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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9,10회) 모든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by 도희. 2015. 11. 12.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다고 했죠? 그럼 먼저 선택을 하세요.

아무리 가혹한 진실이라도 밝힐거지, 아님 덮어버릴 건지.

뭘 선택할 건가요?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9회 / 한소윤 -

 

 


 

 

 

하지만, 모든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9회 / 한소윤 -

 

#. 방송국을 통해 오갑수를 찾아온 소윤은 그 곳에서 카페 게시글을 보고 오갑수를 찾아온 박순경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오갑수는 그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사망했고, 소윤과 박순경이 그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이 확률이 매우 낮은 힘든 우연 속에서 누군가 그의 입을 막으려고 했다는 가설을 세우게 되고, 이 마을에는 김헤진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려는 자와 그걸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자, 두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불법입양, 뱅이 아지매, 언니의 모계가족, 오갑수와의 짧은 통화에서 얻은 희미한 단서. 이 단서들이 가르키는 방향을 찾던 소윤은, 점쟁이 홍씨를 통해 뱅이 아지매가 윤지숙-강주희 자매의 모친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유나와 바우를 통해 타임캡슐의 존재와 김혜진의 소원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 타임캡슐의 행방을 찾아 강주희를 만나 진실 하나와 마주하고, 그 진실에 대한 침묵의 조건으로 받은 댓가를 확인하기 위해 서기현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소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침묵을 약속했으나 역시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침묵을 깨트린 강주희와 서기현을 통해, 언니 김혜진의 마지막 목격자와 행적, 그리고 자신을 이 곳으로 불러들인 자를 알게 되었고, 뱅이 아지매가 머무는 곳을 알게 된다. 

 

#. 소윤은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그녀가 손에 넣은 단서들은 하나의 방향을 가르키고 있었다. 그 방향이 향한 쪽의 진실이 가혹할지라도 소윤은, 그 진실과 마주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의 단서들이 가르키는 방향이 틀렸다, 는 증거가 그녀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진실의 열쇠를 쥔 뱅이 아지매는 사라졌다. 그렇게, 소윤은 방향을 잃게 된다. 그 순간 등장한 김혜진의 '친구'와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가영으로 인해 다시 방향을 잡을 단서가 생기는 듯 했다.

 

 

#. 자신의 손에 쥐어진 단서들의 모든 방향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나아갔으나 결국 길을 잃고 헤메이는 것은 소윤 뿐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길게 헤메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손에 쥐어진 또다른 단서들로 가야할 길을 찾거나,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었다.

 

#. 이 드라마는 뭐랄까, 우연과 필연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했다. 물론, 경찰들은 심증과 물증을 통해 방향을 잡고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방향을 완전히 잘못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도 해가며. 그러나, 소윤의 경우는 우연과 필연과 심증 그로인해 손에 넣은 단서들로 방향을 잡아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었다. 이 것은 가끔 소윤이 '어쩐지...'로 시작하는 어떤 예감을 말하는 것과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서유나라는 존재로 퉁치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잘 들어맞는 예감과 귀신을 보는 아이를 통해 이 드라마 속 우연과 필연은 필수불가결이라 말하는 듯도 싶더라. 좋은게 좋은거니 그냥 넘어가자, 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내 가족의 허물을 덮어버리고 싶고, 

또 한편으론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은 것.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에요.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9회 / 서기현 -

 

#. 양심히 허락하지 않는다, 라는 이유로 집안의 치부인 김혜진의 동생, 한소윤을 내보낼 수 없다는 서기현은 진실과 침묵, 그 경계에 선 자이다. 가장 먼저 김혜진과 한소정의 동일인물임을 알았으면서 침묵했고, 김혜진이 아치아라 출신일지도 모른다는 것에 침묵했고, 김혜진의 마지막 행적을 알면서도 침묵했다. 그에게 가족은, 누가 보지 않으면 갖다 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울타리이기도 했다. 그래서 가족을 허물을 덮기위해 침묵을 선택했으나,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아무리 가혹한 진실이라도 밝히겠노라며, 소윤의 조력자가 되기로 한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다가오는 진실에 두려움을 느끼며 분노와 부정을 하기도 하는데, 결국은 소윤의 말빨에 설득당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아무튼,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비밀, 그 진실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 그 것이 만약 그가 그럼에도 지키고 싶은 울타리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면, 기현은 정말 그 것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서기현은 현재 이 드라마 속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아마, 내가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경계 위에 선 그 아슬아슬함과 위태로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진실과 침묵, 이 경계 위에 서서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서기현은, 막다른 길에서 방향을 찾기 위해 발악을 하는 가영으로 인해 희대의 스캔들에 휘말릴 예정인데, 그 속에서 시기현은 어떤 방향을 선택하고 나아갈지도 궁금해진다.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다고 했죠?

