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시끌벅적했던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는 '독한 드라마'를 꽤나 싫어하는 편이어서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외면해왔던 드라마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보게되고, 인터넷에서도 '고품격 막장드라마'라며 이런저런 패러디들이 떠도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죠. 허허. 참. 할 말을 잃게만드는 그 황당함이란...; 당시,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매 회마다 두근거리는 전개는 이 드라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그러다가, 은재가 교빈과 다시 결혼을 하면서부터 안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식상함과 진부함이 밀려오면서 '보기싫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버려서 말이죠. 그리고, 보지않아도 매 회마다 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