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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 만입니다. 이미지 구할 의지도 없어서 아마도 전에도 썼을 것 같은, 무엇 하나를 덩그러니 올려봅니다. 오늘은 날이 좋네요. 그래서인지 손님이 없어서, 오랜 만에 매우 한가한 오늘입니다. 설연휴가 끝나고 한동안 정신없이 바빴던 것이 거짓말 같아요.
눈이 오던 화요일엔 거래처의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일찍 퇴근하다가, ...크레마 그랑데를 분실하고 말았다지요. 꽤 오래 벼르고 고민하다가 큰 마음을 먹고 샀던 아이였는데, 일년도 채우지 못하고 분실하디니! 부들부들... 이려나요. 그냥 좀 허탈하고 허무한 정도에요. 문득문득 생각이 나면 짜증스럽고, 그립고, 허전하기도 하구요. 쟁여놓은 전자책이 한가득인데, 폰으로 보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뭐 이런 생각을 하기엔... 요즘 카카페의 노예노릇을 하느라 그랑데를 그리 잘 쓰진 않았어요. 다만, 지금 그랑데로 읽던 책이 있다는 것.
사실, 폰으로 봐도 상관은 없으려나 싶기는 한데, 그랑데를 쓰느라 외면했던 그 얼마간, 램프몰과 그래24의 어플이 멍멍판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로딩이 너무, 너----무 오래 걸려요. 나만 그런가, 내 폰이 꾸져서 그런가 싶어서 찾아보니, 이게 뭔가 충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문제점이 있으면 빨리 수정 하라구요, 쫌!!! ...그래서, 쓰기 불편해요.
그리하야, 그랑데 재구입 의지는 으쌰으쌰한데, 일단 보류 중입니다. 사면, 그래24로 살까, 생각 중이구요. 좀 더 싸거든요... 근데, 주력 서점은 램프몰이라... 그랑데는 열린서재 이용하면 되기는 합니다만. ...그러는 와중에 페이퍼 프로에도 관심이 생기는 중이에요. 그러나, 말했듯이 주력서점은 램프몰이고 그 다음이 그래24이며, 거기서 사서 쟁여둔 전자책이 한가득인지라 페이퍼 프로로 옮기는 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1.
그랑데 분실로 인한 울쩍한 마음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리디로 넘어갔고, 거기서 웹툰 할인하길래 대여해서 후루룩 읽었습니다. 재밌는데 묘하게 허무한 느낌, 근데 웹툰에서 대놓고 결말에 관해 그렇다고 말하니 뭐, 일단은 재미있었어,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작화가 이뻐서 좋았어요. 스토리 구성도 좋았고. 스토리 작가의 다른 작품도 있길래 대여해서 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첫번째 에피소드가 새드인데 굉장히 여운이 깊대서 궁금하지만, 안보고 싶은 뭐 그런 미묘한-.
리디를 계속 이용할지는 모르겠으나, 가입한 이유는 어공 웹툰 작가 문답집 무료배포해주길래 받고 싶어서였답니다. (...?) 어공 웹툰 소장하고 싶은데... 뭐 이런 마음도 있어요. 완결나면, 응.. 완결나믄!!!! 지금은, 1시즌 끝나고 휴재 기간이다. 웹툰 무료분 보고 재밌어서 소설 다 읽었는데, 재밌는데 뭔가 조금 가벼운? 캐릭터들이 매력있어서 나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현질도 하믄서...ㅠ
2.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요즘 카카페의 노예로 살고 있어요. 가볍고 즐겁게 읽을만한 것들, 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깨작대며, 읽다가 접는 것도 있고, 현질하는 것도 있고, 기무로 꼬박꼬박 읽는 것도 있답니다. 더이상 늘리지는 말자고 다짐하자 마자 신작 또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지만요. 일단 기무로 따라가보려구요. ...뭔가 읽고 있는 것은 많은데, 나열하자니 제목이 너무 참을 수 없이 가벼워서ㅋㅋ 물론, 내용도 가볍습니다. 그 가벼운 와중에 간간히 괜찮은 이야기들도 있구요. 다음에 소개를 해... 해보.. 보려고? ...아무튼, 지금 읽고 있는 소설들이 끝이 보여서 다행이에요. 1~2달 정도면 대략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읽다가 쟁여둔거 다시 꺼내서 읽어야 하려나?ㅋㅋ 그나마 아직까지 이야기가 섞이지 않은 건 다행이에요. .... 이것은, 일주일에 10~14편씩 드라마를 보면서도 이야기가 결코 섞이지 않았던 과거의 나 덕분이려나요ㅋㅋㅋ.
3.
요즘은 드라마 안봅니다.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고, 보고 싶은 것도 없고. 그런저런 이유로요. 그나마, [진심에 반하다]는 시간대가 맞아서 1~2회는 봤었어요. 로코 유인나는 정말 사랑스럽구나~ 이동욱은 부디 잠 잘재워서 촬영하길~ 케미는 좋구나~ 피치 환생같아~ ...감상 끝. ㅋㅋ. 3회가 그리 궁금하진 않아서 완결되고 생각나면 보려구요. 아, 카카페에서 웹툰 유료 연재 중입니다. 소설은 기무구요. 웹툰은 무료분만 봤는데, 드라마와 웹툰(소설)의 초반 설정은 아주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과정을 조금 더 매끄럽게 혹은 현실적으로 바꾼것이려나 싶네요. 이거나 저거나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만요.
4.
당분간 개점휴업? 임시휴업? 뭐 이런 거 사려고 들어왔다가, 주절주절 쓰다 지우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이 블로그를 계속 유지할지 어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방치할지, 없앨지, 다시 활성화 시킬지. 아마 방치- 시킬 것 같다가 우세합니다. 없애기엔 이 속에 존재하는 시간이 아까워서요. ㅋㅋ.
날 좋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그리고 더럽게 장사 안되는 토요일 오후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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