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1' 6월 : 6월에 시청한 드라마 이야기!

도희(dh) 2011. 7. 1. 19:16


굉장히 오랜 만입니다. 오늘 포스팅도 계획으론 어제였는데, 사실, 상반기 결산도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부랴부랴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열심히, 요런 입에 발린 말도 못해요. 자신없기에;;

한동안 비가 정말 많이도 내렸어요. 오늘이랑 내일은 비가 안오다가, 모레 또 온다고 하네요. 비피해는 없으신지? 저희 집은 있습니다.  옷방에 물이 새서... 옷들은 다행히 무사하지만, 그 방은, 무슨, 폐허같아요;;;  집주인이 수리해주실 분 보내주셨는데, 일욜날 비올 때 한번 더 와서 살펴보고, 날씨 쨍~ 하고 맑은 날 와서 수리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하아~;

그래서 바빴냐, 는건 아니구요.. 고질병이죠. 게으름!
그리고... 6월에 봤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도 했던 것 같지만.. (멍~;)








"동안미녀 : KBS2TV 월화 Pm. 21:55 / 총 20부작 / 방영 중"

지난 주까지 미뤄둔 거 다 보겠노라 했지만, 못본지 3주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다음 주 즈음이 종영이 아닌가, 싶어요. 원래 총 18부작이었는데 2회 연장. 그렇게 되었답니다.   우연히 재방보고 낚여서 꼬박꼬박 챙겨보다가 막바지에 와서 이렇게 놓다니.. 재미없어서 놓은 것도 아니니, 꼭 따라잡고 말겠어요! 라고 하지만.. 월요일 마다 약속이 잡혀서 어렵습니다; (사실은, 뒤늦게 챙겨보는 것도 왠지 귀찮;)

이 드라마 그나마 챙겨보는 지인 말씀으론, 소영이 나이 밝혀지고는 왠지 흥미도가 떨어졌다고;





"로맨스타운 : KBS2TV 수목 Pm. 21:55 / 총 20부작 / 방영 중"

언제나와 같이 드라마 홀릭 모드였다면, 이 드라마에게 얼마만큼의 애정을 쏟아부었을지, 모르겠어요. 좋은 드라마, 라며 보고있는데... 막바지에가니 사람 애간장을 녹이네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고 해야할까? 세상에, 현주언니의 복수극으로 넘어갈꺼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

갠적으로 이 드라마 캐릭터 중에 순금이랑 용아저씨를 가장 좋아해요. 용아저씨는 그 자체가 매력덩어리! 그리고, 순금이는 넘 이뻐요.   얼굴도 이쁘지만, 제가 순금이를 좋아하는 건,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라는 거죠! 아마, 건우가 순금이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 것이 아닐까, 싶어요.

지난 16회. 돈에 눈이 멀어버린 식모들을 보며 역겹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보면서 내내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그녀들을 비난할 수 없는 건, 내가 저 상황이라면 그녀들처럼 하지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녀들과 다른 순금이가 더 이쁜 건지도 모르겠어요. 뭐, 저는, 순금이 복권당첨 후 아버지를 위해 다시 식모일을 하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반해있는 상황이었지만요.   아무튼, 돈은, 참, 무서운 거에요.

1번가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 현주씨.. 이 드라마,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이 드라마는 제목이 잘못됐어요. 전혀 안맞아요, '로맨스타운'이란 제목과 드라마 내용이-! 논란이 있어서 변경되어야만 했던, 원래 제목이 훨 잘 어울리는 듯;





"최고의 사랑 : MBC 수목 Pm. 21:55 / 총 16부작 / 종영"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죠. 제 동생이 상당히 좋아하던 드라마였어요. 그렇게나 드라마 좋아서 파닥거리는 걸 거의 처음 본지라 신기할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인가? 이번 주는 내도록 시무룩 모드더랍니다.

