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3

화이트 크리스마스 2화) 참회하라, 이미 늦었을지라도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2화. 어쩌다보니 1, 2화 모두 세번씩 봐버렸습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엔 1화 두번이었는데, 재미난 거 보고싶다고 뒤적거리던 동생이 화크 1화는 못봤네, 라고 해서 또 보고 말았거든요. 봤던 드라마 보고 또 보면서도마치 처음 보는 양 초집중 모드인 나란 녀자와 뒹굴뒹굴 대충 흘려보는 동생냥. 혈액형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부분도? (요즘 혈액형 관련 웹툰보며 낄낄대는 중인지라 뜬금없이;) 본방으로 볼 때는 동생이랑 코멘트 달면서 정신 산만하게 보고 (동생이랑 보면 코멘트 달며 보니라 집중을 잘 못함;) 다다음 날 다시 한번 더 보고 리뷰쓸 거 대충 정리 (했으나 계획과 틀어지는 중. 늘상 있는 일이지만;) 하고,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혈..

화이트 크리스마스 1화) 악마는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한다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1화. 드라마 신상 & 정리에서 말했 듯이, 꽤나 오래 전부터 기다렸던 드라마랍니다. 언젠가 박연선 작가님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드라마인데 꽤 흥미로운 소재여서 솔깃했었거든요. 과연 편성을 받을 수 있을까, 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시작 30분 전부터 대기타서 본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총 8부작의 드라마로 1화는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편지의 존재, 그리고 앞으로 8일간의 이야기를 이끌어갈 인물소개라면 인물소개를 보여준 회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 글을 쓰고있는 저는, 전날 간만에 너무 무리했더니 몸살이 또 났습니다. 흑흑. 이렇게 약한 녀자 아니었는데 운동부족인가봐요. 에고고; 1. 8일간의 방학 학생이나 학부모가 아니래도 수신고란 이름을 들어봤..

대왕세종 - 한글을, 다시한번 생각하다.

대하사극은 50부작을 넘어서는 건 기본이고, 보통 100부작까지 가다보니 100% 본방사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예전에 너무나 좋아했던, '용의 눈물'의 경우는 중반이 조금 넘어선 후에야 열심히 시청했었고, 요 근래 보는 대하사극 '대왕세종'또한 뜨문뜨문 보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충녕이 귀향가서 왕이 되기 전까지의 전개가 흥미로워서 조금 보다가, 왕이 된 후가 조금 지루해지니 그냥 보지않다가 얼마 전, 세자빈 봉씨사건과 한글창제사건과 장영실사건에 낚여 몇번 눈물을 흘리고나니 - 시간 맞춰서 보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이번 주 (11/8~9)방영된 '대왕세종'은 죽은 줄 알았던 장영실이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어마어마한(?) 주였습니다. 뭐, 극 중 세종의 성격상 - 그를 죽게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