그럼 먼저 선택을 하세요.

아무리 가혹한 진실이라도 밝힐건지, 아님 덮어버릴 건지.

뭘 선택할건가요?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9회 / 한소윤 -

 

#. 뱅이 아지매와의 만남. 정신줄을 놓은 그녀는 소윤의 목에 걸린 김혜진의 목걸이에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이상행동에 당황한 소윤과 기현은 쫒겨나듯 병실에서 나와야 했고, 그렇게 소윤은 그간 모아온 단서를 조합한 가설을 기현에게 말한다. 그런 소윤의 가설에 펄쩍 뛰지만, 결국 일단 수긍하며 그 진실을 계모 윤지숙에게 확인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런 소윤에게 분노한 윤지숙이 그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하게 되며, 소윤은 허탈함을, 기현은 안도를 느끼지 않았을런지.

 

#. 그날, 서기현이 김혜진을 만난 것은 윤지숙의 심부름 때문이었다. 그날, 김혜진은 양모를 찾아가고자 했으나 서기현이 건넨 봉투를 확인한 후, 아치아라 호수로 향했다. 그리고, 김혜진은 죽었다. 그녀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졌던 서기현. 김혜진이 호수에 간 이유를 생각하는 한소윤. 소윤은, 윤지숙이 준 봉투, 그 속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되된다. 그리고, 기현은 그 속에 병원 명함이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된다. 명함 속 병원이름을 떠올리지 못하는 기현. 그 명함 속 병원 이름은 [강진대학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의미가 무엇이길래 김혜진은 아치아라 호수로 향했고, 그런 말을 남긴 것일까?

 

 

 

우리는 계속 가는 거다. 나도 계속 가는거고. 힘내자.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0회 / 한경사 -

 

#. 서창권의 전 운전사 양씨를 압박하며 수사를 진행하는 한경사와 박순경. 결국, 양씨는 자수를 하게되며 서창권에게 수사망을 좁히게 된다. 그러던 중, 양씨가 죽게되고, 그 죽음은 의혹만 잔뜩 남긴채 사고사로 종결된다. 또한, 그들이 휘젓고다는 것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었던 서창권(혹은 그분)은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히며 한경사에게 정직처분을 내리게 된다. 그렇게, 이 사건이 종결되길 바라며. 그러나, 그런 그들의 압박이 여기 아차아라 파출소의 한경위와 박순경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박순경은 박순경대로, 한경사는 한경사대로, 계속 가기로 했으니까. 그런데, 아쉬운 점은 당분간 박순경과 한경위가 함께있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둘이 함께 수사하고 노닥거리고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 숨막히는 드라마 속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는 구석이었건만.

 

#. 현재 박순경과 한경사는 전 운전사 양씨에 대한 수사와 동시에, 김혜진의 마지막 통화목록을 조사하며 그 행적을 쫒는 중이었다. 김혜진의 마지막 목격자인 서기현은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한소윤에게는 알렸으나 경찰들에겐 굳이 알릴 생각이 없는 듯 하다. 한소윤에 대한 조력과 경찰에 대한 조력은 전혀 다른 문제일테니까. 아무튼, 그래서 경찰들은 그들과는 다른 방향에서 마지막 행적에 접근하게 되는것인가, 싶기도 했다. 그렇게 접근하는 중에 겹치게 될지도 모르겠고.

 

#. 풋내기 순경 박우재는 지루한 생활 속에 등장한 시체가 연쇄살인이 아닐까, 두근거리며 들뜬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그 시체의 신원을 밝히고, 그 죽음을 유족에게 밝히고, 그 행적을 쫒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삶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자의 슬픔을 보게되며,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겠다는 각오를 보이게 되는데, 그 성장을 보니 괜히 대견하기도 했다. 

 

#.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올곧음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경찰에게는 피해자의 도덕성을 논할 자격이 없으며 범죄가 일어나면 그 범인을 잡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라던 6회의 한경사, 이 세상에 누구라도 아무리 하찮고 나쁜 사람이라도 그렇게 죽어서 싼사람은 없으며 감히 누구도 그 죽음을 판단할 권리는 없다,고 단호히 말하던 8회의 한소윤, 다 썩어빠진 시체는 국민도 아니냐며 무슨 경찰이 차별할게 없어 사람 목숨가지고 차별하냐,고 묻던 10회 박순경까지. 상황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올곧음이 마음에 들었다. 

 

 

 

마을에 나와 같은 아이가 있어요. 

나처럼 더러운 피가 흐르는 아이.

