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24

2013' 5월 시청 드라마 : 하나 둘 놓아버리고, 차곡 차곡 챙겨보고,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중 - 정말 참 많이도 본다 싶었던 지난 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하나 둘 놓기 시작했다. 뭐, 종영작도 있어서 그런 건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놓는 건 놓는 거고, 종영작을 메울 신작들은 또 차곡차곡 보는 중입니다. 뭐, 지금 보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조만간 놓을 것 같다, 싶은 드라마들도 있고... 미뤄가며 찬찬히 따라가는 드라마도 있고... 뭐, 그렇네요. 오월의 끝,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주말에 몰아서 봤던 드라마들은 제외했습니다. 1. 월화 1) 종영 ① 직장의 신 - KBS2TV / 2013. 04. 01 ~ 2013. 05. 21 / 총 16부작 - 후반, 2회차 정도를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본방으로 시청했던 드라마. 빼먹은 2회차는 를 ..

천명 11회) 신념과 희망 그리고 절망,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길

정녕, 내가 헛다리를 짚은 거다.. - 홍역귀 / 천명 10회 - 아직, 확신은 없었으나 어쩐지 믿음이 가는 최원의 주장들에 귀를 기울이던 홍역귀는, 곤오가 보인 행동들을 통해 최원의 주장이 사실이며 지금껏 자신이 헛다리를 짚었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홍역귀 인생에 양다리는 있어도 헛다리는 있을 수 없다던 그는, 그토록 자신하던 자기 촉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죄 없는 사람 다치게 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맡은 직분을 다하기로 했다. "거북 구(龜)"의 뜻을 풀어내며 민도생이 남긴 '처방전'과 '자술서'를 손에 넣게된 최원은 우영을 통해 홍역귀에게 전달했고, 고약하고 구린 냄새가 진동하지만 그 출처를 찾을 수 없어 방향을 잃었던 홍역귀는 진실을 향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확신..

천명 10회) 장막 속에 가려진 진실에 다가서다

분명, 거북 구(龜) 자는 없었다 했는데, 최원 그 자는 기어코 봤다. 지어낸 얘기라 하기엔 거북 구(龜)를 구덕팔이라 믿고 목숨걸고 양주로 갔으니...! - 홍역귀 / 천명 10회 - 홍역귀란 별명답게(...) 최원을 다시 잡아들인 이정환은, 자기 딸의 목숨까지 걸고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영 찜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 도사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비겁한 마음 - 그토록 자신하던 자기 촉이 틀릴까 두렵고 그 실수를 인정하는 게 죽기보다 싫은 - 한자락을 우영에게 들키게 되며, 속는 셈치고 그의 주장을 되짚어 보게되며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 그렇게 자신이 놓친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모든 진실을 다 알고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소윤파의 끄나풀인 곤오에게 눈과 귀가 가려진 채 짜맞..

천명 9회) 엉켜가는 실타래 속에서 시작된 위기

- 최원의 갈등 김치용의 제안대로 덕팔을 죽이고 랑이와 함께 명국으로 떠날 것인가, 덕팔을 살려 세자의 도움을 받아 당당히 누명을 벗고 랑이와 살아갈 것인가. 랑이의 목숨줄을 쥔 김치용의 간담이 서늘한 협박과 달콤한 유혹을 동시에 받은 최원은, 랑이와 덕팔의 목숨을 두고 갈등을 하게 되었다. 그 갈등 끝에서 최원은 흑사골에 도움을 받아 김치용의 집에서 랑이를 빼돌리는 것으로 김치용의 협박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한 발 앞서 최원을 압박한다는 이유로 랑이를 궐로 데리고 온 김치용에 의해 그 계획마저 무산되어 버렸다. 딸 랑이를 살리고자 덕팔을 죽일 수 없었던 그는, 그렇다고 삶의 이유와도 같은 딸 랑이를 방치할 수도 없었다. 결국, 최원은 김치용이 보인 두 가지 제안 중 그 무엇도 선택할 수 없었다. 그저..

천명 8회) 진실의 열쇠를 사이에 둔 보이지 않는 전쟁

자객의 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은 덕팔은 왕의 묵인과 세자의 보호 아래 비밀스런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결국 김치용에게 들키게되며 덕팔의 입을 열기위해 그를 살려야만 하는 세자측과 덕팔의 입을 막기위해 그를 죽여야만 하는 문정왕후측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시작되었다. 덕팔이 파상풍에 걸린 것을 알게된 최원은 봉침으로 위장한 얼굴로 몰래 궐에 잠입해 그를 치료했고, 지금껏 잘 참아왔던 세자는 문정왕후를 도발했다. 덕팔을 암살하고자 한 김치용이 계략으로 인해 세자측과 문정왕후측은 각자의 패를 하나씩 들키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쥔 패를 먼저 영리하게 활용한 것은 김치용측이었고 세자가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제 겨우 의식을 회복한 덕팔과 그를 치료하던 최원은 위기에 몰리게 된다. ..

