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14

뿌리깊은 나무 6회) 밝혀진 정체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6회 정말 재미나게 봤던 6회. 그러고보면 이 드라마 짝수회는 늘 옳은 듯 싶기도 하다. (...) 아무튼, 정말 재밌게봤고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한번 더 복습하고 좀 정리해봐야지, 라며 미루고 미루니 오늘. 그리고, ...머릿 속이 깨끗히 비워진 기분이다. 뭘 말하고 싶었나도 모르겠고; 밝혀진 정체 : 채윤 = 똘복 세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나가는 채윤의 영리함은 임금의 마음을 흡족시켰으나 곧 채윤이 똘복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임금의 학사들이 죽어나가는 현재에서 만난, 조선의 임금으로서의 자각을 준 첫번째 백성이자 죄책감의 실체인 똘복의 존재는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둔 아픔과 슬픔을 끄집어내게 만들었고 갈등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

뿌리깊은 나무 4회) 머리극이 끝나고, 진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다.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4회 이제 4회까지 방영. 그리고 반응이 꽤 좋다. 벌써 청률이도 19%정도 찍은 듯 싶고. 4회 보기 전에 지인께서 '뿌리깊은 나무 보라'는 말을 하셔서 '저 첫회부터 봤거든요ㅡ.ㅡ;' 라며 뾰루퉁하게 대답해버렸더랬다. 사실, 첫회보고 재밌다고~ 중기세종 연기잘한다고~ 막 그럴 때 사람 말 씹으시고 딴소리 하시더니.. 라는 마음에 버럭거리기도 했다지. (긁적) 아, 딴소리 하실 때 나는 그 말이 안들리는 사람처럼 굴긴했지만; (...) 세종과 강채윤의 관계 및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머리극(프롤로그의 북한말)은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회였다. 맘에 드는 구석이 보인다고 초반부터 설레발치면 실망도 커지고 그러면 좋았던 마음이 금새 식어버리게 되니까 최..

뿌리깊은 나무 3회) 이도의 조선에 필요한 것,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3회 지난 주에 비해서 시청률이 10%정도 상승했다고 하네요. 주 시청층이 이쪽으로 유입이 되었나보다, 라고 기사에 나왔더군요. 흠, 저도 그쪽에서 이쪽으로 넘어온 시청자 중 1인. 역시나 재미있었던 3회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존재했지만요. 그렇게, 3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이도의 조선에 필요한, - '나의 조선'에 대한 답을 찾은 이도는 바로 아버지에게 그 답을 전해줬다. 당장 인정을 받을 수는 없었으나 확실히 이방원의 조선과는 다른 조선이었다. 그리고, '나의 조선'에 대한 답을 찾은 이도는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전처럼 나약한 왕은 아니었다. '권력의 독을 감추고 칼이 아닌 말로서 설득하고' 라는 이 부분이, 모두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아버지를 ..

뿌리깊은 나무 1회)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아들, 아들을 지킨 아버지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1회 고민 끝에 첫회 본방사수를 하게 된 . 하지만 오늘은 최종회가 있는 날이라 본방으로 못볼 듯 싶다. 이 드라마에 대한 간략평을 하자면 초반에는 그냥그랬는데 중반 넘어서며 젊은 세종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생기며 재밌었다. 아, 송중기씨의 미모때문에 좋았다는 게 아니라 내용자체도 그때부터 몰입력이 생겼음. 또한, 앞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도 어느정도 잘 뿌려놓은 듯 싶어서 좋았고. 바보아빠 석삼과 아빠를 지켜주는 똘복이 심온의 집 노비 석삼과 똘복. 똘복은 바보아빠 석삼을 괴롭히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반드시 복수를 해내고야 마는 집요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늘 아빠가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속상한 똘복은 이 날도 아버지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