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0' 4월에 본 드라마 이야기-*

도희(dh) 2010. 5. 2. 06:21

새... 새까맣게 잊고있었어요. 월말에는 매번 드라마 정리를 한다는 것을...!!!
그 것보다 5월이라는 것 자체를 몰랐다고 해야할까나...; (시간관념 없는 나.......................ㅡ,.ㅡ;)
그러다가 어느 분이 월말결산해놓은 걸 보다가 '왜? 아, 헉!!!' 이러고 있었다나 뭐라나~;






 한국드라마  



연장으로 인해서 드라마가 살짝 늘어지며 지루해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역시 18회의 엔딩떡밥에 제대로 낚이고 말았답니다. 보고나서 '꺄아~ 또 이건 뭐냐!!!'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그니까 대체 석봉이 아버지는 누구란 말인가... 두둥?! 연장만 없었다면 이 문제가 좀 더 빨리 터져서 긴장감 100배로 두근두근거리며 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지워지지가 않네요.

연장분량은 석봉 아버지의 정체 및 신미와 석봉의 러브라인과 태희의 석봉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는 회였어요. 대체 재벌딸들을 낚는 석봉의 매력이 뭔지 가난한 서민의 딸인 나로선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석봉에겐 재벌딸들이 반할만한 매력이 있었나봐요. 그와 함께 극 초반부터 그리 마음에 안들던 운석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되려 조금은 흥미로워지기도 했고. 뭔가 운석의 마무리가 그의 개과천선 및 태희와 러브러브로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랑말랑..;

다음 주에 드디어 종영을 한다고 해요. 무리한 연장만 안했다면 식상한 듯 또 어딘가 새로웠던 드라마, 였을텐데... 그리고 동시간대 1위로 당당히 마무리를 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움을 남을 드라마로 기억될 듯 싶어요.




요즘 가장 열심히 '본방사수' 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어요. 어쩐지 본방사수를 하지않으면 [추노] 보니라 후반에 완전 놓았던 그 드라마처럼 놓아버릴 가능성이 있을 듯 해서 말이죠. 제가 본방아니면 몰입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하고.

동시에 시작했던 방송 3사의 드라마 중에서 현재 시청률 1위를 달리고 계세요. 그리고, 초반의 동화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히 아주 조금씩은 이어나가지만... 역시 생방촬영이라 그런지 조금씩 아쉬워지고 있답니다. 그래도 '신데렐라' 라는 동화를 어떻게 비틀어주실지, 어떤 재해석으로 완성시켜주실지 나름의 기대가 커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살짝 있지만, 때론 극에 몰입이 안되어서 뜬금없이 웃게만드는 부분도 있지만, 세 모녀 (강숙-은조-효선) 를 보는 맛이 있어서 그럭저럭 참아 넘길만하다고 생각하며 보고있답니다. 게다가 근영양의 연기를 보고있노라면 그런 아쉬운 부분을 단번에 덮어주기도 하고 말이죠.



검사 프린세스

편   성
   SBS (수, 목) 21시 55분
제작진   연출 진혁 ㅣ 극본 소현경
출   연   김소연,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 外
공   홈   http://tv.sbs.co.kr/princess/



본방으로는 안챙겨보지만 매주 두근거리며 기다리는 드라마랍니다. 시청률도 낮고 인터넷 상에서도 꽤 잠잠하지만, 그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재밌고 유쾌한 드라마에요. 다크부분도 그 유쾌함과 잘 어우러져있고... 가장 중요한 남주가 정말정말 매력적이랍니다!!! 개인적으로 M본부의 동거드라마를 안봐서 "방송 3사를 통틀어~" 라는 표현을 쓸 수는 없지만, 요즘 보는 드라마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주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항상 '서변좋아'를 달고다니고 말이죠.

전에도 말했지만, 이 드라마가 인터넷 상에서도 크게 화제가 안되는 이유는... 자업자득, 이라는 생각도 드는 중이랍니다. 드라마 자체는 마음에 들고, 재밌고, 좋지만, 방영하는 방송사가 언제 칼질을 할지 무서워서 어디 리뷰를 함부로 쓰겠어요, 라는 생각이 든달까?

총 16부작. 절반을 넘겨 후반부를 달리는 이 드라마는... 극 초반부터 밑바닥에 깔아놓았던 그 무엇의 윤곽을 드디어 드러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서변님의 마검에 대한 마음도 더 깊어지고, 마검도 이제 슬슬 서변을 신경쓰기 시작하면서 말이죠. 매번 이 드라마 엔딩을 보고나면 '꼭 다음 주는 본방사수!'를 외치면서 결과적으로는 신언니를 본방사수하는 걸 보면... 저만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외-!