천명 7회) 키워드는 부성애, 공감대 형성을 통해 그를 돕는 그 그리고 그녀

최원의 도움을 받아 처자식을 살린 덕팔은 최원이 자신을 도운 이유, 세상에 자식가진 부모는 자식가진 부모를 외면 못하는 법이라던 그 말을 통해 자신이 그를 도와야할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최원의 진심에 공감대를 느꼈고 제 아이에게만은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고싶지 않다던 덕팔은 세자 앞에서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는 것으로 최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결심했다. 덕팔의 결심과 다인의 도움 그리고 소백과 거칠의 안내로 최원과 덕팔은 무사히 세자를 만나 진실에 한발자국 다가섰으나, 그 계획을 엿듣게된 개팔손(흑석골 도적패 2인자)의 제보와 홍역귀보다 앞서 그 제보를 빼돌린 곤오로 인해 소윤파의 자객들과 대치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덕팔은 자객의 활에 맞았고 손에 닿을 듯한 진실은 다시 ..

천명 6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분으로 사람을 얻는 과정

거북 구(龜)가 의미하는 덕팔을 찾기위한 여정을 시작한 최원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과 누명을 벗기위한 증좌를 찾기위한 여정을 해야만하는 현실 속에서의 갈등에 부딪히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나졸 하나, 자신의 탈옥을 돕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거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덕팔처와 복중 태아를 살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최원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한시라도 바삐 도망쳐야만 했고(나졸), 한시라도 바삐 무죄를 증명해야만 했지만(거칠&덕팔처) .. 그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에 충실한 선택을 했고 결국 그 선택은 최원이 살인자가 아닌 증좌가 바로 최원 그 자신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물론, 최원이 나졸을 살린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능에만 충실..

천명 4회) 아버지의 이름으로..

요 몇일간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랑이는 정신을 잃었다.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세자에게만 기대어 부질없는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최원은 거칠과 함께 탈옥을 하게된다. 그리고,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직 랑이를 살려야만 한다는 일념 하에 딸 랑이를 끌어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최원 자신의 한계를 벗어난 추격전을 펼쳤다. 평소의 최원이라면, 보통의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선택과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최원의 탈옥으로 인해 의금부 관노가 되어버린 딸 랑이와 누이 우영을 그냥 둘 수 없었던 최원은 의금부에 잠입했고, 그 곳에서 민도생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민도생의 시신을 살펴보던 최원은 의문의 상흔을 발견하며 민도생의 죽음에 얽힌..

천명 3회) 우연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증거에 갇히다

#1. 소윤파에 약점을 잡혔기에 그들의 뜻에 따라야만 했던 민도생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자를 지켜왔다. 그리고, 더이상 세자를 지켜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순간, 세자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 여기는 최원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계획을 들키게 되며 龜(거북 귀/구)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자전언을 남긴 채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동궁전의 도약사령인 곱사등이 덕팔에 의해 밤새도록 전설사 창고에서 민도생을 기다렸던 최원은, 민도생의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칼침에 의해 민도생 살인범으로 끌려가게 된다. 범행시각인 자시에 알리바이가 없던 최원은 범행동기는 녹용, 범행도구는 칼침, 범행시각 현장에 있었던 증거는 반쪽 노리개가 되어 그 어떤 변명조차 할 수 없는 완..

2013' 4월 시청 드라마 : 참 많이 보고있는 듯?

신상 드라마들이 주르륵 선보였던 4월. 헛헛한 마음을 드라마로 채우기라도 하려는 듯, 드라마를 엄청나게 보고있는 요즘입니다. 늘 많이 봤지만, 어쩐지 뭔가 조금은 버거운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이니 말이죠. 그런데 또 뭔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보는 드라마가 동시간대에 몰려있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이러다 하나 둘 놓아버릴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기있게 다 볼 수도 있고. 그래도, 종영한 드라마들도 있고, 종영임박인 드라마도 있어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그 여백을 신상드라마가 채우거나 채울 예정입니다. (긁적)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 라인업에는 끌리는 드라마가 없다는 것? 그래서 상반기에만 이러면 된다는 것? 그래서 몇개 내려놓고 하반기에 볼까 어쩔까, 고민도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