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신데렐라 언니 2회) 그녀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도희(dh) 2010. 4. 2. 08:24
 
 



1. (강숙으로 인한) 은조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2회에서는, 은조모 강숙과 대성의 결혼으로 인해서 은조가 ... 신데렐라의 따뜻한 성으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내내 볼 수 없었던 풍족함과 아늑함... 그 따사로움에, 자신이 녹아내릴까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은조와.. 그런 은조를 바라보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려는 성 안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1) 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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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강숙, 그런 강숙이 지금 원하는 것은 ... 구대성(효은부)의 아내의 자리, 대성도가의 안주인이 되는 것이었죠. 그런 안락하고 풍족한 삶을 스스로 누리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서, 은조에게 주고싶어하는 것도 그녀의 마음일 거에요. 천의 얼굴을 가진 요부이지만, 그 것은 .. 은조를 데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위해서 더욱 견고해진 ... 생존력이랄까, 그런 것인 듯 했거든요. 대단히 지독한 모성애라고 표현해야하나...?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있기에,
언제 또 이 곳에서 쫒겨나거나 도망쳐야할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내내 마음 속에 있기에,
은조는 ...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것은 누구보다 은조의 엄마인 강숙이 잘 알고있었죠. 마음을 열지 못하기에, 내내 발톱세운 들고양이처렁 으르렁거리는 은조를 지키기위해서.. 강숙은 대성에게 은조를 향한 동정심을 갖게 만들더군요.


사실, 그 것이 은조를 위한 행동이었는지, 자신이 살아남아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행동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강숙의 모든 행동들은 .. 은조를 향한 동정심과 안쓰러움을 갖게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버리더군요. 아주 갑작스레 생긴 돌발상황 속에서 재빨리 대처하는 그녀의 행동을 보며 홀로 '대단한 여자!' 라며 살짝 감탄을 하기도 했고 말이죠.


그리고, 목적을 달성한 그녀는.. 이제 슬슬 한쪽 편에서 가면을 벗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뭐, 멍청하게 금방 들통나게는 하지않겠죠. 꽤나 지능적으로 할 듯. 어떻게 할지는 대충 그려지지만, 저는 이미숙씨가 그것을 어떻게 그려내주실지가 더 기대가 되네요. 혼인신고 후 등본을 보고 웃으며 욕하며 우는 그녀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그녀의 삶이 얼마나 진흙투성이의 굴곡진 인생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듯 했거든요.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이 허기진 것을 채우기위해 원하는 것을 얻고자하는 그녀가 이해되어버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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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안주인이 되고나서 가장 먼저 공략한 부엌. 그 곳의 권한을 갖는자가 그 집안의 안주인이라는 어떤 공식이랄까... 그런 것을 몸소 표현해주고 계시단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자신이 어떻게해야 원하는 것을 제 손에 쥘 수 있는지.. 너무 잘 아는 영악한 여자랄까?




 

(2) 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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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은 강숙이 효선을 친딸처럼 보듬어주는 것이 흐믓했어요. 아빠가 채워줄 수 없는 엄마의 자리를 강숙은 그야말로 잘 채워주고 있었거든요. 적어도 겉으로는요. 그리고, 그러는 순간, 그 뒤에서 그런 강숙과 효선을 바라보는 은조를 바라보게 되었어요. 태어나 지금까지 제 엄마 외엔 아무도 없었다던 가여운 아이. 강숙이 자신의 딸 효선이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처럼.. 이 사람은 은조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아니, 그 전에.. 조금은 미안했던 것도 같았어요. 엄마 외엔 아무도 없는 은조에게서, 그 엄마를 효선과 나누게 해버렸으니 말이죠.
 

아무리 강숙이 좋더라도, 그래서 은조도 이제 내 집 식구라고 말했음에도, 아직까진 은조가 그리 제 자식처럼 곱진 않을 거에요. 그러기엔, 은조는 입도 험하고 효선처럼 살갑기는 커녕 ~ 꽤 냉랭살벌했으니 말이죠. 아마, 하지만, 대성에게 은조는 .. 새로운 환경에 적응못하고, 엄마를 빼앗길까 덜덜떠는 어린 길고양이 같지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손을 내밀어서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고 싶은. 그리고 은조는, 그래서 더더욱 경계할 수 밖에 없지않았나.. 싶어요. 따뜻함이란 건, 처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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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선을 밀쳐서 넘어뜨린 은조, 그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본 대성. 그리고..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은조의 뺨을 강하게 내리치는 강숙. 은조에게 그 사건은 꽤 깊은 '상처'가 되겠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대성은... 은조를 더 신경쓰고 가엾게 여기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싶었어요.