그리고, 당신처럼.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10회 / 김혜진 -

 

#. 과거 김혜진과의 만남, 김혜진이 보여준 똑같은 반점, 그리고 김혜진의 질문. 아마도 가영의 마음 속에 의혹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그 날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의혹의 씨앗은 자라 싹이 되었고 그 싹은 점점 커져만 갔다. 가영은 젊은 시절 엄마와 서창권의 사진을 통해 자신의 생부가 서창권이라 확신하게 되었고, 그로인한 억울함과 분노로 인해 싹은 무성하게 자라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가영은 일을 저지르게 되었고 참을 수 없는 치욕을 겪게 된다. 그리고, 비오는 그 날 이후 남건우에 대한 집착을 보이던 가영은 남건우와 강주희의 관계를 알게되며 분노에 휩쌓이게 된다. 그렇게, 가영은 방향을 잃었다. 신분상승과 사랑을 통해 신데렐라를 꿈꿨던 가영 앞에, 그 것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 서창권을 통한 신분상승, 남건우를 통한 사랑의 결실. 이 두가지를 꿈꾸며 살아가던 가영은, 이 두가지가 그저 신기루였음을 깨닫게 되며 방향을 잃었다. 그러나, 그저 주저앉아 울고만 있을 가영은 아니었다. 분노에 휩쌓인 가영은, 자신에게 배신감을 안긴 가장 먼저 남건우를 저주하며 그를 파멸시키고자 했으나, 소윤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러자 가영은 자신과 엄마에게 치욕을 준 서창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의 아내 윤지숙과 아들 서기현의 스캔들을 퍼트리게 된다. 그렇게, 방향을 잃은 가영은 마음 깊은 곳에서 쏟아지는 분노를 통해 가야할 방향을 잡게 된다.

 

#. 가영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경찰들의 시선이 남건우에게 닿았고, 김혜진과는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김혜진이 사라진 날, 남건우의 알리바이가 증명되며 혐의는 벗었으나 그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 듯 했다. 그리고, 가영을 통해 남건우와 김혜진 그리고 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소윤은, 남건우에게 그들의 관계 그리고, 반점의 의미에 대해 묻게 된다. 그리고, 남건우의 회상을 통해, 혜진과 건우 그리고 가영에게 같은 반점이 있음을 암시하게 된다. 김혜진이 말한 더러운 피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남건우는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 김혜진의 끊어진 행적을 쫒아 아치아라로 온 김혜진의 친구. 그녀는 수소문 끝에 김혜진이 일하던 학원을 찾았으나 그녀의 죽음을 접하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소윤은 그녀를 찾았고 그 곳에서 김혜진이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그 병이 유전병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그렇게, 방향을 잃은 소윤의 손에 또 다른 단서가 쥐어졌다. 혜진과 가영의 몸에 있는 같은 반점, 건우의 침묵, 그리고 혜진이 앓았던 유전병. 이 새로운 단서들은 소윤을 어느 방향으로 향하게 할까?

 

#. 김혜진의 친구를 통해 전해듣게 된 김혜진의 이야기. 소윤은 그녀를 통해 김혜진이 가졌던 절망과 두려움을 듣게 된다. 희귀병을 앓았던 혜진은 피룰 나눈 가족이 없다는 절망감이 그토록 애타게 가족을 찾은 이유 중 하나인 듯 했다. 어쩌면 전부였을지도. 그리고, 혜진은 홀로 아무도 모르게 죽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런 혜진은, 홀로 아무도 모르게 죽었고 2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발견된다. 그녀의 행적, 그리고 죽음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그녀의 삶은 ... 정말 가엾다.

 

 

 

&..

 

1> 뱅이 아지매는 김혜진의 생모가 아니라고 한다. 생모일 수가 없다는 증거가 나왔다. 그러나, 뱅이 아지매의 반응과 강주희의 뉘앙스, 그리고 윤지숙의 행동을 보면 그들과 김혜진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 했다. 도대체, 그들은 무슨 관계일까. 정말, 어떻게든 어떤 이유로든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일까.

 

2> 마을에 괴물이 있고 그 괴물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 김혜진은 사람들에게 괴물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김혜진이 본 괴물은 누구이며, 쓰레기는 누구일까. 아마, 동일인물이겠지. 정말, 윤지숙일까. 윤지숙과 김헤진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김혜진, 이라는 이름 하나에 동요를 하는 윤지숙에게 김혜진은 어떤 존재이자 의미일까. ...그리고, 윤지숙이 임신을 했다. 그 임신은 극에 어떤 영향을 끼

 

