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류왕 vs 연개소문 당이 점점 강해져서 결국은 고구려를 넘보리라는 것을 알기에 당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은 같았으나, 그 방식은 달랐다. 천하에는 고구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당 변방의 소수민족, 신라, 백제와 같은 나라들과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당은 물론 서로 이웃 나라들과 화친하는 길이 고구려가 살 길이라는 영류왕과 달리 나라의 안위와 자존감이 우선이라고 여기는 듯한 연개소문은 당과의 전쟁을 주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과의 화친과 전쟁이라는 대립의 연장선으로 이어진 태자책봉과 새로운 대대로 선출건. 내부안정과 왕권강화를 위해 한시라도 바삐 태자책봉을 원하는 영류왕에게 심약한 태자는 결코 당을 상대할 수 없노라며 반대를 하는 연개소문과 고구려를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