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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뿌리깊은 나무 15회) 광평대군 납치사건

by 도희. 2011. 11. 24.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15회

지난 주 '뿌리깊은 나무' 14회에서 떠나려던 오빠가 돌아오며 끝났었다. 그리고 '뿌리깊은 나무' 15회의 첫 장면 또한 그 오빠가 돌아오는 장면에서 시작. 그 장면을 보는내내 '오빠' 거리면서 봤다나 뭐라나; 그러니까 뭐랄까, 그 순간의 채윤이한테 오빠라고 불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순간이나마 내가 소이에게 몰입한건가? 그나저나, 소이 넘 이쁨!!!

광평대군 납치사건을 통해 임금의 문자창제 그리고 백성을 향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뿌리깊은 나무' 15회였다.


1. 우연

광평대군 납치사건

밀본에게 납치된 광평대군과 소이는 채윤에 의해서 구출된다. 하지만, 채윤이 그들을 구출한 것은 이 곳에 남아있을 생각이라기 보다는 임금 곁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혼자 다 하는 소이를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금에게 있어서 채윤과 소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광평대군은 채윤을 막았고, 그렇게 임금을 시험하는 은밀한 거래를 하게된다.

한편, 광평대군과 소이를 확보했다고 생각한 밀본은 저잣거리에 방을 붙히게되지만 정작 광평대군과 소이를 놓친 상태였다. 밀본 내부에서 이런 망신이 어디있는가, 라며 고민하고 있을무렵, 광평대군이 아직 궐에 돌아오지 않았음은 물론 채윤과 함께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하늘은 아직까지 자신의 편이라고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나 뭐라나;

그렇게, 채윤과 광평대군의 내기는 밀본의 납치작전과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참 절묘한 우연.

밀본의 계략을 알아버린 채윤은 본인보다 밀본에 의한 납치라고 하는 것이 임금을 더더욱 압박할 수 있다고 여기며 굳이 자신이 광평대군을 데리고 있노라 임금에게 알리지 않은 채,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볼 따름이었다. 그렇게 광평대군의 믿음 그리고 소이로 인해서 채윤은 '임금의 문자' 라는 것 그리고, 그 문자에 담긴 백성을 애민하는 임금의 마음을 깨닫게되었다.

 

윤평 탈옥사건

광평대군과 소이를 놓친 것이 모두 윤평이 없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한 밀본은 이신적을 통해 윤평을 탈옥시키기로 한다. 그날 밤 누군가가 던져놓고 간 열쇠로 윤평은 탈옥했고 그 것을 지켜보던 심종수는 이신적이 먼저 그들의 뜻을 간파했다고 여기며 뿌듯해하지만, 곧 그 것이 함정임을 알게되며 경악한다.

한편, 자신의 뜻을 꺽을 수 없었던 임금은 나름의 방법으로 광평대군을 구출하기로 했고 무휼은 함정을 파서 윤평을 뒤쫓는 중이었다. 그렇게 윤평을 탈출시키고자 한 바로 그 날, 임금또한 광평대군을 구출하기 위해 윤평을 탈옥시키는 참 절묘한 우연으로, 돌아온 윤평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들인 밀본이었다. 윤평은 뭐, 때가되면 탈옥시켜준다고 했으니 지금이 그 때로구나, 싶었을테고.

그보다, 임금과의 만남에서 윤평은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윤평이 부디, 임금의 그 말들을 정기준에게 토씨하나 틀리지않게 전하기 바랄 따름이다.

채윤의 복수를 알게된 가리온(정기준)

정말 식상한 우연. 그래, 드라마에서 자주 쓰는 우연히 엿들어서 알아버렸다, 의 길을 가리온(정기준) 역시 걷고있었다. 우연찮게 채윤과 초탁의 처소를 지나던 가리온(정기준)은 초탁과 박포의 대화를 엿들으며 채윤이 복수를 위해 한양에 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줬던 채윤의 행동 및 그의 과거에서 채윤의 복수대상자가 임금이라는 것까지 추리하기에 이르른다.

그러고보면 정기준은 참 똑똑한 사람이다. 몇가지 단서만 던지면 바로 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니 말이다. 아무튼, 일이 더 진전되었다는 걸 모르는 밀본은 채윤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작전까지 세우는데... 채윤은 이미 임금의 백성으로서, 임금의 그 끝없는 외사랑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는 말씀!



