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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인연만들기 19회 - 진짜로 진짜가 되어버린 아이들, 산넘어 산인가?

by 도희. 2009. 12. 15.

드라마 인연만들기 19회.

은근히 [인연만들기] 공홈을 타고 여기에 들러주시는 분들이 계실 거에요.. 아마. 유입경로로 저는 대충 다 알고있답니다!!! 그래서 잘 안가던 공홈에 갔다가 스포 하나 밟고 혼자 'A.C~!!!' 이러고 있답니다. 이 드라마는 스포는 물론 미리보기도 안보고 오로지 본방과 본방 뒤에 붙은 예고로만 보는 드라마거든요. 그런의미로 두번다시 공홈엔 가지않겠어요..ㅡ.ㅡ!!!

인연만들기 19회는,
진짜로 진짜가 되어버린 후, 아니, 어느새 시작한 그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깨닫고 약혼이란 의식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실히 하려는 모습과 그런 그들을 여전히 놓지못하는 서브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 그리 평탄치않을 것이란 예고로 사람 속을 은근 긁어놓던 19회였답니다!!! (아...왜...;)







1. 정혼자님, 약혼해주세요. (여준)

혜림의 장난질로 인해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감정이 계약서에 얽매인 것이 아닌,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진짜로 시작하고 있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역시, 둔한 아이들답게 '사랑한다, 좋아한다'라는 직접적인 표현이 아닌, 그들이 시작하게 된 계기인 계약서와 계약내용, 그리고 위약금을 가지고서 자신들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었지만 말이에요. 상은은 여준의 마음 한 귀퉁이에 자리하고있을 여준의 그녀가 걸렸는지 10만원의 위약금 중에서 5만원을 주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고, 여준은 위약금 10만원을 주며 자신이 상은에게 완전히 반해버렸음을 고백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그들은, 진짜로 진짜가 되었답니다.

여준은 여전히 자신의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여자인지, 왜 기다리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상은에게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상은은 언제나처럼 그 것을 굳이 물어보지않았고 말이죠. 하지만, 여준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고, 상은은 '이제 그녀를 기다리지않아도 되느냐'라는 질문 외엔 아무것도 그녀에 대해서 물어보질 않았기에, 이런 일들이 조만간 시작될 그들의 갈등의 작은 불씨가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더라구요.

혹시나 싶은 부분이지만, 상은에 대해서 조금만 빈정상해도 찾아가서 따지는 여준과 달리 상은은 여준에게 빈정상해도 언제나 참고 또한 기다려주는 편이었거든요. 굳이 상대의 영역이랄까, 그런 부분을 건들지 않으려는 듯 보이기도 했어요. 뭐랄까, 이 사람이 나에게 뭐든 이야기를 해줄 때까지 내가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다, 라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전 어쩐지, 상은이 내내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인 줄 알고 혼자 가슴앓이를 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렇기에 혜림이 말한 '반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여준에게 '혜림이가 말했는데, 반지는 뭐에요?' 라는 말을 지나가듯이도 묻지못한 채 내내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약혼반지 이야기에, 나는 반지를 싫어한다, 라는 말만 하는 상은이었습니다. 여준이라면 분명 욱하며 바로 앞뒤 다 짤라먹고 인상그으며 따졌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반지는 뭐야!" 라면서...

그렇게 그녀의 '나는 반지를 싫어한다'라는 말과 프러포즈도 안했는데 내가 약혼을 해줄 것 같냐는 장난스런 농담은, 그녀가 사실은 '여준의 그녀'로 인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했어요. 그리고 그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듯 보이기도 했고 말이죠. 물론, 여준은 상은의 불안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이게 여준에게 반해버린 상은이의 변화가 아닌가 싶어요. 
내내 상은의 주변남자들을 경계하고 의식하고 불안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그렇게 차근차근 그녀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며 사랑을 시작한 여준과 달리, 그녀는 사실 그가 자신을 믿어주지 못하면 괜히 화나고 신경쓰였지만, 여준의 주변을 그리 경계하고 의식하고 불안해하는 과정이 없었거든요.