사실 전, 동생만큼 파닥이며 보진못했지만, 나름 재미난 드라마였어요. 일단, 배우들이 너무 좋았던! 독고진이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참 기쁘고 또 즐거웠어요. 이런 드라마를 만난 걸 영광으로 알라는 말, 깊이 새기며... (ㅋ)





"넌 내게 반했어 : MBC 수목 Pm. 21:55 / 총 16부작 / 방영 중"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 배우님이 나온다는 소식을, 방영 이틀 전에 접하게 되었죠. 이번 주 부터는 '로맨스 타운'을 봐야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이 아이를 본방으로 보고 말았어요. 제 애정배우님은 2회에 출연. 아... 오글거렸어요. 무대연기와 TV연기는 다른거야, 라고 애써 다독다독.

꽤 어이없고 오글거리긴 했지만, 전, 나름 재미나게 봤어요. 어떤 의미로는 풋풋하..하기도 해..했구요; 어쩜, 내용도 내용이지만 배우들 연기도 하나같이 오글거리나, 스러웠달까? 게다가 남주군. 연기보다가 떠오르는 어느분이 계셔서 혼자서 '혹시, 그 분께 연기지도 받았거나.. 롤모델이라거나... 아니겠지?' 라며 궁시렁 궁시렁.

보면서 내내 '설마, 아니겠지?''오! 아니야!''이건, 아니겠지?''교묘하게 피했어!''그거 아니지?''헉! 맞았어!' 요런 모드로 본 드라마. 뭔가, 백퍼 집중을 요하기보다는 그냥 느긋하게 코멘트 달아주며 보게된달까? 그랬어요. 그러면서 간간히 집중하기도 하고;;;

...있죠. 사실 요즘 '로맨스 타운'이 젤 괜찮은데... 그럼에도 전 어쩐지, 이 드라마 담 주에도 본방으로 볼 듯 합니다. 묘하게 낚였어요. 오글의 매력, 이라고 해야하나? (ㅋ) 아무튼, 일단, 4회까지 열심히 봐줘야지! 싶습니다. (애정배우님 나와서 그런 것도 좀 있음. 비중은 정말 적고, 곧 돌아가실 캐릭터 같지만ㅠ)





"신의 퀴즈2 : OCN 금 Pm. 24:00 / 총 12부작 / 방영 중"

그러고보니 3회 앞부분 놓쳤다는 게 이제 생각났습니다.   얼른 챙겨봐야 할텐데;   어쩜, 앞부분 놓치고도 그렇게 잘 따라가는지, 라며 나를 잠시 칭... 찬;; CSI 중간서부터 보기 내공이 쌓아다보니 이리 된 듯 싶어요. 그러고보면, 간간히 코난도 중간부터 보기모드가 많았던 듯!

1시즌보다 스케일이 더 커졌고, 악의 축,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어두운 분위기를 바닥에 깔아놓고 이번 시즌은 전개되고 있어요. 아마, 후반부에 제대로 붙어주겠군, 요러면서 보고있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도 씁쓸했지만, 두번째 에피소드(3회)는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듯 해서, 보는 내내 안타깝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나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 제 3자의 입장과 받아들여야 하는 당사자는 다르니까요.

3회 말미에 진우(류덕환)의 첫사랑이 주검으로 발견되며 끝났어요. 오늘이네요. 과연, 그녀가 죽은 원인은 무엇이며, 그녀의 주검을 보며 또다시 이명을 느끼는 진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일어날 것인가, 라며 봐야겠죠? ... 오늘, 이 드라마 하는 날이란 걸, 쓰다가 알았음;;;;;






 "내 마음이 들리니 : MBC 토일 Pm. 21:55 / 총 30부작 / 방영 중"

 


다크준하 이후로 안보고싶어, 라고했지만... 역시나 챙겨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주말엔 일이 있어서 둘 다 앞부분을 놓쳤다는 것! 얼른, 그 놓친부분 봐야지, 라면서 멍때리는 중이랍니다. 다크준하는 여전히 싫어요. 싫은데, 안타깝고, 또 아프고, 요런 마음으로 보고있답니다.