아직까진 은조를 '그녀가 효선이에게 하는 것처럼 나도 은조를 챙겨줘야지' 이상으로 가진 않지만, 강숙으로 인해서 점점 은조를 안쓰럽게 여기는 과정이 그려질 것 같았거든요.  이번 회에서 몇번 눈물바람으로 '자식가진 어미의 마음'을 절절히 전달하던 강숙이기에.. 그 일과 그 일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의 사건을 들춰내며, 점점 더 '은조의 가여움'과 자신의 '모성애'를 전달하며 대성이 은조를 동정하고 가엾게여겨 신경쓰고 걱정하게 만들어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이 결국은 대성이 은조를 '내 아내의 딸이니까'가 아닌 '내 딸'로서 진심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이게 되지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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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늦바람이 무섭다니까요!!!




(3) 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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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만 바라보는 성 안의 공주님. 효선은 그랬어요. 예쁘고 좋은 것만 바라보며 세상을 살아가고, 내가 사랑을 주면 상대도 내 마음을 받아주고 사랑을 줄 것이라는 믿음. 누구나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 때론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을 모르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전혀 모르는 눈치없는 공주님. 아니, 말해도 그 것을 올곧이 듣지않고 자기식대로 해석하는 제멋대로 공주님. 그리고, 그런 효선의 마음을 깨버린 존재가 은조였어요. 아늑하고 따듯한 성안에 털을 꼿꼿히 세운채 들어선, 성과 어울릴 것 같지않은 은조.


세상 모든 행복은 다 가진 듯 보이고, 세상 모든 사랑은 다 받고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녀에게 결핍된 단 한가지는 '엄마' 였어요. 그리고, '가족'이었죠. 그 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효선의 가족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진짜 가족은 효선에겐 아버지 뿐이었으니까요. 그 넓은 집 안에서.. 효선이는 언제나 외로웠을테고, 그 외로움을 달래기위해 사랑을 갈구하지않았을까.. 싶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생긴, 아빠 외의 가족. 엄마가 생긴 것만큼이나 그녀에겐 소중한 언니, 은조.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에 효선은 은조가 분명 좋을 거에요.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엄마의 딸이기에, 효선은 분명 은조도 자신을 좋아해줄 것이라고 믿는 듯 했거든요. 그래서, 내내 냉랭하고 차갑고 싸늘한 반응만 보이는 은조에게, 효선은 한결같이 다가가고 있었죠. 그리고, 그런 그녀가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어요. 또한, 자신이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뭔가 기분이 이상해져가는 것을 느끼며 당황하고 있었어요.


아마, 그 것은... 질투란 감정이 아닐까.. 싶었어요. 원하는 사람에게 풍족하게 사랑을 받던 효선이 미처 갖지 못했을, 동화속의 마음착한 공주님에겐 절대 없을 그 감정... 질투. 은조를 바라보는 기훈의 눈길에서, 자신에겐 내내 발톱을 세우면서 기훈을 향해서 미세하게나마 마음을 열어가는 은조의 행동에서 ... 그녀는, '질투'란 것을 하게된 듯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었죠. 그리고 그런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기에 '뭔가 조금 기분이 이상해져간다' 라고 표현을 하고, 술지게미(?)를 먹으며 마음을 다스린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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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믿고 웃고 순진하게 행동하던 효선의 눈치없는 행동. 그 것이 은조에게 폐가 된다는 것도 모른 채.. 은조를 걱정한다는 마음으로 또다시 폐를 끼치고, 은조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그리고 ... 삼자대면. 순진하고 눈치없는 공주님이 외치는 '삼자대면'은... 이젠 동화 속에서 벗어나 현실에 한발 다가서게 되는 .. 그런 느낌이기도 했어요. 원래의 효선이라면.. 싫다는 은조의 팔을 붙들고,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듯... 삼자대면을 외치진 않았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이로서 은조는 효선을 점점 더 거슬려하게 될 것 같아요. 아니, 지금은 좀 귀찮고 거슬린 존재지만 .. 미움이란 감정으로 넘어설 듯도 하달까...?