사실, 지금까지는 상은이 경계할만한 인물이 여준의 주변에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혜림이 따위는 자기혼자 삽질하는 거 누구 눈에나 보이니 말이죠. 그보다는, 여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확실해지면서, 여준이 오랜시간동안 기다렸다는 그녀, 그리고 여전히 마음 속에서 완전히 지워내지 못했다는 그녀, 그리고 혜림은 아는데 자신은 전혀 모르는 그녀에 대한 불안감이 상은의 마음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상은은 그로인해서 알게모르게 여준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할 듯 하고 말이죠.

그렇게 상은은, 여준을 사랑하게 되면서 여준의 마음을 불안하게 여기는 듯 했어요. 그렇게 아주 조금씩 흔들리는 신뢰는 여준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힘겨워하며 불안감을 느낄텐데, 마침 예고에서 '여준의 그녀'의 등장을 예고하셨으니 상은으로선 안절부절 못하게되며 여준과의 갈등이 시작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생각들이 좀 지나친 생각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그러나, 로맨스 소설의 법칙 중 하나가 이런 것이었다는 것이 문득 떠올라서 말이죠.

현재, 저는 너무 앞서나가는 중이랍니다.


아무튼, 계약서로 인해서 위험해진 아이들은 '약혼'이라는 초강수로 그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더군요. 여준은 '약혼'이란 것으로 '한상은은 내 여자다'라는 걸 확실히 해두고싶었는지, 그 감당못할 소유욕으로 인해서 약혼날짜를 아주 빠른 시일내에 후다닥 잡고 해치워버리려는 듯 하더라구요.

그러나 사실, 여준이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던 그녀를 마음에서 완전히 비워내는 것에는 꽤나 긴 시간이 걸릴 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왠지 그녀를 위한 반지로 보이던 그 것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옷장 깊숙히 담아두는 걸 보면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차마 버리지 못한 그 반지가 또 어떤 계기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도 같고 말이에요. 다만, 그러지 말았으면... 싶은.

그냥, 그 반지가 가진 의미는 '여준의 마음 속에 있는 그녀의 존재감' 정도였음 좋겠다, 싶었어요.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하던 반지가 옷장 깊숙이 박혀버린 것...이 여준의 마음 속에서 희미해진 그녀의 존재감 정도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그 반지를 버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되면, 그땐 여준이가 그녀를 완전히 잊었다는 표시, 그런 상징이길 바라고 있거든요. 아님... 울쩍할지도..;

상은에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가득한하지만 그의 마음을 확신하는 순간, 그리고 여준에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계기가 되어줄 것 같은 약혼식. 그렇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시작하려는 아이들의 첫 발걸음부터 어쩐지 삐그덕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바로, 알게모르게 '상은 - 여준'커플의 안티노릇 단단히 하고있는 철호로 인해서 말이죠. 철호의 실수로 약혼식에 늦어질 듯한 여준과 그런 여준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은의 모습은, 조만간 닥쳐올 이 이아들의 갈등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해서 괜히 안타깝고 그랬답니다.

(최근에 의도하지 않고서 밟은 스포로 괜히 울쩍해져서 약간 까칠 비관버젼으로 궁시렁 거려봤습니다..ㅡ.ㅡ;)



2. 한 걸음 뒤에... 늬들이 없었으면 좋겠어. (나...;)

어쩜 이렇게까지 매달리고 또 매달릴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혜림과 세원입니다.
골키퍼있다고 골 못넣겠냐만은... 상대의 마음이 확실히 다른 쪽을 향해서 웃고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포기못해'라고 외쳐대는 이 아이들을 보니, 살짝 답답하기조차 하더라구요. 세상의 반이 여자고 또 반이 남자인데,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그래서 약혼까지 한다는 상대를 향해서 '그래도 결국은 나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라는 둥, '조금만 흔들리면 그 곳에 내가있을 것이다'라는 둥의 말을 하며 상대를 부담스럽게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인 듯 해요. 그렇게 좋다고 고백했음에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상대에게,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주는 것도 사랑일텐데 말이죠. 그런 의미로 이 두사람 참 잘 어울려요..ㅡ.ㅡ;

어쩌다보니 입이 싸져버린 규한으로 인해서 '여준의 그녀'에 대한 정보를 듣게된 혜림은 뭔 배짱인지 자신만만하게, 안그래도 불안한 상은의 마음을 뒤 흔들어버리더라구요. 저도 궁금합니다. 그녀가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혜림 자신은 되고 상은은 안된다는 것인지...!!!

