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낙서

적도의 남자 : 배우편) 드라마 스페셜 in 적도의 남자

도희(dh) 2012. 4. 22. 23:26


늦은 시간대에 방영함에도 닥본사를 외치며 시청 중인, 제가 좋아하고 또 방영횟수가 늘어날 수록 점점 신뢰하게 된 프로그램인 '드라마 스페셜'은 단막극과 연작시리즈로 나뉘어져 있어요.  단막극은 이미 시즌2까지 방영되었고 연작시리즈도 시즌2가 마무리 단계에 놓여있습니다. 연작시리즈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막극을 더 재밌게 시청하는지라 새롭게 시작될 단막극 시즌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요즘 애정하는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등장하는 '드라마 스페셜' 출연 배우들에 대한 얼렁뚱땅 이야기 들어갑니다.






엄태구


땡보_적도의 남자

극 중에 총 세 번 등장하는데, 아내를 잃은 후 술과 도박으로 인해 사채를 쓴 용배로 인해 장일에게까지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는 조폭으로, 장일과 선우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인물이다. 만약, 그 두 번의 순간에 땡보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선우와 장일의 우정이 과연 만들어졌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요즘이다. 그리고, 세 번째 등장은 장일에 대한 선우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검사가 된 장일이 그 날의 수모를 잊지 않겠노라며 땡보를 탈탈 터는 모습이 보고 싶기도 하고, 땡보의 존재가 장일과 선우의 우정을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했던 만큼 우정이 깨어진 장일과 선우 사이에서 뭔가 한방을 터뜨려주는 캐릭터로 또 한번 등장해주셨으면 싶기도 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절대 재등장은 없었으면 싶기도 하다. 쿤의 잃어버린 13년을 보면, 땡보 또한 15년을 잃어버린 후 등장할 것이 뻔하기에. (...)


사내_남파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드라마스페셜 : 단막극)

남한에 잠입해있는 간첩과 북한에 남아있는 그들의 가족들을 돈받고 연결시켜주는 인물로, 남한에서 간첩으로 활동 중인 철수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 아버지의 소식이 궁금해서 찾게된다. 총 두 번인가 세 번 등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짧은 등장임에도 꽤나 오래 기억이 남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다.

'남파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은 오만석씨 출연작으로 그럭저럭 재밌게 봤었는데, 말 그대로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간첩 김철수씨의 어느 평범하지 못했던 근황을 그린 작품이다. 엔딩장면이 너무 인상깊었던 걸로 기억한다. 오만석이란 배우의 섬세한 연기에 새삼 감탄했던 작품이기도 했고. (팬심 30% 섞였음!)


엄태구_완벽한 스파이(드라마스페셜 : 연작시리즈)

엄태구라는 본명으로 등장. 공홈의 캐릭터 설명에 의하면, 닭집 운영자로 위장한 중국 첩보지부장. 남한 내에서 첨단 기술을 훔쳐 중국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중국공산당의 첩보 요원이라고 한다. '남파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에 이어 북한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잘 사용하셔서 '적도의 남자'의 평범한 말투(...)에 살짝 흠칫하기도 했었다.

'완벽한 스파이'는 나름 재밌게는 봤는데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얽히고 섥힌 관계로 인해 완벽하게 집중하진 못했다. 내가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출연 배우 몇몇이 꽤나 호감배우였던지라 마지막까지 나름 재밌게 시청했던 것 같다. (이희준, 손현주, 엄태구) 마지막에 주는 메시지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




이원종


용배_적도의 남자

이장일의 아버지로, 아내를 잃은 후 술과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끌어다 쓴 적이 있다. 빛에 쫓기던 어느 날, 진노식이 김경필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며 사건은폐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된다. 죽은 줄 알았던 경필이 살아있음을 알게되지만 '아들을 위하여'라는 이유로 그를 죽이고, 그의 아들 선우의 비극이 자신의 아들 장일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면서도 아들을 감싸느라 선우를 원망하는 아주 이기적인 인물.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이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용배의 욕망은 장일의 성공이다. 그는 아들 장일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그런 아버지.



강두섭_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전설적인 조폭두목. 그간 저질러왔던 흉포한 악행들을 통해 자타 공인, 비교를 불허하는 악인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귀신을 만나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갖게되며 흥신소 사장 용수를 찾게된다. 그리고, 두섭은 지나온 과거를 따라가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재밌게 봤던 기억만 나는데, 언제 다시한번 복습해봐야 할 듯. 강두섭을 연기한 이종원씨와 콤비를 이룬 김용수 역의 박기웅씨도 매력있었다. 엔딩도 좋았고.