2. 정기준

정기준의 대의는 무엇일까? 아니, 정기준에게 대의란 것은 정말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기준은 분명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성군이라 칭송받는 임금, 이도와 맞먹는 두뇌를 가진 사람인 것도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는 현재 눈 뜬 봉사란 느낌이 들었다. 대의와 복수에 눈이 멀어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보지 못하는 듯 싶달까?

가리온이 정기준이라는 것이 밝혀진 순간, 백정 가리온으로 살며 정기준은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었다. 그가 백정이란 신분으로 살아간 것은 모두의 눈을 속이기 위함이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정기준은 가리온이라는 백정의 삶을 살아가며 그 삶을 통해 무언가를 느꼈고 그렇기에 백성을 애민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임금을 이해하며 밀본의 대의와 임금의 대의 그리고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하지만, 현재의 정기준은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내가 왜 백정으로 살아야만 했는데! 라는 분노. 그 분노를 다스리기위한 복수심. 그 것이 정기준의 시야를 막고있는 듯한 그런 느낌..

정기준에게 백성은 그저 다스려야만 하는 존재, 일 뿐일까? 싶기도 하고. 궁금해진다. 임금의 문자를 보게된 그, 윤평을 통해 전해들을 임금의 말 -  , 그리고... 경연 자리에 있었던 밀본원(심종수, 이신적)들에게 전해들은 임금의 전언

- 겨우 폭력이라니..

- 을 듣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가! 특히, 그 마지막 말, 겨우 폭력이라니, 란 그 말을 듣는 순간의 정기준의 표정이 기대되는 중이다. 나도, 내내 해주고 싶었던 말이니까. 그래서 그 말을 듣는 순간 통쾌했고! 겨우, 폭력이라니...!


3. 임금으로서의 선택

 
분명, 광평대군은 믿는 구석이 있었기에 채윤과 그런 내기를 했겠지만 그 덕분에 임금은 아버지와 임금이란 갈림길 앞에서 끝없는 지옥을 맛보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니, 사실은 처음부터 마음의 결정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어쩌지 못해 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을 뿐. 왕이란 그런 자리니까. 

그리고 광평대군 또한 자신이 살고자 문자를 포기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백성들을 향한 끝없는 외사랑을 보내며 백성의 목숨이 제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조선의 임금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임금은 눈물을 삼킨 채 선택을 했을 것이다.

아들을 구하고싶은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 아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슬픔을 삼키고, 사방에 둘러쌓인 적들에게 그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기에 더 강인한 모습으로 자신의 뜻을 밝히고, 더이상 숨지않고 정면승부를 하자는 임금이라니!!! 저 홀로 아픔을 삭히던 임금이 무사히 돌아온 아들을 보자 털썩- 주저앉는 걸 보자, 그 순간 한 나라의 임금이 아닌 한 아이의 아비를 보는 듯 싶기도 했다. 임금과 아버지의 모습을 절절하게 표현해주셨달까?

그보다, 채윤이는 모르나본데... 임금은 이미 자식을 잃는 슬픔을 겪으셨다구요! 흑흑. 채윤이 그런 말을 하며 광평대군을 자극할 때, 순간 난 <대왕세종>에서 정소공주 죽는 장면과 함께 죽은 정소공주 끌어안고 한참을 앉아있는 우리 전하가 떠올랐을 뿐이고ㅠㅠㅠㅠㅠ


4. 채윤

채윤은 막연히 알고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복수하려는 자가 사실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자가 아니라는 것을. 그럼에도 채윤은 멈출 수가 없었다. 그 것이 삶의 이유고, 또한 그 것만이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넋을 달래주는 길이라고 믿었을테니까. 하지만, 임금에 얽힌 사건을 수사하고 임금과의 만남이 반복되며 그 복수의 마음은 점점 옅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럴 수록 더더욱 자신을 다잡고 또 다잡았겠지.

이런저런 사건을 겪은 끝에 채윤은 복수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관두기로 했다. 그 동안의 자신의 삶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리려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텅- 빈 마음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살다보면 살아지고 그렇게 무엇이든 그 마음에 채워지겠지, 라며.