 


(4) 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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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은 왕자님이에요. 그러나 뒤틀어진 동화인 만큼, 신데렐라가 아닌 그 언니를 사랑할 왕자님이기에.. 나름의 어두운 사연을 지녔고, 그 어둠을 뒤에 감추고 밝은 빛만 만들어내는 왕자였죠. 기훈이란 캐릭터는 아직 정확히 '이거다'싶게 그려지진 않았어요. 아직은, 어린시절의 이야기에 '어떻게 은조가 신데렐라의 언니가 되었고, 왜 신데렐라를 구박하게 되었는가'라는 과거의 시점이라서 '왕자님'의 존재는 그리 클 필요가 없는 듯 했거든요. 그저 '이런 왕자가 있었다' 라는 시작을 알리는 듯 했달까?


기훈은 따뜻한 남자였고, 은조와 효선에게 '달이 네모라고 말하면 네모다'라고 믿을만한 '믿음'을 주는 남자였어요. 그리고, 그 따뜻함은 은조와 효선의 곁에 있을 때의 '기훈'의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뭐, 이번 회에서 살짝나온 기훈의 어두운 과거와 은조에게 했던 이런저러한 말들을 보면... 그는 결코 겉모습처럼 따뜻하고 밝은 사람은 아닌듯 싶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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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에게 효선이 애교많고 어리광많은 귀여운 여동생이라면, 은조는 ... 보듬어주고 싶은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어딘가모르게 발톱세우고 언제라도 할퀴고 도망칠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느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더 지켜보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다독여주고 싶은 것이 아닐런지. 그 전에, 내내 으르렁거리는 은조의 행동을 재밌어하며 보는 것도 없잖아있는 듯 하고. 뭐, 이러다가 감정이 점점 더 깊어질지도 모르구요.


그녀의 소소한 변화에 즐거워하는.. 그녀를 변화시키는 남자.


어찌되었든, 내내 싸늘한 은조의 마음을 가장 먼저 열게된 이는 기훈이었어요. 작지만 미세하게, 그녀는 기훈에게 마음을 열게된 듯 싶었거든요. 그리고, 그는, 좀 힘든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이... 술(어떤 이유에서 술에 집착하는 것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음)... 그리고 은조였다고 하는 걸 보면, 그도 호기심과 감싸주고 싶다, 라는 감정에서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게 된 듯도 싶고 말이죠. 뭐.. 너에게도 이 따뜻함을 선물해서 너의 그 차가운 마음을 녹여줄게.. 어쩌구 저쩌구는... 좀 더 감정이 쌓인 다음에 전개될 내용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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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녀구입 후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가서려다가 목격하게 된 그 장면. 그 씬에서 성안에서 은조를 바라보며 따뜻함을 주려던 모두가 모인 것. 그리고, 그 순간... 위기모면을 위한 강숙의 행동과 은조의 상처. 그 것을 보며 ... 저 상황은 결국, 모두가 은조를 감싸주게되는 결과를 만들어줄 것만 같군, 이라고 생각해버렸어요. 은조는 내내 따뜻함을 거부하지만, 엄마로 인해서 그 따뜻함에 자신을 조금씩 녹여가는 듯 하달까...? 그리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라는 신데렐라의 본 내용의 시작을 알리는 듯도 했구요.






3. 따뜻함을 경계하는 은조에 관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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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신데렐라 혹은 캔디렐라 류의 드라마 속 악녀들과 은조가 다르게 다가온 이유는, 사랑을 받은 적이 없기에 사랑을 받을 줄도 모르고 받을 필요성도 못느끼고 사랑을 주는 상대에게 표현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없이 살았기에 화려함에 넋놓고 침 질질흘리는 캐릭터가 아니라, 없이살았더라도 내 거싱 아닌 것에는 관심이 없는, 언제까지 머물지 모를... 잠시 머무는 곳의 특이사항 즈음으로 생각하며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게 다가온 것 같고 말이죠.