아무튼, 이 아이들도 하루빨리 정신차리고 제 짝들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3. 김윤희, 그녀의 선택은....?

'아버지처럼 살기싫었어'를 외치면서도 그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은 길를 걷던 해성은, 윤희의 가족들과의 만남과 8년 전의 진실을 알게되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까지는 아직 깨닫지 못한 듯 하지만, 아주 조금씩 새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돈을 권력삼아 그녀의 앞에서 그 것을 휘두르기 보다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듯 하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는 듯 하달까...?

그렇지만, 해성이 그렇게 마음으로 윤희에게 다가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다 하더라도 안하무인, 중견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세원만큼이나 국어책 읽어주시고 해성만큼이나 '나 연기해요'를 외쳐주던 해성부의 모습에... 전 여전히 윤희는 해성이랑은 안돼, 라는 그 마음이 더더욱 깊어지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이래저래 마음이 심난한 윤희의 곁에는 규한이라는 어리지만 속이 꽉 찬 청년이 있었으니... 윤희의 든든한 바람막이이자 기둥이 되어줄 준비를 하고있는 듯 했어요. 규한이 자체는 괜찮은 듯도 한데, 규한모를 생각하면 그닥스러운 이 청년... 아마, 혜림부를 잘 구슬려서 어떻게든 그 일을 해결해나갈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규한이가 혜림부에게 '아버지'라고 할때마다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도 그렇고, 규한의 사랑이 진심이란 걸 알아버린 그이기에 뭔가 규한에게 도움을 주려고 할 것도 같아요.

그나저나, 입싼규한. 여준의 그녀이야기를 혜림이한텐 왜 한거냐...ㅡ.ㅡ+++



4. 기타등등...;

1) 여준모는 정말 상은이가 그닥스러운가봐요. 근데, 혜림이는 어디가 맘에 든다는거야? 그 불여우..ㅡ.ㅡ;
2) 위의 저 장면은 뭘까... 제발 낚시질이길 간절히 바라며...;
3) 어휘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상은에 대해서는 길게는 썼는데 생각한 부분을 완전히 다 정리하진 못한 기분.
4) 상은이 말대로, 한글은 받침이 너무어려운 듯 해요.
5) 이번 갈등이 미리 찍어온 호주씬을 위한 단계라죠? 그렇게 어디서 주워들었거든요.
6) 이 드라마의 팬님들은 호주씬을 뮤비를 통해서 이미 알고계신 듯도 하던데, 전 아직 안봤어요. 안볼거에요!!!
7) 산뜻하게 모른 채로 보며 즐길래요. 정말 간만에 스포 한덩어리도 안밟고 미리보기도 안보고, 예고와 본방만으로 상콤하게 즐기는 드라마거든요. 그래서 최근밟은 그 것이 더 그닥스럽게 다가오고...ㅡ.ㅡ;(따지고 보면 별거아님.)
8) 으례 로맨스 소설에는 있는 단계라곤 하지만, 남자들은 과거의 사랑에 집착한다고 성준(그대 웃어요)이가 말했다만, 그래도 여준이 상은이 맘아플정도로 흔들리면 막 미워할테닷~!!! 하고 생각 중.
9) 여준의 그녀가 알렉스처럼 쏘쿠울~ 한 실바람이 아니면 어쩌지하는 불안감과 더불어, 그래도 그녀의 등장으로 그들의 사랑이 단단해질 것이란 생각에 위안을...;;; 예고보고 울컥해서 이러고 있음.
0) 이상, 끝.



인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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