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42

왕녀 자명고 9회 - 먹느냐, 먹히느냐.

자명고 8회가 '운명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회였다면, 9회는 그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를 그려내는 듯 보였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그렇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상대를 밟고 짓눌러야하는 관계. 자명고 속에서도 여러갈래로 그런 관계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 그중에서 '모양혜 vs 왕자실' '호동 vs 매설수' '호동 vs 라희'의 관계에 눈길이 더 가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로, 흥미진진해질지~ 기대보다 별로여서 관심이 사그라들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적 사실보다는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질까 싶네요. 가끔, 검색하며 여타 블로그들을 구경다니다가 '역사로 드라마를 설명해주는 글'들을 보면 늘 감탄하지만, 그냥 감탄만 하려구요. 얕은 지식을 꺼내놓으면 왠..

에덴의 동쪽 최종회 - 그래서, 결론은 형님의 숭고한 희생인가?

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종영을 했습니다. 몇회인지는 모르겠네요. 연장에 연장을 했다는 것 말곤... 56회쯤 되려나? 솔직한 말로, 딱 2회까지 본방으로 보고 - K본부의 '연애결혼'에 낚여서 안봤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출생의 비밀'이 터진 시점부터 재방으로 가끔 보다가 '동욱'이가 보기싫어서 안보다가... 보는 둥~ 마는 둥~ 으로 그래도 '마지막회'이고, 때마침 11시 방영이길래 봐버렸습니다. 일단, 어떤 드라마든 마지막회는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그러고보니, 어린동철 범군때는 재방으로 가끔 챙겨보긴 했네요.) 이래저래, 신태환의 음모라고 해야할까? 조종? 여튼, 그 것에 움직이며 '동철'을 구석로 몰아가던 동욱은 '레베카'로 인해서 진실을 알게되며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