3> 강주희와 남건우의 관계도 흥미롭다. 각자의 욕망을 위해 이용하고 이용당해주는 관계처럼 보이다가도, 어딘가 둘 만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 것을 기반으로 한 애정으로 이어진 관계처럼 보이기도 하고. 강주희와 김혜진 그리고 남건우가 무엇으로 이어졌었던 관계인지는 애매하지만, 강주희의 목적은 김혜진이 만든 서창권의 약점으로 그의 돈을 왕창 뜯어내어 남건우와 아치아라 마을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떠나기 전까지 자신의 위치를 잃을 수 없기에 침묵을 하면서도 김혜진의 비밀을 밝혀질 수 있도록 떡밥을 던지는 중이었다. ...오갑수의 죽음에 두려움을 느낀 강주희. 그녀는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고,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4> 정직당한 한경사는 드디어 박순경에게 연쇄살인범이 남긴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 것은 호두. 호두는 드라마 첫회부터 등장했고, 그래서 호두남이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가설은 이미 세워져있었다. 게다가, 호두남=아가씨라는 것도 너무 쉽게 알려줘서, 되려 이건 아닐 수도 있겠구나, 라며 안심했는데... 일단, 10회 엔딩을 보면 아가씨가 호두남이며 연쇄살인마라고 하는 듯 했다. 반전이 없는한 기정사실이 아닐런지.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서기현이라고 했으나, 가장 집중하며 관심을 갖고 보는 캐릭터는 분량은 쩌리이지만 나올 때마다 임팩트가 있는 아가씨여서.... 내가 방향을 잃은 기분이 드는 중이기도 하다. (@.@) 

 

5> 아무튼, 여러갈래로 나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홀로 쌩뚱맞게 느껴지는 연쇄살인사건이 슬슬 극의 중심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밑밥을 까는구나, 싶기도 했다. 11회 텍예를 보니 그런 기미가 있는 것도 같고. 김혜진 사건과 연쇄살인사건이 어떤식으로 엮일런지...

 

6> 9회가 허전하다 했더니 아가씨가 안나왔고, 10회가 허전하다 했더니 유나가 안나왔다. 아, 유나는 유학 안가는 것으로 결정났다. 유나의 할머니가 아무리 미워도 보듬고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달까. 그래도 그렇게 대놓고 애를 미워하면 애가 제대로 클까, 싶기도 하다. 사실, 유나는 가족의 정이 그리운, 아이일 뿐인데 말이다. 그런데 가족 그 누구도 온전히 유나와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있는 그대로를 봐주며 대화를 해주지 않는다. 그나마, 서기현일까... 싶기는 한데, 그 또한 좋은 오빠가 되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유나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유나는 자신을 온전히 바라봐주고 그녀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김혜진을 따랐었고, 온전히 보듬어주지는 못하지만, 마주하고 눈을 맞추며 그녀의 말에 귀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한소윤에게 조금씩 기대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7> 뱅이 아지매는 소윤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고 김혜진을 떠올렸다. 그래서 혹시, 유령 아기 엄마도 그랬었나 싶어서 확인해보니 그 때는 소윤이 목걸이를 하지 않았다. 하긴, 김혜진=한소정이란 것을 확신한 후부터 그 목걸이를 하고 다닌 듯 하니, 그 당시에는 안했겠지. 그렇다면 유령 아기 엄마는 정말 어떻게 소윤에게서 혜진을 본 것일까? 그 엄마 그 것으로 분량 끝이려나....? 이대로?

 

8> 어제 수요일 방송은 야구중계로 인해 결방했다. 그래서 리뷰쓰는 시간도 하루 벌었다. 닥쳐야 하는 스타일 &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무기력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요즘인지라. 아무튼, 다음 주는 목요일에 결방이던가, 그런 것 같더라. 결방? 크게 상관은 없다. 드라마 촬영시간 별 수 있으니 퀄이 더 좋아지겠구나, 라고 좋게 생각하면 그만이니까. 게다가, 안보면 죽을 것처럼 궁금한 것도 아니고. 다만, 결방을 핑계로 조기종영이나 안했으면 싶다. 작년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뭐, 이 드라마는 안그럴 것 같다만.... 그냥 그렇다고. 나는 드라마 결방도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그걸 핑계로 조종은 아니된다, 랄까. 음.

 

9> 끝-.

 

 

서유나    쌤은 소원이 뭐에요?

김혜진    이 마을에 괴물이 살고 있는거 아니?

서유나    괴물이요?

김혜진    내 소원은 사람들한테 그 괴물의 정체를 밝혀주는 거야.

서유나    괴물은 어디 있는데요?

김혜진    너는 봐도 몰라. 괴물도 자기가 괴물인지 모르니까.

서유나    근데 쌤은 알아요? 어떻게요?

김혜진    그냥.

서유나    그럼 빨리 밝혀버리면 되잖아요.

김혜진     그랬다간 괴물이 나를 죽여버릴지도 몰라.

 

-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9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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