그리고, 그 아늑하고 마음만 먹으면 즐길 수도 있을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 스스로의 노력으로 제 것을 만들어나가는 아이이기도 했어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은조가, 그 곳에서 만들 수 있는 '자신 만의 것'은 ... 공부였구요. 학교와 공부, 그녀가 성에서.. 그리고 뭐든 해주겠노라던 효선의 아버지에게서 원한 것은 '학교와 과외' 뿐이었어요. 뭐, 그 것이 그녀에겐 굉장히 중요한 무언가처럼 보였고, 그녀가 얼마나 노력파인지를 보여주기도 했지만요.


또한, 남의 것을 탐내지않는 꼿꼿한 자존심의 그녀가... 어떻게 제 것이 아닌 것에는 관심없던 그녀가, 신데렐라의 모든 것을 빼앗을 결심을 하고, 그 것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는지가... 하나의 포인트가 되지않을까,라고 혼자 설레발 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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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의 매력 중 하나는... 언제나 꼿꼿한 자세로 자존심은 세우되, 필요에 따라선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또한 적당선에서 타협을 할 줄 안다는 것이었어요. 상황과 상대에 따라서는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라는 듯 하달까? 이런 건 저도 은조에게 배워야할 점인 듯 해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모습과 배우기위해서 적당선에서 자신과 타협하고 고개를 숙이는 은조의 모습은 ...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모습 속에서, 그녀의 자존심은 여전히 꼿꼿히 고개를 들고있었고 말이죠. 게다가, 이런 부분은 강숙과 은근 닮은 꼴이기도 하고.

그녀가 배움을 위해 부족함을 인정한 존재는, 대성과 기훈.
어쩐지.. 조금이나마 눈에 띄게 마음을 연 존재는 기훈이지만, 그녀는 대성에게도 조금은 마음의 문을 연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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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접하는 따뜻함에 조금씩 흔들림을 보이지만, 여전히 '나는 이런 곳에 익숙해지지 않을테야!!!'를 외치며 마음을 꽁꽁 닫아버린 은조.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붙히지 못하는 것도 있고, 난생처음 겪는 아늑함이 그녀를 더욱 곤두서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곳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더 상처받아 힘들꺼야, 라는 듯이.


북쪽의 얼음공주가 따뜻한 남쪽나라에 와서, 서서히 녹아가는 자신의 얼음장같은 몸에 당황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러지마!!!'라고 으르렁거리는 듯 하달까? 녹아버리면 .. 내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4. 기타등등~;

- 타 방송사이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를 각각 1회만 봤는데............[검사 프린세스] ... 재밌었어요. 유쾌하고 발랄하고 어이없고 즐겁고. [개인의 취향]은 이야기가 본 궤도에 들어서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켜봐야할 듯... 이란 생각이 들었고 말이죠. 이 녀석들 2회까지 보고 리뷰쓸까 싶습니다.


- 1회보다 긴장감은 덜했지만, 이야기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어요. 근래, 캐릭터를 주로삼고 이야기를 뒷전에 두는 것과는 다른 전개. 효선이가 86년 생이니... 4~5회 즈음엔 '8년 후'로 나오겠다고 홀로 나름 추측 계산 중. 그럼.......... 정우는 대체 몇살이란 말이니..ㅡ.ㅡ+++


- 효선이의 애교발랄귀염은, 나중을 위한 장치라고 하더군요. 그럴 거란 생각은 들었어요. 초반에 좀 과하다싶게 달려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듯한 의도로 보였거든요. 그리고, 저는 효선이 귀여웠습니다. 동생양이랑 '효선이 귀여워~~~'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뭐, 과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버진이 보는 기분으로 룰루랄라 보는 중인지라...ㅎㅎ 그보다는 자각 후의 효선이가 어떤 분위기로 달려주실지가 더 기대되고 있어요. 발랄귀염서우는 많이봤지만, 다크서우는 본 적이 없기에...; (이참에 '파주'라도 봐야하나...ㅡ.ㅡ?)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