그리고, 넘 이쁜 우리. 요즘, 순금이와 더불어서 참 이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에요. 그 마음이. 준하와 동주의 중심에 있는. 싸우다 지친 누군가가 찾아가면 다독다독 휴식을 줄 수 있는 그녀, 라고 해야하나? 상대를 향한 배려. 함께 아파해주는 그 마음. 그 이쁜 마음이 좋아서, 우리가 참 이뻐요. 주변을 둘러보면, 저만 그런 것 같지만요;

도대체 왜 안나오는 거야! 싶었던, 동주와 준하의 해외촬영분이 드디어 공개될 듯 싶어요. 그저 성인전환을 위해서 콩주머니 던지러 간 것이 아니라는 거죠! (동생은, 고작 콩주머니 던지러 간거? 다 편집된거임? 요랬던;;;) 기대되고 있어요. 아마도, 또 다른 유서로 인해서 그렇게 된 듯 한데. 게다가, 태현숙도 그 각서를 발견한 듯 싶고;

결말은 어쩐지, 화해와 용서로 마무리될 듯 싶어지고 있어요. 이제, 4회즈음 남았던가?





"드라마스페셜 : KBS2TV 일 Pm. 23:15 / 총 24부작 / 방영 중"

25회 : 영덕 우먼스 씨름단
26회 : 그 남자가 거기 있다
27회 : 남자가 운다
28회 :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연작시리즈 후, 다시 단막극이 돌아왔어요. 연작시리즈도 좋았지만, 단막극을 기다렸기에 꽤나 기쁘게, 늦은 시간에 열심히 본방사수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총 4개의 드라마가 나왔어요. 대체적으로 만족. 아직까지는 뭐랄까, 나름 이런저런 소재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듯 했달까요? 그리고, 인지도있는 배우들이 출연해주고 있었구요. 현재까지, '이종혁-김성은-손현주-유진' 이란 배우들이 출연해 빛내주셨답니다.

각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리뷰를 쓸 예정인데, 아, 너무 멈칫거렸어요. 이러다가 지난시즌처럼 연말에 몰아쓰기가 될까봐 벌써부터 걱정모드-. 그러지않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그리고..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 지난 주말에 놀러온 후배가 볼만한 거 없냐기에 찾아본 드라마. 오래 전에 보고 간만에 복습했는데, 역시, 재밌었어요! 지난 번에 볼 때보다 더 재밌게 봤던! 다아시씨는 역시 멋지고, 연못씬 패러디는 깨알같이 웃긴 듯 했어요. 내가 아만다라도 다아시씨를 만나면 그 장면 한번 해달라고 했을지도..............ㅎㅎ 결말에 동생은 '말도 안돼! 현실성이 없어!' 라고 했지만... 이 상황에서 뭔, 현실성까지 따지냐, 라고 되묻고 말았던..ㅋㅋㅋ '오만과 편견'을 사랑하는 그대에게 추천! 단, 'BBC 오만과 편견'은 꼭 봐야함. 깨알같은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라도-ㅎ



"엠마(2009)"

- 또 뭔가 보고싶노라 파닥이는 후배와 'BBC 오만과 편견'를 보려다가. 편수가 조금 짧은 '엠마'를 선택! 이 드라마 작년에 정말 재미나게 봤는데 또 보게되었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너무나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내용을 그리고, 어제, 지름신이 강림하여 DVD질렀습니다. 하하; 그나저나 오늘 온댔는데 왜 안오는게냐ㅡ.ㅡ!



"북과 남"

- 오래 전부터 이 드라마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엇지만, 매번 언젠가는 봐야지, 라며 미루다가... 문득, 떠올라서 봤어요. 일단 검색해서 대략적인 줄거리 다 파악하고 봤는데... 그 줄거리 요약하신 분의 글이 넘 웃겨서 보는 중간중간 '저 장면을 그렇게 표현한거군!' 이라며 킥킥거렸더랍니다; ...재미있었어요. 진심. 완전. 난 역시, 이런데 약한가봅니다! 특히, 엔딩씬엔 완전 두근두근두근두근!!!!!!!! 조만간, 이 드라마 DVD도 지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