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12회)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란,

국회 본회의장에서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것을 말하는데,

오랫동안 폐지되었다가 몇년 전에 부활했습니다.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란 이름으로요. 

- 어셈블리 12회 / 최인경 -

김규환    무제한이라면 혼자서 몇시간을 해도 되는 거에요?

최인경    연단을 떠나지 않고 계속 발언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몇시간이 아니라 며칠을 해도 상관없어.

- 어셈블리 12회 -

잊지마세요.

발언도중 연단에서 내려오시거나 장시간 발언이 끊기거나 

안건과 무관한 발언을 연발하시면

필리버스터는 중단됩니다.

- 어셈블리 12회 / 최인경 -

- 어셈블리 12회 -

#. 이래저래 피곤한 일이 있어서 오후 7시 즈음에 잠들었다가 11시 반에 깨었다. 다시 자야지, 라며 습관처럼 인터넷을 뒤적거리는데 '필리버스터'란 단어가 눈에 들어오더라. 이건 또 무슨 일이래, 라며 뒤적뒤적. 그러다 지금까지 못자는 중이다. 살짝 졸릴 뻔 했는데 발언 중인 은의원 말 끊고 이의제기하며 소리지르는 홍모의원과 (이건 필리버스터인데) 간략하게 말하라는 - 정확히는 안건과 상관없는 내용에 관해서 간략히 말하라고 했으며 은의원은 상당히 상관이 있다며 반박하심 - 정부의장 덕분에 잠이 확 깨버렸음.(...) 

#. '필리버스터'에 관해서는 작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이며 내 기준으로 작년 하반기 드라마 베스트였던 '어셈블리'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극 중 진상필은 국무총리 내정자 임명동의안을 막기 위해서 무려 25시간동안 필리버스터를 한다. 그때의 감동이란...! 그리고, 2016년 2월 24일 현재. 그걸 현실에서 보고 있다. 하하. 3월 10일까지 야당 의원들이 릴레이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 은의원의 필리버스터 라이브 영상 보다보니 진상필의 필리버스터가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파일받고 (소장 중이던 건 외장하드 추락사로 인해 잃어버림ㅠ) 캡쳐하고 대사 받아적고, 그러했다. 제대로 돌려보지 못해서 최보가 설명하는 부분 중심으로 대강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과정을 빼먹었구나, 싶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제대로 보고 추가하든 말든 할 예정이다. '어셈블리'의 진상필 필리버스터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음. ☞☞여기 

#. 음성파일을 첨부하지 못한 이유는, 음성을 따야하는데 은의원 이야기 듣느라 하기 싫음. 필리버스터에 관해 설명을 해주는 최보의 목소리는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 영상은 아래 올려놓도록 하겠다. 

#. 지금 시각 현재 (am.7시 30분) 은의원은 5시간째 이야기를 하시는 중이다. 조근조근 말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전달력도 좋고, 내용도 좋음. 그 사이 물을 두 번 마심. 목을 살짝 축이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