그리고, 이 드라마는 '적도의 남자' 김용수 감독님과 '난폭한 로맨스'의 박연선 작가님의 작품! 이 작품 이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함께하셨다. 또한, 이원종씨는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사신이야기''나쁜 소설'에 이어 '적도의 남자'까지 김용수 감독님 작품에 네 번째 출연 중! 어쩌다보니, 단막 세작품 다 보고 적도까지 보는 중이다. 갠적으로, '나쁜 소설'은 좀 지루 + 난해했고(...나의 한계) 나머지는 무척 재밌게 시청완료 혹은 시청 중!



_화평공주 체중감량사

하나 밖에 없는 동생 화평공주를 늘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백제의 왕으로 등장하셨다. 

'화평공주 체중감량사'는 꽤 재밌게 시청했는데, 당시 심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8%가량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더불어 '적도의 남자' 방영 전에 땜빵편성으로도 방영했었고. 결말이 내가 바라던 바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꽤나 재밌고 보는 내내 즐거웠던 드라마.



클리너_터미널

이승을 떠도는 영혼들을 수거해가는 클리너로, 초반과 후반 딱 두 번 등장하신다. 렌즈가 참 인상깊었다. (...) 문득, 클리너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 중이다.

'터미널'은 개인적으로 그리 재미나게 보지 못한 드라마였다. 그런데, 방영 후 평이 너무 좋아서 당황했다는 후문. 나만 재미가 없었나보다. 그래도 극 중 커플로 등장하는 김성오씨와 이윤지씨가 너무 이쁘고 연출도 나름 맘에 들어서 고이고이 소장 중. 연출이 누군가 급 확인해보니 '아내가 사라졌다'의 연출님이시다. '아내가 사라졌다'도 연출이 나름 맘에 들었던 기억이 새삼! (ㅎ)


 


이대연



김경필_적도의 남자

진노식, 문태주와 함께 고향 선후배로 현재 진노식의 회사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태주와 은애의 사이를 의심한 진노식이 그 두사람에게 복수(진노식의 입장)하며 덤으로 경필까지 팽당했다. 그 후, 진노식을 도와 자신이 했던 일로 인해서 은애의 집이 망한 것을 알게되며 자책하게되고 고아원에 있는 은애의 아들 선우를 데려와 깊은 사랑으로 키웠다. 하지만, 간암말기 판정을 받게되며 선우의 아버지일지도 모를 진노식을 찾아가 선우를 부탁하던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살해당한다.

결과적으로, 선우를 위한 경필의 선택은 선우의 인생을 바꾸어버린 것이 되었다. 그리고, 김경필은 극 중에서 '이경필'로도 묘사되고 있는데 어쩐지 경필에게도 아직 다 풀어내지 못한 사연이 있을 것만 같다. 10회에서 선우가 사건기록을 살필 때 '이경필-이선우'라고 적힌 부분도 그렇고. 단순한 옥의 티라기에는 '이경필'이란 이름은 극 중에서 종종 등장했었고 그래서 이 부분이 무엇을 여는 열쇠가 될지, 그래서 훗날 어떻게 활용될지도 기되는 중이다.



사우나 남자_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나오셨다는 걸 기억하지 못했다가, 이원종씨 부분 캡쳐하려고 영상 돌려보며 뜨아. 이 이후에 소개해드릴 이대연씨 출연작들에서도 악역이신데... 나에게 이대연씨는 경기도 반장님(부활), 최해산(대왕세종), 경필아빠(적도의 남자)의 이미지뿐이라서 홀로 뜨아거렸다. 그래서 내가 '공주의 남자'에도 이 분이 나오셨다는 걸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무의식이 지운 듯.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에서는 주인공 강두섭이 얼마나 악마같은 놈인지 증언하기 위해 아주 짧게 등장하신다.



운동화_남파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

이 드라마에도 나오신다는 걸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가 엄태구씨 부분 정리하면서 기억하게 되었다. 아래 '완벽한 스파이'도 그런 경우. 극 중, 북한 고위층의 명령을 받고 남한으로 내려온 킬러로 철수의 자금을 노리며 위험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좀 무서우셨음.