하지만 채윤은, 광평대군과 소이의 임금을 향한 굳건한 믿음 그리고 너무나 쉬웠던 임금이 만든 28자의 문자와 임금의 선택을 통해 그동안 애써 외면하고 부정해왔던 백성을 애민하는 임금의 그 절절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임금의 첫번째 백성인 채윤은 임금이 만든 문자를 익힌 첫번째 백성이 되었다. 그렇게, 채윤은 임금의 오랜 외사랑을 받아주기로 했다.

아버지의 넋을 달래기위해 살아왔던 채윤은, 임금의 문자를 지키는 것으로 아버지의 넋을 달래기로 한 듯 싶었다. 그리고, 임금이 한낱 백성일지도 모를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기억해주는 것으로 아버지의 죽음이 더이상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고. '석삼' 이라는 아비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임금에게 건넨 채윤. 그리고, 임금은 첫번째 백성이 자신의 글을 익히고 또 그 글로 자신에게 전한 마음을 받아드는 순간이어 왠지 짠- 하기도 했다.

이제부터 채윤은 임금의 사람이 되어, 임금 그리고 임금의 문자를 위협하는 밀본과 싸우기로 한 듯 싶었다. 임금의 뜻을 정확히 꿰뚫지만 늘 한발 뒤쳐지는 밀본의 정보통은 광평대군이 돌아온 것도, 채윤이 임금의 외사랑을 받아주기로 했다는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채윤에게 구애하게 될 것이고, 채윤이가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 것인지 그 것을 역이용 할 것인지 두구두구- 해야할 '뿌리깊은 나무' 16회가 아닐까, 싶다.


5. 그리고
1) 천사 아니 평이는 앞머리 뒤로 넘기지 않았으면 싶다. 흠흠. 난 평이 좋음. 평이는 좋은데 그래도 평이가 임금의 반대세력이라 얼른 사라져줬음 싶기도 하다. (...) 난 평이가 무휼에게 당할 줄 알았음;; (보내고 싶구나;;;)

2) 개파치의 정체는 뭘까? 채윤이가 처음 개파치를 느꼈을 때도 짐승- 즈음으로 생각하고 경계했었고, 나뭇가지 고수에다가 이번엔 무휼까지 한방에! 물론, 무휼도 그냥 쉽게 당하진 않았지만; 아마, 무휼이 방심해서 그렇게 쉽게 당한거지 담에 만나면 무휼도 쉽게 당하진 않을 것이라... 믿고싶다. 무휼 멋있으심!!!

3) 한가놈의 정체가 내가 생각하는 그 분이라면, 좀 재밌고 흥미롭다. 결국 '밀본'은 와해되거나 뿌리답게 더 깊은 땅속으로 가라앉겠지. 그리고, 현재 밀본의 책사노릇을 하고있는 한가놈은 밀본의 뜻을 잊지않고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 며 맘에 안드는 꽃을 잘라내고 새로운 꽃을 피워낸 것은 아닐까, 등등의 생각이 들었다. 뭐, 정리는 잘 안되지만. 이렇게 정기준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구나, 싶었더랬다. 

4) 소이가 채윤에게 글자를 알려주는 장면. 채윤이 고작 28자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와-, 새삼스레 세종대왕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버렸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있는 이 문자가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또 새삼 깨닫게되며 뭉클.

5) 성삼문과 박팽년은 절로 간 후 모두에게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꽤 매력적인 캐릭터에 콤비가 되어 함께 수사망을 펼칠 줄 알았는데... 임금의 문자에 얽히고 또 거기에 반한 이후로는 뭐;;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까지는 꽤 매력적인데 그 것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새삼 들어버렸다. 그보다, 정인지는 뭔가 활약을 하려나?

6) 광평대군이 사라졌는데 임금 외의 가족들은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다, 역시. 소헌왕후는 물론이요, 세자와 기타 대군들 모두. 이 시각, 세자는 열심히 임금이 떠넘긴 일을 하고계시겠지?  소헌왕후는 광평대군이 죽은 후에 돌아가셨다니 분명 궐 안 어딘가에 살아계시긴 할텐데... 등등.