* 개인의 취향 :

2회까지만 보고 손 놓은 드라마에요.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재밌어진다고들 말하지만, 2회까지 그리 재밌지가 않아서 손이 안가는 것도 같고... 그 외에 기사나 리뷰에서 읽으며 생각한 어느 부분이 약간 불편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도 같아요. 어제 동생도 그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해서 왠일로 우리 잘 맞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사실, 그 부분은 제가 그 드라마를 제대로 보질 않고서 막연히 생각하는 것...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의 편견이라고 생각하기에 굳이 말할 필요성을 못느끼므로 패쑤. 그러니 그게 뭔지는 묻지말아주세요~ 편견을 깨고싶을 때 찾아볼테니..;


* 인생은 아름다워 :

얼마 전에 우연히 보다가 동생이 혹하고 낚여버렸어요. 동생이 낚여서 쿡을 통해서 1회부터 보길래 같이 보다가, 5회 건너뛰고 6회까지 본 드라마랍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도 후반부만 살짝봤고. 동생이 낚인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하나는 성적소수자에 대한 현실적인 해석이고 또 하나는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아닐까, 싶어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근래들어서 주말에 TV를 보지않아서 그런지 쉽게 틀어놓게되진 않아요. 동생양이 같이있음 자연스레 보는 듯 하지만.


* 동이 :

몇 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번에 재방해주길래 한번 봤어요. 아.... 숙종이랑 동이랑 첫 만남이 있었던 회. 항상 말하지만, 설정 만으로는 꽤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했던 언젠가 사극에서 그려지길 바랬던 부분도 조금 있고. 그러나 역시, 우연히라도 봤는데 낚이지않은 걸 보면 제 타입은 아니었나봐요. 작년의 [자명고] 같은 경우는 정말 관심이 없었음에도 2회 재방을 우연히 보고나서 바로 낚여서 굉장히 열과 성을 다해서 챙겨봤는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그때는 태사령 유혹하는 왕자실 역의 이미숙씨 연기에 홀랑 낚였던 기억이. (왕 두근두근!)




 일본드라마  


호타루의 빛

2009.09.13~2009.10.11 종영 / 니혼TV / 총 10부작


제작  요시노 히로시, 나구모 세이이치
각본  미즈하시 후미에
출연  아야세 하루카, 후지키 나오히토 外

리뷰  2010/04/13 - 호타루의 빛 - 건어물녀도 사랑을 한다.

요즘 방송하는 어느 드라마의 리뷰에 인용된 것을 보고 찾아 본 드라마 [호타루의 빛]!!!
꽤 재밌었어요. 인기도 많은 유명한 드라마였다는 것은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말이죠. 호타루는 귀여웠고 부장님은 정말 멋있었던 드라마!!! 그리고,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드라마이기도 하답니다.

물론, 저는 요즘 막걸리에 낚였지만요. (어제 마트가서 사놔놓고 아직 안마셨음. 힝.. 살뺀다고 술끊겠노라 말한지 딱 일주일 만!)




미스터 브레인

2009.05.23 ~ 2009.07.11 종영 / TBS / 총 8부작


제작  후쿠자와 카즈오
각본  마이타 코지, 모리시타 요시코
출연  기무라 타쿠야, 아야세 하루카, 미즈시마 히로, 카가와 테루유키 外

리뷰  2010/05/01 - 미스터 브레인) 감성상실 천재 뇌과학자의 살인사건.

뜬금없이 수사물이 보고싶어서 검색해서 찾아낸 드라마였답니다.
제가 과학수사물 (CSI 류) 을 좋아해서 동생양이 검색해서 찾아 준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8부작의 간결함과 화려한 게스트 (라곤 하지만 일본배우에 대해서 모르면 나처럼 그냥 단역배우 중 하나로 느낄 수 있음) 와 나름의 사연이 담긴 에피소드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을 듯 해요.

물론~ 주인공인 츠쿠모를 연기한 배우가 무척 유명하기에 일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왠지 다 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트릭 1

2000.07.07~2000.09.15 종영 / 아사히TV / 총 10부작

제작  츠츠미 유키히코, 호보 히로아키, 키무라 히사시, 오오네 히토시
각본  마이타 코지, 하야시 마코토
출연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外

일드추천 부탁에 추천받은 드라마 중 하나에요. 그리고, 꽤 재밌었답니다. 이 드라마는 총 3기까지 나왔다고하던데, 현재 2기 3회 중반까지 봤어요. 그러니까 2기의 에피소드 2를 시작하는 단계랄까?

실력은 어느정도 있지만 인기없는 마술사이자 눈치도 빠르며 영능력따위 안믿는 야마다 나오코와 능력있는 물리학자이지만 굉장한 겁쟁이에 허풍꾼 우에다 지로가 '영능력이 있다' 라며 사기치는 사기꾼들의 트릭을 밝혀내는 이야기에요. 엔딩음악의 영상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좀 섬뜩했달까... 그랬음.

이게 10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는 듯한 '나카마 유키에' 와 결못남과 공신을 통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연기하는 것은 처음 본 '아베 히로시'. '아베 히로시' 라는 배우에게 급 관심모드 살짝 들어가며... 이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 다 챙겨볼까말까, 아주 잠시 고민했더랍니다. 멀쩡한 외모로 어쩜 저런 연기를... 이랄까? 정말 이 배우의 출연작을 다 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고싶다고 생각하는 일드 중 몇 편에 이 분이 출연하신다는 건 아니까... 의도하지않아도 결국은 보게될 듯. 
 
리뷰는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 화요일 즈음에 올릴 거에요.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 다음 이 시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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