정규용_완벽한 스파이

국정원 1과 부장대리로 극 중 어떤 사건에 휩쓸려 얼떨결에 중요한 물건을 손에 쥔 혁범을 잡기위해 사건을 조작하며 혁범을 궁지에 몰아넣는 인물로 뒷 백을 믿고 기고만장한 캐릭터이기도 했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기도 하고. 극 중 나름 중요한 인물들과 연결되어 최종보스 분위기를 내지만 그저 장기판 위의 말 중 하나였을 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조희봉



Mr.쿤_적도의 남자

원래 문태주의 비서로 스스로의 힘으로 능력을 인정받겠노라는 선우를 따라 적도의 광산에 갔다가 13년이란 세월을 잃어버린(...) 캐릭터이다. 젊은 시절에는 곧 죽어도 영어만 사용하며 상사되는 태주의 자뻑증상 깊은 말에 대놓고 피식- 거리기도 하는 대담한 캐릭터였는데, 그 후 선우와 함께하게 되며 외모는 물론 성격도 변한 듯 싶다. 뻣뻣한 느낌에서 유들유들 능청스러워 졌다고 해야할까? 더불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현재, 선우의 조력자로 선우가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인물이기도 하다.



인호_아내가 사라졌다

40줄에 접어든 회사원으로 귀차니즘, 무사안일, 오늘도 대충 때워가며 사는 샐러리맨이다. 처음엔 사라진 아내 수진이 가출한 줄 알지만, 점점 그게 아니라는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수진을 처음 만나던 때의 마음이 생각난다. (는, 공홈 인물설명)

'아내가 사라졌다'를 처음 봤을 때는 꽤나 재밌게 봤는데, 최근 다시봤을 때는 처음의 재미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대신, 당시엔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보여서 그 자체는 좋았다. 삭막한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이 꿈꾸는 동화, 라고 해야할까?



삼촌_피아니스트

주인공 제로의 삼촌으로 등장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조희봉씨가 '도망자'에 출연 중이셔서 그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피아니스트'는 영상은 이뻤는데 내용이 참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뽀샤시한 영상 속에서 차가운 현실을 그려내는데 그 현실이 서늘하다거나 아프다거나 그런 느낌보다는 그저 밍숭맹숭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심형사_ 위대한 계춘빈

극 중 발생하는 사건의 용의자로 계춘빈을 지목하는 형사로 카메라를 굉장히 의식하는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병만_조금 야한 우리 연애

극 중 주인공 동찬의 방송국 선배, 였던가? 초반에 잠깐 등장하셨더랬다. 출연 자체를 잊고 있다가 예전에 정리해둔 걸 찾아보고서야 나오셨다는 걸 알았다. (...) 그 부분은 '위대한 계춘빈'도 마찮가지; 새삼, 두 번째 시즌은 배우별로 정리해놓지 않은 게 걱정되는 중이다. 워낙 알아주는 휘발성 기억의 소유자인지라;;; (긁적)





오용



고순태_적도의 남자

장일의 검사실 직원 중 한명으로 검찰 수사관이시다. 처음 이 분의 이름을 찾다가 '고순대'로 잘못 읽어서 한참 웃었다는 건 비밀로 해두자. 더불어, 또 다른 검찰 수사관의 이름은 황백구. 여자분은 아직 이름이 나오질 않았다. (긁적) 고순태가 어떤 캐릭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열정적이고 정의롭게 일을 하려고 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정의로운 검사 코스프레 중인 장일과 함께 일하는 것을 뿌듯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훗날, 장일의 죄를 알게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기대된다. 그 전에, 선우의 등장과 수미의 압박 그리고 노식의 협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될 듯한 장일을 보며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새삼, 정의로운 검사 코스프레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될 장일과 정의로운 검사 코스프레 당시 장일이 보여준 열정과 성품에 반했을 검사실 사람들의 알 듯 모를 듯한 갈등과 마찰도 기대된다.



오용씨는 '드라마 스페셜'에 꽤 많이 등장했는데, 내가 기억하는 건 극히 일부다. 재미없던 회차는 바로 삭제해버린 덕에 다 찾아보지도 못했고 말이다. 그런데 '가족의 비밀'은 내가 꽤 좋게 본 작품인데 왜 삭제했을까... (거기도 출연하셨다는 듯 해서 찾아보다가 파일이 없어서 흠칫;) 그리고, '마지막 후뢰시맨'에서도 경찰로 등장하셨다는데 못찾겠다. 찬찬히 복습하기는 귀찮고... 뭐 그런 마음; ('마지막 후뢰시맨' 작품 자체는 진짜 좋음! 추천!!)



