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23

왕녀 자명고 17회 - 내 마음의 저울추가 기우는대로...

드라마 왕녀 자명고 17회. 왕녀 자명고 17회는... 이걸 참... 뭐라해야할지. 분명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는 있었는데, 예고를 넘어선 한방은 없었고... 예고가 다라기엔, 뭔가 참 두근두근 재미있었던... 그런 복잡미묘한(?) 자명고 17회였습니다. (^^) 그렇게 뿌쿠(자명)는 선택을 합니다. 마음의 추가 기우는데로 아니, 마음의 추는 여전히 어느 한 곳으로도 기울지않는데, 억지로 기울게 만들고선 겨우 선택을 하고, 그러면서도 수십번 마음의 갈등을 겪게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엄마인 미추와 차차숭을 다치게할 수 없기에, 죽게할 수는 없기에... 뿌쿠는 그 마음의 결정을 따르려고 하더군요. 라희(낙랑)는 호동과의 재회가 설레이지만 그 설레임을 새침하게 감추고, 호동또한 라희와의 재회가 아련한 추억..

왕녀 자명고 10회 - 정치란, 원래 그런 것... 누가 왕자실에게 돌을 던지는가.

왕녀 자명고 10회. 후아.. 보는내내 간떨려서 죽을 뻔 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갔는 줄도 모르게 집중해버렸거든요. 단 하룻 밤에 일어난 엄청난 일들을 쓰릴있게 보여줬달까? 그리고, 왕자실이란 인물의 복합적인 심경을 바라보며 그녀를 이해하고 싶어져버렸습니다. 그녀가 울부짖으며 말하는 '정치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그 말이 자꾸만 머릿 속을 맴돌고있습니다. 어떤 A사의 기사를 보니, 자명고의 전개가 느리다는 비판의 기사를 내보냈더군요.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서, 개연성을 차곡차곡 쌓아놓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않은데... 뭐~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이겠죠. 게다가 요즘은 '스피드한 전개'로 인기몰이를 하는 드라마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말이죠. 그래도, 저는 딱 이정도의 스피드가 안정적이고 좋네요. 인물들의 ..

왕녀 자명고 9회 - 먹느냐, 먹히느냐.

자명고 8회가 '운명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회였다면, 9회는 그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를 그려내는 듯 보였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그렇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상대를 밟고 짓눌러야하는 관계. 자명고 속에서도 여러갈래로 그런 관계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 그중에서 '모양혜 vs 왕자실' '호동 vs 매설수' '호동 vs 라희'의 관계에 눈길이 더 가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로, 흥미진진해질지~ 기대보다 별로여서 관심이 사그라들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적 사실보다는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질까 싶네요. 가끔, 검색하며 여타 블로그들을 구경다니다가 '역사로 드라마를 설명해주는 글'들을 보면 늘 감탄하지만, 그냥 감탄만 하려구요. 얕은 지식을 꺼내놓으면 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