7) 광평대군. 기대보다 늘 병풍처럼 계셔서 왜 등장하셨을까, 싶었는데... 이러려구 등장하셨구나, 싶었다. 아무튼, 이번 15회는 광평대군의 회차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내 죽을까봐 조마조마. 광평대군 역할의 배우는 '대왕세종'에서 진양(수양)대군 역할도 하셨음. 그렇게 두 개의 세종대왕 드라마에서 세종대왕의 아들로서 문자창제를 함께한 인물로 등장했달까? 뭐, '대왕세종'에서는 해부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하며 결국 살짝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8) 채윤과 광평대군의 대화, 백성에게 글을 알게하려는 이유가 윗분들이 하는 일을 알게하기 위해서, 그들이 하는 일이 백성들에게도 이어진다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 어쩌구, 하는 그 대화... 어쩐지 마음에 확 박혔다. 뭐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대사이기도 했다. 더이상 정치에 무관심해지지 말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고.

9) 이상, 끝없이 중얼거리네;


댓글3

  •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앨리스 2011.11.28 14:29

    어제 새벽에 '뿌리깊은 나무' 16화를 보았는데, 정말 압권(!)이었어요.
    특히, 세종의 끝장토론...!
    삼강행실도를 그림으로 편찬해도 여전히 악한 사람은 악행을 저지른다며, 선과 악은 그 사람의 타고난 자질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며 훈민정음 무용론을 주장하던 집현전 학자에게 맞서는 세종의 논리는 정말 멋지더군요.
    "그것이, 성리학을 공부하는 사대부가 할 소리인가!!"

    13년 간 세종이 만들어온 글자, 그 글자를 보지 못하고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대부들과 아직도 당신이 모시고 있는 임금을 그렇게 모르냐며 심종수를 질책하던 최만리.
    최만리의 훈민정음 반포 반대상소는 예전에 교과서에도 실려있었죠. 논설문의 한 형태로 말이에요.
    최만리가 우선 그 글자를 보아야겠다며 성상문과 박팽년을 만나야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반대세력이긴 했으나, 자신의 이익보다는 신념이 있는 학자같아 좋았어요. 밀본과 학자와 이도의 논리가 대조적으로 잘 보였달까. 밀본은 정작 글자 자체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으니까요.

    정기준은...저도 '도희'님의 생각에 동의해요. 복수가 정기준을 가리고 있달까요. '겨우 폭력이라니...'는 정말 압권이었요. 충격적이면서 밀본의 행동에 대한 가장 명쾌한 답이기도 했고요. 저렇게 간결하고 명쾌하게 대응하다니...!!

    '뿌리깊은 나무'의 주인공 중 하나는 '훈민정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탄, 감탄...하면서 보고 있답니다.
    한풀 꺾이고 나서 다시 보는 경우가 잘 없는데 '뿌리깊은 나무'는 예전에 한풀 꺾였다고 말한 거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혼자 감탄하면서 보고 있어요. ^-^

    또 글 읽으러 올게요.
    답글

    • 도희. 2011.11.28 18:52 신고

      세종의 끝장토론.. 정말 대단했죠. 순간순간 후련해지기도 했고.좀 더 보고싶었는데 고정도라 아쉽기도 했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자 그 자체를 알아보고자 하는 최만리이기에 임금이 그를 곁에 두고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자신의 신념이 강한 최만리는 분명 끝없이 임금과 부딪혔겠지만 그럼에도 임금은 최만리를 내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최만리와의 토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왠지, 최만리라면 임금의 신념이 담긴 논리를 최만리 자신의 신념이 담긴 논리로서 대응할 것 같거든요. (설마.. 안나오는 건 아니겠죠ㅠ?)

      정기준은 이도 못지않은 인물인데 그 것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자꾸 느껴져요. 그렇기에 그 '겨우 폭력이라니..'를 듣는 순간의 정기준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나오지 않더군요. 왠지, 그 말이 정기준의 눈을 가리고 있던 짙은 안개를 걷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 문득 들기도 하고.

      이 드라마를 보며 새삼 한글의 소중함, 그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올 초에 '대왕세종' 보며 절절히 느꼈는데 말이죠^^ 앞으로 8회차 남았네요. 지금까지처럼 남은 회차도 재밌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ㅎ

  • 베네 2011.12.07 23:02

    포스팅 잘 읽고가요..제이름 클릭하면 예쁜 언니들 나와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