김일주_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주인공 강두섭의 부하로, 여기 등장하신다는 걸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캡쳐하려고 돌려보다가 알고서 흠칫.



영훈_우연의 남발

만화방 백수 3인방 중 한명으로 적당히 살아가고 싶어하는 캐릭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언제나 확률드립을 치며 뜬금없는 일을 만들어내는 경수가 때때로 귀찮고 그런 것도 같았고.

'우연의 남발'은 우연과 우연과 우연과 우연과 우연과 기타 등등의 우연들이 모여진 드라마로 제목대로 우연이 남발되도 너무 남발되는 드라마이다. 호불호가 약간 갈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나는 이 미치도록 남발도는 우연으로 인해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가 꽤나 재미있었다.



단역남_달팽이 고시원

극의 배경이 되는 고시원에서 돈 조금 아끼느라 창문도 없는 방에서 사는 단역배우. 그동안 얼굴은 알고 있는 배우였던 오용씨의 이름을 확실히 외운 것은 이 드라마에서였다. 이름조차도 없는 단역남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만 이름은 낯선 이 분 자체를 말하는 듯 해서 바로 찾아봤고 또 외웠다. 두 남녀 주연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끌어안고 고시원을 살아가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드라마여서 그랬던 것도 같다. 그러나,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이름은 굳이 찾아봐지지 않았다. 토모는 귀여웠음. (ㅋ)

'달팽이 고시원'은 "2010 드라마 스페셜 - 단막극"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드라마이다. 잡음이 약간 들렸던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극본과 연출과 배우들 모두 너무 좋았다. 특히, 연출!!! '달팽이 고시원'의 김진원 연출은 '2011~12 드라마 스페셜 - 연작극'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보통의 연애' 연출님이시기도 하다. 



1인 10역_화평공주 체중감량사

극 중에 1인 10역으로 등장하는데... 후에 엔딩크래딧에 '오용 오용 오용 오용...' 이렇게 지나가는데 진짜 웃긴다. 위에 캡쳐해놓은 건 극히 일부. 그리고, 막눈의 소유자인 난 이 열 가지 캐릭터를 다 못찾았다. (...)



박감독_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서경시 체육회의 펜싱팀 감독. 적당히 나서고 적당히 비굴한 그런 캐릭터였던 것 같다. 스토리와 박원상씨의 연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캐릭터들에 집중을 못했다고 이실직고 하겠음!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는 공모전 당선작으로 원제는 '운동권 vs 운동권'이라고 한다. 꽤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깔끔하게 그려내는데 결말은 판타지와도 같은 해피엔딩. 개인적으로는 '82년생 지훈이'와 이 작품을 비슷한 느낌으로 바라봤는데 지독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현실에 90% 맞춰서 결말을 낸 지훈이와 달리 이 드라마는 판타지를 70% 정도 넣은 결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인 지훈이의 결말도, 판타지스러운 서경시의 결말도 좋다. 두 드라마 다 추천. 그런데, 지훈이는 보는 관점이나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조금은 힘든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겠다.





끝으로


1) 엄태구씨 부분만 사진도 많고 그런 건, 가장 처음 만들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저렇게 작품별로 따로 하려다가 지쳐서 하나만 하고 포기. (...)

2) 뒤늦게 알았는데, 더 정리하면 내가 너무 지칠 것 같아서 그냥 넘기기로 했다. '적도의 남자'니까 남자부분만 포스팅하고 싶다.. 뭐 그런 이유는 아니다. (뭐래니;) 아무튼, 홍일점이 될 수도 있을텐데... '적도의 남자'에서 박윤주로 나오는 김혜은씨는 '마지막 후뢰시맨'에서 주인공 복남의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하셨다.

3) 정리하며 든 생각인데 은근 교집합이 많다. 마흔일곱 편의 단막극과 열 두편의 연작극 속에서 이렇게나 겹치다니...; 물론, 같은 드라마에 출연은 하셨으나 부딪히지는 않는 그런 상황이기는 했지만. 어찌되었든, 그렇게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4) '드라마 스페셜' 시간대가 점점 늦어진다. 11시 45분이라니.. 이게 왠 말인가! 이러다가 나중에는 자정 넘기겠소! 차라리,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편성을 주던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