... 잡담

도희(dh) 2014. 1. 9. 17:16


#. 2014년이다. 

#. 매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냈다고 말할 수 있는 해를 보내고 싶다, 라는 것이 나의 신년계획이다. 그리고 또 하나, 독서. 뭐 1년에 100권, 뭐 이런 굉장한 목표는 아니다. 소소하게 2주에 1권 정도, 읽자고 생각 중이다. 아마도, 작년 말부터 시작된 나의 독서취향을 보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을 주구장창 읽지 않을까, 싶다.

#. 셜록 301은 더빙까지 합해서 4번 봤다. 그 누구도 죽지 않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셜록의 귀환에 맞춘 소소하고 깨알같은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302는 아직 보지 않은 상황. 영 손이 안가서 내일, 내일, 내일 하며 미루는 중이다. 아마도, 내일은 보지 않을까? 더빙판 보기 전에는 봐야지, 라고 생각 중이다. 

#. 엘리멘트리는 2-7까지 봤다. 2시즌은 뭐랄까, 셜록 홈즈와 조안 왓슨 그리고, 그의 형사 동료들의 숨겨진 사생활이 '사건'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며 어떤 의미로든 '화해'하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그려지는데 그 부분들이 어쩐지 따뜻하다. 이 드라마의 셜록 홈즈와 조안 왓슨도 꽤나 매력적이다. 특히, 이 드라마 속 셜록 홈즈는 영리하고 똑똑하지만 고집센 아이같은 부분이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는 귀엽다. 그리고 그런 그가 극 초반과 달리 사건 외,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아가고 그만의 방식대로 실천해나가는 모습은 미소가 지어진다. 이 드라마 평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나름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 올해는 (이라고 해봤자 이제 겨우 9일 지났지만) 이상하게 중드가 땡긴다. 허허. 일단, 보려고 찜해놓은 녀석이 하나 있는데 그 녀석은 결말이 비극이라 감성충전이 필요할 때 볼 예정이고,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중에서 잠깐 보고 꽂혀서 이걸 볼까 어쩔까 고민 중인 드라마도 있다. 게다가, 현재 대기 중인 중드도 무려 두편! ... 하아.

#. 중드 만이 아니다. 오늘 간만에 OCN 채널 틀었다가 CSI : NY9 를 봤는데 간만에 보니 반갑더라. 근데.. 9시즌이 완결이라고... 해서 마음이 뭔가 약간 그랬다. 뭐.. 모든 시즌을 챙겨본 것도 아니고.. 유난스레 잘 챙겨봤던 7시즌 이후로 안봤던 것 같지만. 그리고 NCIS와 멘탈리스트도 봤는데 .. 잼나더라. 둘 다 처음본 건데.. 심심할 때 찾아볼까, 라며 체크해놨다. (이렇게 CSI 외에는 관심없던 미드의 세계에도 발을 들여놓을까, 나는? ㅋㅋ)

#. 일드는 2분기 드라마 한 편 찜해놨는데 볼지 어떨지는 그때 가봐야 알 듯. 

#. 요즘 내가 가장 꽂힌 건.. 가가 형사인 것 같다. 아무래도. 뭐 그렇다고 해도 깊이 파고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책 속에서 가가 형사의 활약을 볼 때가 가장 즐거우니 말이지. ㅋㅋ.

#. 올해는 뭔가 내 신상에 변화가 올 것 같은 느낌이다. 나쁘진 않은 느낌이다.

#. 올해 내 블로그 컨셉은 나몰라라.. 일까? 부지런해지고 싶었지만 사실, 좀 귀찮다. 목표란 것이 사라졌고 그래서 재미도 없다. 전만큼 드라마를 무지 무지 무지 재미나게 보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그저 적당히 보게 되는 것도 있고. 다 보고나서 가볍게 후기를 남겨야지, 정도로 생각 중인데.. 그렇게 생각하며 역시나 나몰라라 하는 게 벌써 두어편. 그리고, 오늘 종영하는 드라마 후기도 쓰고싶은데 과연 쓸까, 싶어지는 중이고. 

#. 오늘, 무지 춥다고 한다. 모두들 감기 조심. 


 

'일상다반사 > 아무말 대잔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4.07.30. am ... 잡담  (1) 2014.07.30
# 2014.07.07. am ... 잡담  (0) 2014.07.07
# 2013.11.16. am ... 잡담  (0) 2013.11.16
# 2013.11.10. am... 그냥 그렇고 그런 잡담  (0) 2013.11.10
# 연휴가 끝나고...  (0)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