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마저 끝나는 8월 중순이 되어서야 7월 시청드라마를 포스팅하는 매우 뒷북인 현재 상황.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핑계 조금 대자면, 올림픽과 영화 때문이라고 주절주절;; 아무튼, 이 블로그의 월례행사다보니 빼먹기 좀 그래서 뒷북이라도 주섬주섬 써보고 있습니다.
현재 9회까지 방영. 올림픽 기간에도 꾸준히 방송해주시다가 이번 화요일에 한회차 결방을 했습니다. 것두 중요한 순간에! 한주가 너무 길어요~ 라며 징징거리기엔 제가 이 드라마에 올인하는 중이 아닌지라, 그저 뒷이야기가 궁금한 정도입니다. 근래들어 그나마 가장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에요. 일단, 최쌤이 너무 멋져서+.+
그리고 이번 주말에 스페셜 방송을 해줬답니다. 전 스페셜 1부만 봤는데, 그냥 지금까지의 내용을 편집한 것이 아니라 그 중간중간 메이킹과 인터뷰를 넣어줘서 더 좋았었어요. 스페셜 2부도 곧 볼 예정입니다.
초반 2회까지는 꽤 재미나게 보다가 그 후로 그냥저냥, 후반부 들어서며 나름 재미나게 보다가 또 어느순간 시들시들의 반복 끝에, 마지막회까지 다 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회는 일찍 시작하는지 몰라서 10시부터 봤는데요... 결말이 참 그닥스러워서 굳이 앞부분이 궁금하지도 않고, 그래서 안보는 중입니다.
참 다행인 것은, 제가 이 드라마를 챙겨보긴했으나 애정을 갖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래서 결말까지 다 보고 헛웃음을 지으며 기억에서 깨끗히 지울 수 있었다는 거죠. 소장했던 파일들도 모두 삭제했고. 참 다행입니다. 결말이 저로선 최악 (악인이 죄에 대한 그 어떤 법적처벌도 없이 자살로 마무리한다는 것)이라 그렇지 드라마 자체는 나름 재밌었던 것도 같아요.
'드라마스페셜 - 리메모리' 때부터 리뷰를 안쓰다보니 이지경. 올림픽으로 2주 결방하는 사이에 복습하고 리뷰를 다 쓰리라 다짐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올림픽이 끝나버렸네요. 이 드라마 '내가 우스워 보여?'는, 주인공을 연기한 이천희씨만 기억에 남아요. (...)
내용은 정말 별거 없고 그래서 참 뻔하고 식상한데 이상하게 마음에 참 맺히던 드라마였습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어린해정이를 연기한 어린배우가 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웠어요.
초중반까지는 크게 몰입도 안됐지만 둘의 관계와 사건의 진상 그리고 결말이 궁금해서 열심히 봤는데, 후반부가 너무 슬프고 먹먹했어요. 그래서 드라마가 끝나고도 한시간을 훌쩍대며 울었던 드라마랍니다. 리뷰를 꼭 쓰고 싶었는데 벌써 한달이 흘러서 그 먹먹하던 마음도 사라져가는 지금... 언젠간 쓸게요.. 리뷰.
<그리고>
* 8월 시청 드라마에 넣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닥터 진' 19, 20회는 어쩌다보니 봤는데.. 웃겼어요. 재밌는게 아니라 웃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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